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키맨’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변심으로 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신동국 회장과 손을 잡음에 따라, 조만간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경영권 회복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송 회장과 임 부회장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신 회장에게 매각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맺었다.구체적으로 이번에 매각하는 주식은 송 회장 394만4187주, 임 부회장 50만주 등 총 444만4187주다. 전체 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경제계는 3일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역동경제 로드맵’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대한상공회의소는 3일 ‘역동경제 로드맵 및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관련 논평에서 “민생안정을 위한 단기 대책과 성장엔진 재점화를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 함께 마련됐다”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대한상의는 “중소기업 지원시스템 개편, 기업 규모별 규제 합리화, 최대주주 할증평가 폐지 등 상속세 개편, 첨단인재 양성 및 외국인재 활용 전략 마련 등 우리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정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한미약품그룹 경영권 분쟁이 새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과 손을 잡았다.법무법인 세종은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송영숙 회장과 임주현 부회장이 보유한 일부 지분을 한미사이언스 개인 최대 주주인 신동국 회장(한양정밀)이 매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는 약정 계약(의결권공동행사약정)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신 회장이 매수하는 지분은 444만4187주로, 약 6.5% 수준이다.이 계약에 따라 송 회장과 임 부회장, 신동국 회장은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증권사는 단순 브로커에 머물러서는 안 되고 기업과 투자자 모두에게 신뢰받는 페이스메이커가 돼야 한다. 부동산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손쉬운 수익원을 찾았던 증권업계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한국판 엔비디아를 발굴해 이들에 양질의 자금을 공급해 주기 바란다."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3일 서울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금융감독원장·증권회사 CEO 간담회'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번 간담회는 올해 1월 24일 진행된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로, 자본시장 선진화 및 증권업계의 발전 방안에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교보생명이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국제노동기구(ILO) 본부에서 열린 '2024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럼'에서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이 '글로벌 윤리경영과 이해관계자중심 경영대상(Global Ethics & Stakeholder Commitment Award)'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이 상은 유엔이 정한 세계중소기업의 날을 맞아 세계중소기업학회(ICSB), ILO, 유엔무역개발협의회(UNCTAD), 국제무역센터(ITC) 등 국제기구 인사들이 개최한 '제네바 기업가정신 포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하반기 국회에서 자본시장 선진화에 관한 세제개편 논의가 이뤄질 때 금융당국도 상속세 완화 관련 의견을 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26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열린 '기업 밸류업을 위한 지배구조 개선 세미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상속세나 배당세, 금융투자소득세 등 자본시장 관련 이슈가 논의될 때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의 저평가)를 유발하는 한국적 지배구조의 문제점을 개선하자는 방향이 있다”고 말했다.그는 “상속세 과표나 세율이 오랜 기간 억눌려져 국민의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지난해 상속세 과세 대상이 2만 명에 육박해 3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아파트 한 채만 보유해도 사실상 상속세 과세 대상이 되는 상황에서 부자들만 내는 세금으로만 여겨지던 상속세가 중산층의 세금으로 바뀌고 있다.20일 국세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3년 상속·증여세 관련 통계를 발표했다.지난해 상속세 과세대상은 1만9944명으로 전년(1만5760명) 대비 26.5%나 늘어났다. 4년 전인 2019년(8367명)과 비교하면 무려 2.4배나 증가한 것이다.상속재산 종류별로는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통령실은 16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서 종부세 개편과 관련해 “종부세의 폐지를 포함해 종합 부동산세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성 실장은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에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있다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그는 “고가 1주택보다 저가 다주택을 가진 분들의 세 부담이 크다는 것도 실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집 한 채 가진 중산층도 상속세를 걱정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여당이 상속세 개편 방안 논의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여권은 부동산 가격이 많이 오르면서 서울의 집 한 채를 물려주더라도 상속세를 내야 하는 불합리한 측면을 개선할 방침이다.이번주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별위원회의 2차 회의에서 구체적인 상속세 개편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지난 28년간 상속세 공제 한도는 통상 10억원(일괄공제 5억원과 배우자 최소공제액 5억원)이다. 자산가격
난데없이 감세 논쟁이 치열하다. 단초를 제공한 것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면제하고 상속세 일괄공제 규모 상향조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종부세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투기와 무관한 1주택자에게 징벌적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리다.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상속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었으나 공제 규모는 28년 전에 정한 5억원 그대로다. 2021년 이후 상속 재산가액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과세 대상자가 49.5% 늘어났고, 이 구간에 속하는 상속세 결정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불로소득에 부과하는 이 3가지 세목을 두고 정치권에서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이들 세목은 소위 ‘부자’에게 부과해 ‘소득이 있는 곳에 무겁게 과세하자'는 분배의 정의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하지만 과세 기준이 되는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뛰면서 실제로는 부자뿐만 아니라 중산층의 자산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세제개편 논의가 힘을 받고 있다. 반면 근로 소득으로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자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로 인해 SK그룹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이나 헤지펀드 위협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다. 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슐리 렌 블룸버그 오피니언 칼럼니스트는 4일(현지시간) '10억달러 규모의 한국 이혼, 수치심에 실패했을 때 작동하는 방법' 제목의 칼럼에서 "한국 최대 대기업 중 하나가 적대적 인수합병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최 회장의 SK에 대한 지배력은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렌 칼럼니스트는 "최 회장과 여동생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저출생과 민생 등 5대 분야를 패키지로 묶은 '민생공감 531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표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담긴 31개 법안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설정,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1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저출생 대응·민생 살리기·미래산업 육성·지역균형 발전·의료개혁을 골자로 한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발표했다.'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금투세를 폐지하되 현행 주식 양도세 과세체계를 유지하는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신영증권은 동아대병원(동아대학교의료원)과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유산기부 신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번 협약식은 신영증권 APEX 프라이빗클럽 해운대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계획기부자 발굴 및 연계와 유산기부 신탁 홍보에 협력하기로 했다.유산기부 신탁은 기부자와 신탁회사가 기부를 목적으로 체결하는 계약이다. 신탁계약이 체결되면 기부자 명의의 재산이 신탁회사 명의로 이전되고, 기부자 사망 시 기부단체 명의로 재산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전 기부된다.계약 체결 이후에도 생전에 재
[데일리한국 김소미 기자] '각자 경영'을 선언한 효성그룹 3세가 계열사 지분 정리에 나선 가운데 부채비율이 5000%에 육박하는 효성화학의 위기 타개책이 관심사로 떠오른다. 효성은 지난달 30일 그룹사 분할을 휘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존속회사 효성과 효성신설지주(가칭)로 나누는 것이다. 조현준 효성 회장이 이끌 존속기업에는 효성티앤씨·효성중공업·효성화학·효성티엔에스 등의 회사가 남는다. 조현상 효성 부회장이 경영을 맡을 효성신설지주에는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효성첨단소재·비나물류법인·효성토요타·효성홀딩스USA·광주일보 등 6개사가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가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도 대표직을 유지하면서 공동대표 체제가 됐다. 추후 장남 임종윤 사내이사가 한미약품 대표이사 복귀할 전망이어서, 한미그룹에 변화가 예고된다.한미사이언스는 4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임종훈 사내이사를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기존 송영숙 회장도 대표직을 유지한다. 이에 따라 모자가 한미사이언스의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이날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린 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상속세 일부가 너무 많다며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패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구 회장 등은 2018년 사망한 구본무 전 회장에게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의 가치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를 제기했다. 승소했을 경우 10억 원을 돌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일가가 상속세와 관련해 과세당국을 상대로 낸 소송 1심에서 패소했다.서울행정법원 행정5부(김순열 부장판사)는 4일 구 회장이 모친 김영식 여사와 두 여동생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구연수 씨와 함께 용산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상속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을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앞서 구 회장 등은 2018년 별세한 구본무 전 회장에게 상속받은 LG CNS 지분 1.12%의 가치에 관한 법원의 판단을 받아보고자 소를 제기했다.구 전 회장의 유산은 ㈜LG 주식 11.28%를 비롯해 모두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두산 박정원 회장이 ‘주식 홈런’을 쳤다. 올 1분기에만 주식가치가 70% 가까이 올랐랐다. 1월 초 주식평가액은 1212억원이었으나 3월 말에는 2051억원으로 불어났다. 최근 3개월 새 839억원 넘게 늘어나 주식재산 증가율 69.2%로 퀀텀점프했다.박 회장 등 국내 40개 주요 그룹 총수의 올해 1분기 주식평가액이 3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로 보면 최근 3개월 새 5%를 상회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은 3월 말 기준 16조원 이상으로 국내 그룹 총수 중 주식평가액 1위를 유지했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25일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반영되지 않은 점은 대주주들의 상속세 이슈,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문제 때문”이라며 OCI그룹과 통합의 필요성을 호소했다.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의구심을 표했다.임주현 사장은 25일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임주현 사장은 “저뿐이 아니라 상속세 문제는 가족 구성원 전원이 해결해야하는 큰 숙제”라면서 “이 과정중에서 회사가 최대한 피해를 입지 않고, 도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