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일본차 업계가 또다시 품질 부정 스캔들에 휩싸였다. 올해 초에는 도요타 그룹 계열사에서 품질 부정 논란이 발생했다면, 이번에는 도요타와 혼다 등 일본차 본사들이 대거 적발됐다. 그동안 ‘장인정신(모노즈쿠리)’과 안전성을 강조해 온 일본차 브랜드는 연이은 품질 부정논란에 체면을 구기게 됐다.이달 초 일본 국토교통성(국교성)은 도요타, 마쓰다, 스즈키, 혼다, 야마하 발동기 등 5개 업체의 자동차 성능 시험 부정행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38개 차종의 품질인증 과정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됐다.도요타는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지난 3·1절 연휴에 국내에서 약 21만명의 여행객들이 일본 노선 항공편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지 않습니다. ’사지 않습니다’라는 슬로건의 ‘노 재팬(No Japan)’ 운동 이전인 2019년 3·1절 연휴보다 4.5%가량 많은 수준이다. 최근 여행뿐만 아니라 자동차 등 일본 제품도 인기가 늘어나며 오히려 ‘예스 재팬’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사라져가는 노 재팬의 움직임에 가장 먼저 반응한 것은 기업들이다. 국내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은 물론, 일본과 연관된 국내 기업들도 관련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뛰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도요타가 최근 품질 부정 스캔들에 휩싸였다. 도요타는 그동안 ‘장인정신(모노즈쿠리)’을 브랜드의 주요 자산으로 삼고 품질을 강조해 온 만큼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 이번 스캔들로 현대차·기아가 반사이익을 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품질을 조작한 주요 도요타 모델들은 동남아시아 수출 차량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은 최근 현대차·기아가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35년간 속인 품질 조작…2년 새 자회사 잇따라 적발일본 국토교통성은 지난 1월 29일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도요타자동직기가 생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올해 1월 국내에서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점유율이 15%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 일본산 불매운동 '노재팬' 이후 최고 점유율이다.2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와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1월 한 달간 수입차 판매량 1만3083대 가운데 일본 브랜드(도요타·렉서스·혼다)는 1961대로 14.98%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일본 차 점유율이 14% 이상을 기록한 것은 지난 2019년 6월(20.35%) 이후 처음이다.2019년 상반기까지 줄곧 국내에서 20% 넘는 점유율을 기록하던 일본 브랜드는 일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사단법인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AWAK)는 '2024 대한민국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2024)'에 현대차 아이오닉 5 N이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차는 지난해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이어 2년 연속 ‘올해의 차’를 수상했다. 아이오닉 5 N은 지난해 9월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다. 고성능 사륜구동 시스템, 84.0㎾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신기술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N 그린 부스트(N Grin Boost, NGB)’를 활성화하면 최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최근 전 세계 자동차 판매량 1위와 2위는 일본 도요타그룹과 독일 폭스바겐그룹이다.일본 교토통신은 지난 10일 일본 도요타와 폭스바겐이 지난해에도 세계 시장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지켰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11월 도요타는 1022만대를, 폭스바겐은 924만대를 판매해 이변이 없다면 현재 자리를 수성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다.하지만 도요타와 폭스바겐은 유독 한국에서만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2위를 다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는 물론, 2014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차그룹이 아세안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지 생산 시설을 늘려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맞춤식 신차로 점유율을 끌어올린다. 완성차는 물론 배터리와 충전 사업까지 진출, 지역 내 친환경차 생태계 조성도 주도한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해 3월 준공한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전기차 생산에 돌입, 1~7월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 기간 현대차가 인니 시장에 판매한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총 3913대, 시장 점유율은 56.5%에 달했다. 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5일 밝혔다.현대차에 따르면 올 1~7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6.5%를 달성하며 시장 1위에 올랐다.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서 중국 우링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아이오닉 5의 판매 본격화에 힘입어 올 들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아이오닉 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 중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올해 7월까지 아이오닉 5 판매대수는 3819대에 달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올해 상반기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제치고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에 BMW가 국내에서 수년간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벤츠를 밀어내고 올해 연간 1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BMW는 3만 8106대를 판매해 1위에 올랐다. 벤츠는 3만 5423대를 판매해 2위다.수입차 브랜드 역시 하반기 신차 출시에 따라 국내에서의 입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하반기 국내 수입차의 트렌드는 크게 대형차와 전기차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독일차 일색이었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해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 국산차 중 현대차 투싼이 유일하게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24일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베스트셀러로 본 주요 완성차 시장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투싼은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50만4476대 판매되며 10위를 기록했다. ‘톱 10’ 안에는 일본차 4종, 미국차 4종, 중국차 1종, 한국차 1종 등이 포함됐다.2022년 베스트셀링카 1위는 토요타의 주력 소형차 코롤라(90만4346대)였다. 코롤라는 아담한 크기에 경쟁력 있는 가격, 세단과 해치백 및 왜건 등을
일본 자동차기업들의 ‘텃밭’으로 불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자동차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그동안 아세안 지역은 일본 자동차기업들이 거의 독점해온 시장이었다. 동남아시아 전체로 봐도 일본산 자동차의 점유율은 70%를 넘고, 특히 세계 4위의 인구를 보유한 인도네시아의 일본산 자동차 점유율은 90%를 넘는다.아세안 시장에서만큼은 일본차가 ‘난공불락’이라고 불려도 결코 과장된 말이 아니었다. 하지만 전기차 전환 이슈가 전 세계 자동차 시장을 강타하면서 굳건한 이 지형도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다. 인도네시아와 태국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독일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비교평가에서 일본 하이브리드 SUV 3개 모델을 제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차로 선정됐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는 하이브리드의 방식 중 하나로 주행 중 엔진을 보조해 연료 소비 효율을 향상시켜준다. 독일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은 최근호에 게재한 콤팩트 하이브리드 SUV 5개 차종 비교평가에서 기아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을 각각 1위와 2위로 선정했다. 이번 호평은 그간 글로벌 하이브리드카 시장을 주름잡던 도요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