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토부 발표…서울-인천교통공사가 운영

사진=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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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운송면허 종료 기한이 임박해 운행중단 위기에 놓였던 7호선 부천구간(온수-상동)이 계속 운행될 예정이다.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경기도, 부천, 서울교통공사, 인천교통공사와 7호선 부천구간의 운영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천구간은 지난 2012년 1월 개통 이후 오는 28일 운송면허 종료 기한을 앞두고 있었다. 

7호선 부천구간은 개통하면서 부천시와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협약을 맺고 서울교통공사가 운영을 해왔다.

지난해 1월부터는 일부 업무(승무·역무 등)를 인천교통공사가 운영해왔으나, 당초 협약 종료 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관련 소송이 진행됐고, 이달 28일 이후 운영기관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관계기관 간 협의가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주관으로 지난달 10일 관계기관 합동회의에서 큰 틀의 합의를 이뤘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교통공사는 차량·관계 분야, 인천교통공사는 기술, 승무, 역무 분야를 담당해 축적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중단없이 운영하게 된다. 

강희업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대도시권광역교통본부장은 "서울 지하철 7호선 부천시 구간이 안전하고 지속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 부천시 등 관련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많은 국민들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운영에 있어 차질이 없도록 광역교통시설 관련 갈등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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