[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경기침체와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영끌족의 아파트 경매 물건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가 3년5개월만에 3000건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4년 4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144건으로 지난달(3월) 2663건에 비해 18.1% 늘어났다.낙찰률은 40.6%로 지난달(35.3%)보다 5.3%포인트, 낙찰가율은 86.1%로 전달(85.1%) 대비 1.0%포인트 오르며 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
[K그로우 김택수 기자] 대출금을 갚지 못해 경매에 넘어가는 주택이 올 들어 가파르게 늘고 있다.13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1월 아파트, 오피스텔, 다세대주택 등 집합건물 임의경매 개시결정등기 신청 건수는 모두 5117건으로 전월 3910건 보다 약 31% 증가했다. 이는 2013년 1월 5407건 이후 11년 만에 월간 기준 최다 기록이다.지역별로는 경기가 1639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산이 751건으로 전월보다 76% 늘어났고 서울은 510건, 인천은 363건으로 뒤를 이었다.임의경매는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린 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정부와 여당이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 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나선 가운데, 구축 아파트가 집중된 경기도 1기 신도시(분당·일산·평촌·중동·산본)와 서울의 ‘노도강(노원·도봉·강북)’ 지역 부동산 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추진 속도가 중요한 재건축 사업에서 ‘허들’로 꼽히는 안전진단 등 인‧허가 단계가 완화되면 개발 호재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반짝’ 관심으로 매수 문의가 소폭 증가하더라도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문 상황이다. 작년에 이어 올 초 부동산 시장 전반에 드리운 침체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네 달 만에 하락세로 전환하면서 다시 3%대로 내려왔다. 코픽스가 하락한 이유는 금리 인하 기대감에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은행권 예금금리도 내려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대출금리가 인상되면서 어려움을 겪었던 영끌족들이 한 숨을 돌리게 됐다.여기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추가 인상될 분위기도 사라지며 대출자의 이자 부담이 향후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지난해 12월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에코세대’로 불리는 30대가 지난해 전국 아파트 매입 ‘큰손’으로 떠올랐다. 일부 '영끌족'과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의 정책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매입하려는 수요가 많았던 것으로 부동산 업계는 분석한다.8일 한국부동산원의 ‘2023년 연령대별 아파트 매입 비중’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아파트를 가장 많이 산 연령대는 30대로 전체의 26.7%를 차지했다.이는 전국 기준 부동의 1위였던 40대(25.9%)를 연간 기준 처음 추월한 것으로, 역대 30대 매입 비중으로도 가장 높은 수치로 집계됐다
전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던 미국의 금리가 마침내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연이어 끌어올리며 시작된 충격파는 전 세계 외환 시장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상회했던 상황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마냥 치솟기만 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전쟁에서 금리 상승이라는 최고의 무기가 빠질 수 없었다.그런데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정황이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올 연말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이 다시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은 올해 초 거래량이 살아나며 수요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막상 예년과 비교해 거래량은 큰 폭으로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말 부터 거래량이 차츰 감소하며 다시 소강상태를 보이며 주춤하다.업계에서는 추석 연휴가 지난 만큼 이달 거래량은 시장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면서 변곡점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의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가계 이자부담이 큰 폭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리한 대출을 받아 주택을 구입한 이른바 ‘영끌족’들의 부담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대출이자로 인해 대부분의 가구가 직면한 압박 완화를 위해 정부의 전략적인 개입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상용직·고소득 자영업자 부담 커져원리금 상환, DSR 규제 40% 추월올해 2분기 전국 상용직 가구의 이자 비용이 지난해 대비 40% 넘게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2030 젊은 층이 다시 부동산 시장으로 회귀하면서 매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는 동결됐지만, 고금리 대출에도 2030 영끌족들이 내 집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젊은층들이 내 집 마련에 서두르는 이유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맞물려 집값과 분양가가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더 오르기 전에 매수를 결심하는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올해 초부터 집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추가 상승을 우려한 2030들이 소득 대비 대출을 무리하게 받아서라도 집을 사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달
[K그로우 이연진 기자] 국내 기준금리가 동결됐지만 주택담보대출(주담보) 금리는 연일 오름세를 기록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특히 미국이 4분기 추가 금리 인상을 예고하면서 대출금리가 변동될 수 있어 수요자들이 귀추를 주목하고 있다.현재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 주담보를 받은 사람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가 연 7%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의 지난달 21일 기준 주담대 '변동금리'는 연 4.270∼7.099%로 집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다지고 반등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정부가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사실상 금리인상 시기가 끝난 것으로 인지하는 분위기다. 즉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인한 대출 이자 감당이 어려운 시기를 지났다는 안도감이 퍼지면서 리스크가 해소된 셈이다. 다만 한국은행에서는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으며, 영끌족들에게 무리한 투자를 금지해달라는 경고장을 날렸다. 한국은행이 올 2·4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전국 주택 가격이 상승 전환하면서 ‘집값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부동산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올 초 전망과는 달리 서울 아파트 가격이 11주 연속 상승하는 등 전국 아파트 가격이 하락세를 멈췄다.냉기가 돌던 청약 시장도 서울을 중심으로 다시 뜨거워지면서 집값이 저점을 찍었다는 집값 바닥론에 힘을 싣고 있다. 정부의 각종 부동산 규제 완화책도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그러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최근의 상승 국면은 부동산이 장기적인 침체기로 접어드는 가운데 일시 반등한 결과라는 것. 특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에서는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강북까지 분위기가 번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특히 정부와 서울시의 부동산 규제 완화로 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개발 호재들이 많은 상황이다. 여기에 금리인상이 정점을 찍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에서는 리스크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감소한 분위기다.서울 강북 일대에서는 재건축 속도전이 펼쳐지는 데다 재건축 규제 완화 기조가 겹치며 강북의 대표 지역인 도봉·노원 지역도 집값 하락세가 멈췄다. 5일 정비 업계에 따르면 강북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수년전부터 영끌족들이 대거 내 집 마련에 나선 서울 강북 지역 아파트값이 최근 소폭 오르며 반등할 조짐을 보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현재 집값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특히 강남권과 수도권 신도시는 물론이고 노도강 등 강북의 아파트값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 아파트값이 일제히 상승했다. 강북권에서는 노원구 아파트값이 1년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4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주택담보대출 정책금융상품인 특례보금자리론이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지난 7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3월말 기준 특례보금자리론이 25조 6000억원 신청·접수됐다고 밝혔다. 출시 두 달 만에 총 공급 규모 39조 6000억원의 약 65%가 소진된 것이다. 최근 시중은행이 주담대 금리를 내리면서 신청 속도가 둔화되고 있긴 하지만 무주택자들이 부담없이 주담대를 이용할 수 있게 해 부동산 시장 진작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비교적 빠르게 효과적으로 자리잡은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9억원 이하 주택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정부가 주택담보대출 이자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원금 상환을 최대 3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소액이 급한 서민들을 위해 긴급 생계비를 100만원까지 빌려주고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 지원도 확대키로 했다.3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DTI(총부채상환비율) 70% 이상, 9억원 미만 주택 보유자도 최대 3년 동안 상환유예가 허용되는 채무조정제도의 적용 대상으로 포함했다. 지금까지는 실직이나 폐업 등으로 생활이 어려워졌거나 보유한 주택 가격이 6억원 미만일 때만 적용 대상이었다.금융위는 가계부채 및 주택시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지난해부터 이어진 급격한 대출금리 인상으로 대출자들이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새해부터 금리가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이미 8%를 돌파한 상황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갭투자 영끌족의 시름이 깊어질 전망이다. 한국은행이 이달 13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올려 3.50%로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유럽 투자은행(IB) BNP파리바 윤지호 이코노미스트는 4일 보고서를 내고 "한국은행은 정책 목표인 성장률, 인플레이션(
[데일리한국 김지현 기자] 올초만 해도 부동산 시장 전망은 낙관론이 대세였다. 그러나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분위기는 바뀌기 시작했다.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원자재 값이 급등하기 시작했고, 그로인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가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하지만 앞서 부동산 시장은 8년간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이었고, 특히 2020년과 2021년 폭발적인 호황기를 거친 탓에 세금 및 대출 규제는 주택 구매력을 강력하게 감소시키는 방향으로 맞춰졌다. 윤석열 정부는 출범 전 다주택자에 대한 징벌적 세제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집값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금리인상 압박이 이어지면서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아 대출)이 한계점에 다다르고 있다. 이제는 2030 세대들이 패닉바잉이 아닌 패닉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가장 먼저 영끌족들을 압박하고 있는 것은 역대급으로 치솟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다. 시중은행 주담대 상단금리는 7%대를 훌쩍 넘겼고, 하단금리까지 6%대로 올라서면서 영끌족의 비명이 더욱 커지고 있다.지난달 주담대 금리를 좌우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사상 최초로 4%를 경신했다. 20일 은행연합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30대 이하 주택매입 비중이 올해 역대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경제만랩이 한국부동산원의 연령별 주택매입 거래량을 조사한 결과 2022년 1~10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44만9967건으로 이 중 30대 이하의 주택 매매 거래량은 10만8638건으로 전체의 24.1%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한국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19년 이래(1~10월 기준) 가장 낮은 수치다. 지난해 30대 이하의 주택매입 비중은 27.1%로 '영끌(영혼까지 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