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1일(현지시간) 전직 대통령도 재임 중 한 공적인 행위에 대해서는 면책 특권이 인정된다는 결정을 내리자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혐의로 기소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민·형사 재판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기소를 '마녀사냥이라고 재차 언급하면서 바이든 정부가 애초부터 불가능했음에도 정적 탄압 차원에서 자신을 수사했다고 주장했다.반면 조 바이든 대통령측과 민주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자신의 지지자들을 선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전반기 원(院) 구성 협상에서 여야가 외친 ‘민주주의’와 ‘민심’이 무색해질 정도로 당분간 ‘민생 국회’는 찾아보기 힘들 전망이다.11일 정치권에 따르면 법제사법·운영위 등 주요 11개 상임위를 독식한 거야(巨野) 더불어민주당에 국민의힘은 국회 의사일정을 전면 거부하겠단 태세로 맞서고 있다. 협치가 실종된 상황에서 민주당 입법 독주 → 대통령 거부권 → 국회 재표결 → 법안 폐기의 악순환은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국회 개원 직후 야권발(發) 특검 발의가 잇따랐던 만큼, 법안의 최종 관문인 법제사법위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헌정사 최초 야당 단독으로 '반쪽 개원'한 22대 국회가 11개 상임위원장을 우선 선출하면서 또 다시 '반쪽'이란 오점을 남겼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10일 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여야의 막판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오후 8시 본회의를 열고 상임위원장 11명을 단독 선출했다. 여야의 협상이 길어진 탓에 본회의 실제 개의 시간은 예상보다 1시간가량 늦어졌다. '상원 의장'에 비유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4선 정청래 민주당 의원을 선출했다. 과방위원장에 최민희 민주당 의원, 운영위원장에는 박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원 구성을 위한 본회의가 열리는 10일 여야가 막판 협상을 통해 극적 타결을 이룰지 주목된다.여야는 이날까지 원 구성을 놓고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본회의 개의를 요구 단독 표결로라도 민주당 몫의 상임위원장만 먼저 선출하겠다는 방침이다. 우 의장은 막판 협상을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추진 중이지만, 국민의힘이 협상 테이블에 임할지는 미지수다. 국민의힘은 민주당과 우 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불참한다는 입장을 정하고 최종 방침은 오후 3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 사령탑에 3선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이 당선됐다.추 의원은 9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2024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국민의힘 당선자총회에서 전체 102표 가운데 70표를 얻어 과반 득표로 선출됐다. 경쟁 후보였던 이종배(4선·충북 충주), 송석준(3선·경기 이천) 의원은 각각 21표, 11표를 얻고 낙선했다.추 의원은 당선 직후 “좋은 대안을 만들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큰 대의를 모아 단일대오로 108명이 똘똘 뭉쳐서 가면 192석을 이길 수 있다” 며 “우리는 치열한 전장에서 살아남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선거 레이스가 7일 막이 오른 가운데 ‘친명’(친이재명)계 조정식·우원식 의원이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주요 후보들이 선명성 경쟁에 돌입하면서 22대 국회에서 대치정국이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당 선관위는 이날부터 이틀간 후보 등록을 받은 후 오는 16일 경선을 치른다.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정성호 의원을 포함해 추미애·박지원 당선인까지 후보 등록을 마치면 선거는 최대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尹정부 견제' 선명성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2025학년도 의대 입학정원 증원 규모가 대체로 결정된 가운데 의대 정원 증원을 필사적으로 막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이 새 집행부를 출범하고 정부를 강하게 몰아붙일 예정이다. 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임현택 회장은 이날부로 의협 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임 신임 회장은 올해 3월 20∼22일 치러진 의협 제42대 회장 1차 투표에서 5명 가운데 1위로 결선에 진출한 뒤 같은 달 26일 치러진 2인 결선 투표에서 득표율 65.4%로 당선을 확정했다.앞선 41대 회장 선거에서 낙선한 그는 이번 의협 선거 과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임현택 차기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이 '증원 백지화' 없이는 어떠한 협상에도 나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임 당선인은 28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의협 제76차 정기 대의원총회에 참석해 "한국 의료가 낭떠러지로 곤두박질치고 있는데도 정부는 문제 해결을 위한 진정한 자세를 취하기는커녕 의료 개혁이라며 의대 정원 증원 2000명을 고수하고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임 당선인은 "이건 의정 갈등이 아니라 오로지 정부의 일방적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중국계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내 사업권 강제매각 법률이 제정되자 틱톡 최고경영자(CEO)가 소송전을 예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추쇼우즈 CEO는 24일(미국 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틱톡 강제매각 법안에 서명한 직후 영상 메시지를 통해 "안심하세요. 우리는 어디로도 가지 않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팩트(사실)와 헌법(미국 헌법)은 우리 편이며, 우리는 다시 승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는 강제매각법의 위헌성을 따지는 소송을 전개할 것임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지난 20일 하원, 23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우크라이나가 미국의 군사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올해 말 패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연합뉴스 및 폴리티코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미국 텍사스주 조지 W. 부시 대통령 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법안의 통과를 촉구하며 이 같은 분석을 공개했다.번스 국장은 "우크라이나가 군사 지원을 받는다면 실질적, 심리적인 증강 효과와 함께 올해 내내 자국을 전체적으로 방어하고 시간이 자기편이라는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오만한 견해를 거덜 낼 수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총선 참패 후 지지부진하던 정부의 의료개혁 추진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는 모양새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사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개혁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각계의 합리적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의료개혁을 흔들림 없이 완수해나가겠다"고 밝혔다.나아가 정부는 19일 오후 한덕수 총리 주재로 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를 열흘 만에 개최하고, 회의 후에는 관련 브리핑을 하기로 했다.브리퍼로는 그동안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레벨 인피니트는 시프트업이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하는 미소녀 건슈팅 액션 ‘승리의 여신: 니케’에 신규 SSR 캐릭터 ‘베이’를 비롯해 다양한 콘텐츠를 업데이트했다고 11일 밝혔다.신규 SSR 캐릭터 베이는 스포츠 경기 및 축제 등에서 치어리딩을 하는 치어리더 팀 리와인드 스쿼드의 리더다. ‘빅토리 팡파레’ 무기를 사용하며, 아군의 생존 능력을 상승시키는 방어형 캐릭터다.특히 자존심이 세고 까칠한 성격을 보유했지만, 무대 공포증으로 인해 많은 관중들이 자신을 보고 있으면 위축되는 남모르는 소심함을 지녔다.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등과 함께 합동 기자회견을 준비할 것이란 보도가 나온 가운데 박단 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합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 비대위원장은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김창수 회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있지만 합동 브리핑 진행에 합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이는 전날 의협이 여러 의료계 단체를 모아 정부와의 창구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과 전혀 다른 견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한의사협회(의협)의 차기 회장 선거에서 임현택 후보와 주수호 후보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 두 후보 모두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치러진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에서 기호 3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684표 중 35.72%인 1만2031표, 2번 주수호 후보가 29.23%인 9846표를 얻어 결선투표 후보자 2인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3위 박명하 후보는 5,669표(16.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이 경기 광명을 경선에서 패배한 데 이어, 국민의힘 김영식 의원이 경북 구미을 경선에서 낙선했다. 두 의원이 각각 탈원전과 탈탈원전의 선봉에 선 의원들이었다는 점에서 원자력 관련 이슈가 이번 선거에서 묻혀가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17일 경북 구미을 지역 경선에서 김 의원이 강명구 전 대통령실 국정기획비서관에 패했다고 발표했다. 김 의원은 금오공대 총장 출신으로 22대 총선 예비후보 출마 당시 원자력계와 과학기술계의 지지를 받았다. 원자력계는 지난달 22일 원자력 시민사회, 노동계
‘친명횡재, 비명횡사’ 소리를 듣던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상황은 막판까지도 계속됐다. ‘비명횡사’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히던 박용진 의원은 서울 강북을 후보 경선에서 ‘현역의원 평가 하위 10%’의 벽을 넘지 못하고 친명계 정봉주 전 의원에게 패했다. 30% 감산을 받으면서도 3자가 대결한 1차 경선을 통과해 결선까지 가는 저력은 보였지만, 결국은 22대 총선 출마의 길이 막혔다.사실 예고된 결과였다. ‘하위 10%’ 통보를 받은 박 의원은 결선에서도 경선 득표율 30% 감산의 불이익을 안고 경선을 치렀다. 더욱이 상대는 강성 팬덤들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국 상원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등에 대한 추가 안보 지원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다만 공화당이 다수당인 하원에서 반대 의사를 피력할 가능성이 커 처리 가능성이 불투명해 보인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원은 1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대만 등에 대한 추가 안보 지원 예산안을 처리했다. 적지 않은 공화당 상원의원들이 예산안 처리에 찬성하면서 일단 상원 문턱을 넘었다.상원은 밤샘 토론 후 이날 오전 5시14분쯤 표결을 실시해 찬성 70표, 반대 29표로 우크라이나 등에 대한 추가 안보 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소진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의회 지도부와 만남을 가졌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상·하원의 민주당과 공화당 지도부를 만나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 문제를 논의했다.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0월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군사지원과 국경 관리 강화 등을 묶은 1천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안보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그러나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의 반대로 여태까지 처리되지 않았고 미국은 지난달 27일 발표한 지원을 마지막으
총선의 시간이다. 지난 12월 12일부터 예비후보등록이 시작되었다.지난 24일 현재 전국의 253개 지역구에 모두 740명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740명 중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33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289명, 진보당 75명, 정의당 5명, 노동당·자유통일당·한국국민당이 각각 1명씩이다. 무소속 예비후보도 전국에 26명이 있다.주목되는 지역은 선거구 수보다 예비후보등록자가 많은 곳이다. 부산의 경우 18개 선거구에 국민의힘 27명, 민주당 24명이 등록했다. 고민하는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을 상징한다
[주간한국 박철응 기자] "공공 의료에 대한 지원과 지지를 이끌어 내지 못한다면, 머지않은 미래에 갑자기 닥쳐올 또 다른 위기 상황에서 더 이상 국가는 지금까지와 같은 최소한의 수준으로도 대응할 수 없을 것이다."주영수 국립중앙의료원장이 지난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보건사회포럼'에 쓴 글의 한 대목이다. 그가 말한 '지원'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이전의 기능 회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공공 의료기관이 갖추지 못했던 자체 완결적 진료 능력을 장착"하는 "공공 의료의 정상화" 수준이었다. 하지만 바람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