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대한’ 흐름 속 4자 구도로 출발하는 국민의힘 당권경쟁국민의힘 차기 전당대회는 ‘어대한’(어차피 당대표는 한동훈)인가. 22대 총선에서 최악의 참패를 당했던 국민의힘의 새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가 오는 7월 23일로 확정됐다. 이번 전당대회 투표는 중앙선관위 'K보팅' 시스템을 이용한 모바일 및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를 7월 19∼20일에 진행하고, K보팅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을 대상으로 ARS 투표를 7월 21∼22일에 추가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전당대회 당일 50%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한 차례 토론
2014년 규제완화 조치 이후 시작된 부동산 활황은 코로나19에 따른 저금리까지 겹쳐 유례없이 오래 지속됐다. 2022년을 정점으로 내리막길이나 후유증도 적지 않을 전망이다. 정부는 경착륙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동산은 덩치가 크기 때문에 대부분 외부 자금을 끼고 투자가 이뤄진다. 수요자 측에서는 금융기관 융자가 있고 이는 가계대출 증가로 이어진다. 공급자 측에서는 금융기관 융자는 물론 지분투자, 회사채, 파생금융상품 발행 등을 이용해 개발자금을 조달하며, 이는 기업대출 증가로 나타난다.문제가 터지기 시작한 것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피의자 모친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고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경찰관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정유미 서울남부지법 형사11단독 판사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서울 강서경찰서 소속 김모(52) 경위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도 명령했다.앞서 김 경위 측은 만취 상태에서 실언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건 당시) 피해자에게 전화를 17차례 하고 피해자에게 보낸 문자 내용을 보면 만취한 상태였는지 의문"이라며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이어 "경찰 공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과 러시아는 어느 한쪽이 무력 침공을 받아 전쟁을 치를 시 지체 없이 상대에게 군사적 원조를 제공하기로 합의했다.조선중앙통신은 20일 이같은 내용이 북한과 러시아 간 맺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전문을 공개했다.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오후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양국 관계에 관한 조약에 서명했다.조약은 모두 23조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주목되는 부분은 '자동 군사개입'으로 해석될 수 있는 제4조다.4조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한과 맺은 전략 동반자 협정에서 한쪽이 침략당하면 상호 지원하는 조항을 포함했다.1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타스·인테르팍스 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포괄적 동반자 협정은 양국 중 한 곳이 침략당할 때 상호 지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푸틴 대통령은 방북 중인 이날 북한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열린 북러 정상회담을 마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서명했다.푸틴 대통령은 이번 협정이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성격"이라며 "북한과 획기적 협정으로 양국 관계가 새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군 수십 명이 또다시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했다. 지난 9일 이후 열흘도 채 안 돼 같은 일이 반복된 것이다. 이번에도 북한군 대부분은 도끼나 곡괭이와 같은 작업 도구를 든 채 MDL을 넘어왔다. 작업 도중 매설된 지뢰가 터지면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우리 군은 이들을 '단순 작업 인력'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전선 지역 일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우발상황 등에 대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18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쯤 중부 전선에서 작업하던 북한군 20여 명이 MDL을 침
[데일리한국 편집팀] 인터넷신문 자율심의기구인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이하 인신윤위)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기사 및 광고심의분과위원 5명(기사 4명, 광고 1명)을 신규 위촉(연임위원 제외)했다고 밝혔다.인신윤위 산하 기사심의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양승찬 숙명여대 교수) 신규 심의위원에는 배진아 공주대 교수(차기 한국언론학회장), 최지향 이화여대 교수, 이희영 변호사, 허찬행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등 4명이 위촉됐다. 광고심의분과위원회(분과위원장 박종민 경희대 교수)에는 성수현 서울YMCA 팀장이 새로 위촉됐다. 위촉기간은 7월1일부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신 노스트라다무스'라는 별명을 가진 인도의 점성술사가 "오늘 제3차 세계대전의 시작된다"라고 예언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18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뉴 노스트라다무스'로 불리는 인도 점성술사 쿠샬 쿠마르는 제3차 세계대전이 2024년 6월18일에 시작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지난달 한 인터뷰에서 그는 "6월10일과 29일도 발발 가능성이 있지만, 3차 대전을 촉발할 가장 강력한 행성 자극제로 인해 18일에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미래 예측을 위해선 행성의 영향에 대한 더 신중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세계 2위 수준의 리튬 생산 업체와 공급 계약을 맺었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자재를 조달하면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하는 측면도 있어 보인다. 17일(현지시간) 칠레의 소시에다드 퀴미카(SQM)는 현대차·기아와 리튬 장기공급 계약 체결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현대차·기아는) 향후 수산화리튬 필요 물량의 일부를 SQM으로부터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SQM은 1968년 설립된 칠레 유일의 수산화리튬 생산기업
AI 산업의 고성장은 인터넷 데이터센터(IDC) 등 전력 수요를 촉발하며 관련 업계에 호황을 불러왔다. 전력 생산시스템 효율화, 전력 수요·공급 매칭 등 AI 생태계로 파생하는 시장은 무궁무진하다. 재생에너지를 여러 국가 및 지역과 연계하기 위한 초고압 직류송전(HVDC)망과 각종 해저케이블, 전력 분산화 기조에 따른 ESS(에너지저장장치) 저변 확대 등 다양한 루트를 통해 업계는 ‘전력 빅뱅’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이다.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LS에코에너지는 초고압용 및 중·저압용 케이블, 버스덕트(전선 대신 쓰이는 금속 배선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롯데는 6월 신입사원 채용부터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아이엠(I’M) 전형'을 도입한다고 17일 밝혔다.I’M 채용은 지원자의 직무 수행 능력과 열정, 비전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제도로 연구·개발(R&D)·데이터·마케팅·디자인 등 실무 역량의 중요도가 높은 직군 채용에 활용할 예정이다.이번 6월 I’M 전형에서는 롯데백화점, 롯데호텔, 롯데이노베이트 등 10개 계열사의 신입사원을 선발하며 오는 30일까지 롯데 채용 홈페이지에서 지원 접수를 받는다.I’M 전형의 채용 절차는 스토리 심사·현장 오디션·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요동치는 등 주택 공급 불안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공기업에서 다양한 유형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 기존 주택을 사들여 싸게 임대하는 매입임대주택 공급이 다양하게 계획돼 있고, 서울시에서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장기전세주택 공급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에서도 소규모로 임대주택 입주자를 받고 있어 분양 정보에 능한 수요자라면 합리적인 가격에 거주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H, 공공주택 5만호 추진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건설경기 회복과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하나은행은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 Rating)가 하나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14일 밝혔다.하나은행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장기신용등급은 ‘A’,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 가운데 독자신용등급(VR, Viability Rating)의 한 단계 상향을 이뤄내며 그간의 중장기 수익구조 개선 노력을 인정받았다.독자신용등급은 국가신용등급이나 모기업·계열사의 지원 가능성을 배제한 개별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만을 토대로 산출하는 신용등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 협상 교섭에서 합의에 실패했다. 노조는 파업 준비에 돌입했다. 현대차에서 6년 만에 파업이 일어날 지 관심이 쏠린다. 현대차 노사는 그동안 코로나 팬데믹,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수출 우대국) 배제 조치 등을 고려해 파업 없이 교섭을 마무리한 바 있다.민주노총 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8차 교섭에서 결렬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에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 조정을 신청했다. 오는 20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어 쟁의발생을 결의하고 파업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쿠팡 및 CPLB(PB상품 전담 납품 자회사)의 위계에 의한 고객유인행위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 (이하 ‘공정거 래법’, 제45조 제1항 제4호)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400억원을 부과하고 쿠팡과 씨피엘비를 각각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직매입상품과 PB상품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검색순위 알고리즘 조작 및 임직원의 구매후기 작성과 높은 별점 부여를 통해 쿠팡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는 21만개 입점업체의 4억개 이상 중개상품보다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짓고 있는 D램 팹(생산공장) 'M15X'의 준공 시기를 앞당긴다. 당초 내년 11월 준공 목표에서 같은 해 중순으로 계획을 변경한 것이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양산 시기도 그만큼 더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12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청주 M15 의 확장 팹 M15X를 내년 중순에 준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 4월 이사회 결의를 거친 뒤 밝힌 내년 11월 준공 계획보다 빠르다. 삼성전자, 마이크론 등 경쟁사가 HBM 공급을 공격적으로 확대하려는 상황에서 속도전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해 대형 SUV 2종을 출시할 전망이다. 브랜드 내 전기차 중 가장 큰 덩치가 될 ‘아이오닉 9'(가칭)’과 인기 SUV 팰리세이드의 부분변경 모델도 연내 출격을 앞두고 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27일 개막하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 ‘아이오닉 9’을 출품하고 하반기 판매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1년 LA오토쇼에서 공개됐던 콘셉트카 ‘세븐’을 기반으로 하는 차로, 당초 양산차 이름이 ‘아이오닉 7’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아가 대형 전기 SUV ‘EV9’을 지난해 선보이면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만나 "대통령의 거부권 사용은 좀 더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로 취임 축하 차 예방한 정 실장에게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을 없애잔 얘기는 아니지만, 삼권분립을 위해서는 법안들이 헌법을 위배하거나 대통령의 헌법 권한을 침해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홍철호 정무수석도 함께했다. 우 의장은 "이것이 국회를 위해서도, 정부를 위해서도,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서도 바른 길이다. 비서실장님이 이런 말
[데일리한국 박철응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한국 자동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해 타격이 우려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대체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절실한 시점이란 지적이다. 각종 현지 여론조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은 초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0일 '미 대선에 따른 한국 자동차 산업의 영향' 보고서에서 "트럼프가 재집권하는 경우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짚었다. 한국 자동차 산업이 지난해 289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대법원이 허경영 대표에게 유죄 판결을 확정했다. 이로써 그는 2034년까지 선거에 나올 수 없게 됐다.9일 대법원(1부 주심 대법관 서경환)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 대표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 4월 25일 확정했다고 밝혔다.허 대표는 2022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TV 방송 연설에서 "나는 고(故) 이병철 삼성그룹 회장의 양자로 박정희 전 대통령의 비선 정책보좌역이었다"고 말해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법정에서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