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가 임박했다.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 기류 속 일단 유리한 고지를 점했단 분석이 나오지만, 당권을 잡은 뒤엔 자칫 ‘독배’가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14일 여권에 따르면 한 전 위원장은 이르면 내주 출마 선언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잠재적 당권 주자들은 ‘원외인사 불가론’ 또는 ‘총선참패 책임론’ 등 견제구를 놓으며 당내 신경전도 고조되는 양상이다.한 전 위원장의 이번 당권 도전을 두고 차기 대권가도를 달리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관련해 윤 대통령이 이를 신고할 의무는 없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받은 명품 가방이 대통령과 직무 관련성이 없는 데다, 직무 관련성이 있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이 건넨 선물은 국가 소유의 대통령기록물로 분류돼 신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권익위의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은 이날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8년간 시민단체 활동으로 튼튼한 기본기를 다져오다 서울시의원으로 영역을 넓히며, 서울시민들의 '필요충분' 조건을 만족시켜 온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종배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시민단체 활동가이자 시의원으로서 지난 2년간 묵묵히 현장을 살펴온 이 의원은 특유의 세심함과 부드러움, 탁월한 조율능력으로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왔다."서울시의원이 된 후로는 제가 추진한 정책과 주장에 대해 찬성하시는 분, 반대하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모두 서울시민분들이었기 때문에 조율하는 부분이 달라 항상 경청하고 소통해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장기간 불황으로 시름하던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하반기 반등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 국제 유가가 오르면서 원재료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중국의 대규모 물량 공세와 세계적인 경제 둔화로 당장 마땅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았던 국내 석유화학업계의 전반적인 수익성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은 일단 긍정적이다.LG화학 석유화학 부문은 올해 1분기 3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전 분기 1170억원 적자 대비 규모가 축소됐다. 롯데케미칼도 올해 1분기 1353억원 손실로 전 분기 영업손실 3158억 원에 비해 적자 폭이 개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에서 여야가 외친 ‘민주주의’와 ‘민심’이 무색해질 정도로 당분간 ‘민생 국회’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제사법·운영위 등 주요 11개 상임위를 독식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에 국민의힘은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단 태세로 맞서고 있다. 협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민주당 입법 독주 → 대통령 거부권 → 국회 재표결 → 법안 폐기의 악순환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개원 직후 야권발(發) 특검 발의가 잇따랐던 만큼, 법안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앞도적인 판매 1위를 기록한 브랜드는 중국 기업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이브이-볼륨스닷컴에 따르면, 중국 BYD는 올 1분기 58만4714대를 판매하며 2위 테슬라(38만6825대)를 약 20만대 차이로 앞섰다. 특히 BYD는 테슬라를 포함해 3위 BMW(11만7204대), 4위 현대차·기아(10만9524대) 등 2~4위의 판매량을 모두 합친 수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전기차 시장을 장악했다. BYD의 전기차 시장 장악 전략은 단순했다. 보다 싸게 만들어 보다 많이 판매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0일 정부가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맞대응한 것을 두고 “남북 모두 패배자가 되는 유치한 치킨게임은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군대는 전쟁에서 이기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군대는 전쟁을 막는 것이 목표”라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남측의 민간 단체들이 북측을 향해서 대북 삐라 전단을 뿌린다고 해서 북측 당국이 나서서 오물을 남쪽으로 날려 보내는 것, 좀 그렇지 않느냐”며 “거기에 대응한다고 군사합의를 파기하고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경상북도 포항 영일만에 140억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면서 나라 전체가 술렁이고 있다. 물론 아직 가능성일 뿐 실제 개발과 상업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 다만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직접 발표했기 때문에 어느 때보다 기대감을 키우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한국석유공사는 지난 6일 이를 확인하기 위한 첫 탐사를 이르면 오는 11월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친 해역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일명 ‘대왕고래 프로젝트’다. 정부와 석유
김건희특검법 발의에 與 '김정숙특검법' 맞불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건희 종합 특검법’을 지난달 31일 대표 발의했다. 이 법안은 21대 국회 때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 요구로 국회로 다시 돌아와 재표결에서 부결됐던 법안을 한층 강화한 내용을 담고 있다. 특검의 수사 대상에는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7대 의혹에 더해 공무원의 무마, 은폐 등 직무유기, 직권남용, 불법행위 의혹도 포함됐다.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수사 대상도 단지 ‘명품 가방 수수’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도이치모터스, 기타 상장·비상장 회사 관련 주식 거래에 있어서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참모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친문(친문재인)계 인사들이 7일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2018년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 비용 상세 내역 등을 공개하며 '호화 기내식' 논란 잠재우기에 나섰다.이들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감담회를 열고 김 여사의 인도 순방 당시 기내식 비용 자료를 공개하고 김 여사의 실제 식사비는 105만원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내식비 총액이 6292만원에 달한다며 ‘호화 기내식’ 의혹을 제기한 국민의힘의 공세에 정면 반박하고 나선 것이다.간담회에는 인도 방문 정부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한진이 글로벌포워딩에 물류역량을 집결해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고 6일 밝혔다.한진은 대륙별 중장기 전략산업군 물량을 확대하고 특수화물 운송에 진출해 영역을 다각화한다. 또한 복합물류 연계 영업을 활성화하여 글로벌포워딩 사업을 올해 1200억원 규모에서 2027년까지 약 3000억원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글로벌포워딩 사업이란 수출입 물류를 필요로 하는 고객사에 해상과 항공 운송을 중심으로 경로에 따른 최적화된 운송 설계를 통해 항공 및 트럭킹과 결합해 화물을 목표 지역까지 신속하게 운송하는 서비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를 만나 22대 국회 원 구성 협상에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협상 키를 쥔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자리를 사수하겠다고 압박하는 상황에서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한 것이다.4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추 원내대표는 천 원내대표와 약 10분간 가진 비공개 면담에서 “원 구성 협상에 힘을 실어달라”는 취지의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원내대표는 이어 “다수결로 밀어붙이는 것보단 협상의 원칙이 지켜지는 게 바람직하지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 배우자인 김정숙 여사가 4일 자신의 2018년 인도 타지마할 방문을 '셀프 초청' 등으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는 여권 관계자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 배우자의 정상 외교 활동과 관련해 근거 없는 악의적 공세를 하는 관련자들에 대해 김 여사가 정식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전임 대통령 배우자가 공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해도 이런 가짜뉴스를 묵과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정치의 발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발표와 ‘9·19 남북 군사합의 파기’ 조치에 맹비판을 쏟았다.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대정부 공세에 고삐를 조이며 정국 주도권 잡기에 나선 모습이다.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는 윤 대통령의 전날 발표와 관련 “장밋빛 발표만 성급히 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그는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국회는 21대에 이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시즌2 구도다. 윤석열 정부 2년을 겪으며 어느덧 ‘대통령 흔들기’가 익숙해진 범야권은 어떤 전략으로 더욱 공세를 펼쳐나갈까. 집권 여당은 어떤 정치적 묘수를 내놓으며 거대 야당에 대응하게 될까. 정당의 존립 이유는 정권 창출이다. 여야는 고강도 처방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다듬어야 존재감을 높이고 3년 뒤 대권을 거머쥘 수 있다.원내 8당은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초입길에 들어섰다. 새로운 국회가 개원했지만, 특유의 양당 체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크래프톤이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이스포츠 국제 대회 ‘펍지 글로벌 시리즈(PGS) 4’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PGS는 전 세계 24개 정상급 프로팀이 최강팀의 영예를 두고 경쟁하는 국제 대회다. 이번 PGS 4는 다음달 3일부터 9일까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글로벌 콘텐트 수출 센터에서 그룹 스테이지와 파이널 스테이지로 펼쳐진다.지난 PGS 3에 이어 지역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4개 팀과 ‘글로벌 파트너 팀’ 10개 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2024 펍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108명의 단합과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192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의 특검 공세 등 대여투쟁이 예고돼있는 만큼 지난 '채상병 특검법' 부결의 원동력이 됐던 ‘단일대오’로 맞서겠단 방침으로 풀이된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워크숍에서 “22대 국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합, 결속으로 뭉쳐야한다.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와 독주, 자칫하면 있을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한다”라며 “제일 중요한 화두는 ‘똘똘 뭉치자 단합하자’(는 것)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29일 윤 대통령이 지난해 해병대 채모 상병이 폭우 실종자 수색 작전을 벌이다 급류에 휩쓸려 순직한 뒤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과 여러 차례 통화했다는 보도에 대해 "어떤 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판단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8월 해병대 수사단이 경찰에 채 상병 사건에 대한 자료를 이첩한 뒤 윤 대통령 명의로 된 휴대전화에서 이 전 장관과 세 차례 통화한 것으로 확인됐다는 지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이 관계자는 "사실 관계는 현재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국회로 되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이 끝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여야의 분위기가 뒤바꼈다. 최대 변수로 꼽히던 여권 내 이탈표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국민의힘은 ‘단일대오’ 기류가, 더불어민주당은 ‘내부분열’ 조짐이 확산하는 모양새다.21대 국회의 마지막 날인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채상병 특검법’ 부결 이후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다. 특검법 가결시 추 원내대표의 리더십 흠집은 물론 야당의 적극적인 특검·탄핵 공세가 예상됐던 탓이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막판 호소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재표결 문턱을 넘어서지 못했다. 28일 국회 본회의 투표에서 가결에 이르지 못하며 최종 폐기됐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표결을 진행했다. 지난 2일 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된 채상병 특검법은 21일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국회에 돌아왔다. 재표결을 통과하기 위해선 출석인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했으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채상병 특검법은 출석의원 294표 가운데 찬성 179표, 반대 111표, 무효 4표로 부결됐다. 가결되려면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