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국내 유전 개발 명목으로 2021~2024년 681억원을 출자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유전 개발 전체 투자비 2104억 원의 3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아직 탐사광구의 성과가 없어 투자금을 회수하지 못하고 있다. 데일리한국이 17일 입수한 산업통상자원부의 ‘유전 개발 사업출자 사업예산’에 따르면 정부는 '6-1중·동부 광구'에 2021~2024년 492억 원, '8·6-1북부 광구'에 161억 원을 출자했다. 2022년부터 탐사를 시작한 '4·5 광구'에는 2024년까지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석유공사 김동섭 사장이 임기가 끝난 상황에서 울릉분지 원유·가스전 개발과 관련한 여론 역풍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김 사장은 11일 국민의힘 에너지특별위원회에 출석해 “동해가스전(울릉분지 원유·가스전) 개발은 가야만 하는 길”이라며 “차분히 진행해 에너지안보를 확보하고 국민이 자랑스러워하는 석유공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김 사장은 지난 7일 이미 3년의 임기를 마친 상태다. 하지만 후임 사장이 정해지지 않아 석유공사가 현재 처한 상황을 고스란히 감당해야 하는 처지다.김 사장은 임기 동안 석유공사의 경영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경상북도 포항 영일만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면서 나라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물론 아직 가능성일 뿐 실제 개발과 상업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한국석유공사는 지난 6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첫 탐사를 이르면 오는 11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해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다. 정부와 석유
[세종=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석유공사의 동해안 원유-가스 탐사는 2005년부터 시작됐다. 그동안 동해 지역에서 물리탐사를 통해 유망구조를 발굴하고, 이 가운데 3곳에 시추공을 뚫어 내부를 확인했다.3곳의 시추공은 동해 심해 8광구과 6-1광구 북부를 석유공사와 호주 우드사이드가 각각 '주작'과 '홍게'란 이름으로 공동시추했다. 6-1 중동부는 '방어'란 이름으로 석유공사가 단독으로 시추했다.석유공사의 심해 탐사 사업의 첫 번째 파트너는 호주 우드사이드다. 2007년 사업에 참여해 10년 간 2D 광역탐사와 '주작'공 시추,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지난해 호주 최대 석유개발회사인 우드사이드가 동해 심해 가스전 공동탐사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장래성이 없다"고 평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는 즉각 반박하며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우드사이드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2023년 반기 보고서'에는 "탐사 포트폴리오를 최적화하는 과정에서 장래성이 없다고 판단되는 광구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는 "트리니다드토바고 심해 5광구 철수 결정과 함께 캐나다, 한국, 미얀마 A-6 광구에서 철수했다"고 명시돼 있다.앞서 우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 시추 계획과 관련한 비밀 프로젝트명이 공개됐다.4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심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보안을 위해 유력 가스전 후보지를 프로젝트명 ‘대왕고래’로 명명했다.정부는 해저에 석유와 가스가 있을 가능성을 일차적으로 알아보는 물리 탐사 과정을 통해 경북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 해역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한 상태다.예상 매장 자원은 가스가 75%, 석유가 2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