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혼다코리아는 이달 4일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에서 혼다 고객을 대상으로 경제 전문가 변정규 미즈호은행 전무의 금융지식 강연을 성료했다고 5일 밝혔다.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에서는 카페 및 시승센터 외에도 지역 커뮤니티 공간으로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더 고 신규 오픈 후, 5월에 경기도 내 유치원생 대상 어린이교통안전교육, 6월에는 골프 레슨의 대가 임진한 프로 초청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이날 강연에는 사전에 모집된 혼다 자동차, 모터사이클 고객 포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17일(현지시간) 근래 급등 추세를 보여온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개입에 나설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총재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회의 계기에 열린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총재는 최근 수주간 환율에 영향을 끼친 여러 외부요인이 있었다면서 원/달러 환율 급등에 미국의 통화정책, 지정학적 긴장, 이웃국가인 중국의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영향 등이 복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최근 김 모씨는 해외여행을 떠나면서 토스뱅크의 외환통장을 개설했다. 그는 토스뱅크의 환전 수수료 무료 혜택이 강점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간 은행별로 환전 수수료가 얼마인지 알아봐야 하는 불편함이 해소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주거래은행도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이 있다면 100%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외환 시장이 은행들의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토스뱅크는 '외화통장' 출시를 통해 '환전 수수료 평생 무료' 혜택을 내놓으면서 고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시중
전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던 미국의 금리가 마침내 하락 반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를 연이어 끌어올리며 시작된 충격파는 전 세계 외환 시장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줬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를 상회했던 상황은 불과 2년 전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웠지만, 마냥 치솟기만 하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전쟁에서 금리 상승이라는 최고의 무기가 빠질 수 없었다.그런데 미국 물가가 정점을 찍고 내려오고 있다는 정황이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하면서 경제 위기가 들이닥친 아르헨티나가 대선 주요 후보들의 '페소화 퇴출' 공약으로 인해 환율마저 혼란에 빠졌다.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아르헨티나 비공식 환율 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블루달러닷넷')는 이날 아르헨티나 페소화 대비 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5.01페소 급등한 1010페소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에서 엄격하게 통제하는 공식 환율 365페소의 거의 3배에 달한다.'블루 달러'는 이론적으로는 불법이지만 국영 텔레비전을 비롯한 각종 언론에서 매일 그 추이를 보도할
최근 금융기관의 연체율이 급등하고 있다.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은 지난 3월 기준 15.88%에 이르렀다.새마을금고는 이미 균열이 생겨 물이 새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연체율은 6.2%에 이르러 놀란 예금주들이 점포 앞에 줄을 섰다. 뱅크런의 경종이 울린 것이다. 정부는 최악의 경우 공공기관을 통한 지원을 약속해 간신히 불안 심리를 가라앉혔다. 사실상 정부가 지급보증을 제공한 것이다. 그러나 자금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은행으로 몰리고 있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5대 은행 예·적금 증가액은 15조원이 넘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3일 한국은행의 ‘2023년 상반기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내외 금융 및 경제 전문가들은 국내 금융시스템 주요 위험 요인으로 가계부채와 부동산시장 침체 등을 꼽았다.특히 부동산시장 침체가 우리 금융에 가장 높은 위험성을 미칠 것이라는 판단이다.이번 조사는 지난달 5일부터 17일까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주요 리스크 요인 및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금융기관, 연구소, 대학 해외 IB 등 76명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다. 응답자들은 5개의 주요 리스크 요인을 우선순위에 따라 선택했다.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은 지난달 7일 ‘외환 시장 선진화 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하면서 국내 외환 시장 구조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내용은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 정부의 인가를 받은 해외 소재 외국 금융기관(RFI)에 대해 국내 은행 간 외환 시장의 직접 참여를 허용하고, 둘째 영국 런던 금융 시장의 마감 시간인 한국시간 새벽 2시까지로 개장 시간을 연장한다는 것이다.한마디로 국내 외환 시장을 부분적으로 개방하고, 향후 상황을 보아 전면 개방하겠다는 것이다. 이것은 그동안 안정을 중요시하던 외환 시장 정책이 선진화라는 방향으로 1
최근 들어 수출 실적이 시원치 않다. 지난달 수출액은 1년 전보다 5.7% 감소한 524억 8000만달러를 기록하며 2년 만에 감소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회복에 힘입어 빠르게 늘어나던 수출의 기세에 점차 힘이 빠지더니 마침내 내리막길로 접어든 것이다. 한국의 전 세계 수출 시장 점유율도 2015년 3.2%에서 2020년 2.9%로 내려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것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 할 것인가, 아니면 구조적인 변화가 있었다고 봐야 할 것인가는 중요한 질문이다. 그에 따라 대응 방안도 달라져야
역사를 되돌아보면 어떤 사태가 시작되는 계기가 있다. 당시에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갔지만 나중이 되어서야 중대한 사태의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그런 사건을 말한다. 외환 위기의 시초가 됐던 한보철강의 부도가 좋은 예가 될 것이다.1997년 1월 한보철강이 부도처리 된다. 한보는 당진제철소를 지으면서 불법적으로 5조원을 대출받았으나 이 돈의 대부분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다가 결국 종말을 맞게 된다. 당시 한보는 재계 14위의 대기업이었고 이 회사와 거래하던 업체들이 줄줄이 넘어가면서 금융 시장이 경색되기에 이른다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미국 달러화가 초강세를 지속하는 ‘킹달러’ 현상 속에 아시아 금융위기에 대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외신에 따르면 일본 엔화와 중국 위안화 가치의 급락에 이어 한국 원화는 필리핀 페소화와 함께 아시아 각국 통화 중 가장 취약한 통화로 꼽혔다. 이에 따라 아시아가 1997년과 같은 외환위기의 도미노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는 우려감이 일고 있다.미국의 유력 경제매체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9월 25일(현지시간)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의 급락으로 제2의 아시아 외환위기가 도래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위
환율 전쟁이라는 말이 있다. 경쟁적으로 자국의 통화 가치를 낮춰 수출을 촉진하는 것이다. 자국의 경기는 나아지겠지만 경쟁국의 생산과 고용은 줄어들어 불경기가 심화된다. 불경기를 수출하기 때문에 ‘인근궁핍화’ 정책이라고 불린다. 세계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을 때 흔히 등장한다.요즘에는 반대로 ‘역환율’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각국이 경쟁적으로 금리를 올려 자국의 통화 가치를 높이는 것이다. 수입 물가를 낮춰 인플레이션을 완화시키는 것이 목적이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이러한 기현상을 빚어냈다. 지난 3월 기록적인
[주간한국 김병수 기자] "양국 정상 간 합의 취지에 따라 경제안보동맹 강화 차원에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다양한 방식의 실질적 협력 방안을 양국 당국 간 깊이 있게 논의해 달라."지난 19일 방한한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을 용산 대통령실에서 면담한 윤석열 대통령이 한 말이다. 윤 대통령의 이 발언에 옐런 장관이 어떻게 화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통화 스와프 등 외환시장 안정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방안을 확인해 주기 어렵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재무장
[데일리한국 이윤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오는 24∼25일 오후 올해 하반기 국내외 금융시장과 주요 산업을 전망하는 '신나고 금융시장 포럼'을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첫 날 1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포럼은 1부에서 경제 및 외환 시장 전망, 국내외 주식 전망을 발표하고 2부에서는 국내외 채권, 크레딧 전략 및 대체투자전략을 알아본다.둘째 날은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4시 10분까지 IT 및 모빌리티, 소재/산업, 소비재 및 플랫폼산업, 금융과 혁신성장 산업 등 네 가지 주요 산업 카테고리에 포함된 각 업종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12일 원/달러 환율이 1284원을 돌파하며 또 다시 연고점을 갱신했다. 이날 서울 외환 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2원 오른 1282.5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더 오르며 오전 9시 24분 현재 9.00원(0.71%) 오른 1284.3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19일(고가 기준 1296.0원) 이후 2년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꾸준히 상승하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갱신하고 있다. 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긴축 가속화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주요 선진국의 통화 긴축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가 글로벌 거시경제·금융시장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6일 기획재정부는 이억원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FOMC 결과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우리 경제·금융시장에 미칠 영향과 대응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미국 연준은 지난 5일 기준금리를 기존 0.0~0.25%에서 0.5~0.75%로 50bp(0.5%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