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는 최근 북한과 러시아가 조약 체결로 군사적, 경제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로 러시아, 북한 및 제3국 기관 5개, 선박 4척 및 개인 8명 등을 독자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제재 대상으로 지정된 기관은 북한 미사일총국과 러시아 및 제3국 선사인 트랜스모플롯(Transmorflot LLC)·엠 리징(M Leasing LLC), 사이프러스 선사 이벡스 쉬핑(IBEX Shipping Inc) 등이다.외교부에 따르면 이들 선사들은 러북 무기 운송에 관여했다. 트랜스모플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남북 관계가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과 정찰위성을 발사한 데 이어 '오물 풍선' 살포 등 다양한 방식으로 도발을 이어가자, 우리 정부가 9·10 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 대북 확성기 방송 등으로 맞서면서 힘 대결에 나선 까닭이다. 북한이 추가 도발을 예고하는 등 남북 관계가 강경 일변도로 흐르면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감은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합동참모본부는 10일 오전 8시30분 기준 북한이 살포한 310여개의 오물 풍선을 식별했다고 밝혔다. 합참은 북한이 지난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즉각 맞대응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언론공지를 통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8∼9일간 식별돼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발표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군은 현재 고정식·이동식 확성기 모두 재가동할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이날 중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단 방침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띄운 오물풍선은 330여개에 달한다. 다만 북한이 살포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대응에 나선다. 장호진 안보실장은 지난 2일 NSC 상임위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북 확성기 재개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 같은 날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자원 부국'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도 늘리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함께 만드는 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9·19 남북 군사합의(이하 남북 군사합의)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우리 정부까지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이 5년8개월여 만에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안보실은 3일 오전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으로 규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에 우려를 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해역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캠벨 부장관 소유의 워싱턴 인근 한 농가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 강화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이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물이 담긴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무력도발을 감행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14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비행체 10여발을 포착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이 비행체는 35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합참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발'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는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600㎜ 초대형 방사포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다연장 로켓포를 '방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28일 군사정찰위성을 쏜 북한을 규탄하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한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23회 국무회의를 통해 "정부는 한일중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감행한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후 10시44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위성은 발사와 함께 북한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발견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27일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를 감행했다. 이는 초기에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11시30분쯤 국방부 기자단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우리 군은 오늘 오후 10시44분쯤 북한이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발사한 ‘북한 주장 군사정찰위성’으로 추정되는 항적 1개를 포착했다"고 밝혔다.이어 "동 발사체는 오후 10시46분쯤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되었으며, 한미 정보당국은 정상적인 비행 여부를 세부 분석 중이다"고 덧붙였다.북한이 군사정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를 돕기 위해 러시아 기술진이 대거 방북하면서 검증 기준을 맞추기 위한 엔진연소 시험이 활발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정부 고위관계자는 26일 연합뉴스에 “북한이 아주 신중하게 엔진 연소시험을 예상보다 훨씬 많이 했다”며 “지난해 북한의 행동으로 미뤄보면 이미 발사를 했을 텐데 시험을 계속한 것”이라고 말했다.또 “지난해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초조함 때문에 일단 쐈는데 지금은 완전히 성공해야 한다는 것 같다"라면서 “러시아 기술자들이 푸틴 대통령의 지원 공언 이후 대거 (북한에) 들어왔는데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정부가 ‘글로벌 방산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 가운데,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올해 1분기에도 매출을 키우며 성장을 이어갔다. 올해는 사상 최초로 방산 수출 200억달러(약 26조 9320억원) 달성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5년간 K방산 수출 실적은 2019년 25억달러(약 3조 3650억원), 2020년 30억달러(약 4조 380억원), 2021년 73억달러(약 9조 8273억원), 2022년 173억달러(약 23조 2893억원)로 증가세를 보이다 지난해 135억달러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가 나날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긴밀한 공조 및 역할 분담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LIG넥스원은 신 대표가 지난 9일 경상북도 경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주산업의 미래와 한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손재홍 국방기술진흥연구소장,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표, 이종훈 항공우주시스템공학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신 대표는 이날 “국가안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국내 방위산업계 성장세가 올해 1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정부가 ‘글로벌 방위산업 4대 강국’ 도약을 위해 방산 경쟁력 강화에 나선 데다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이 꾸준히 외형을 키우며 성장을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최근 한 달간 증권가 컨센서스를 종합한 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LIG넥스원, 현대로템 등 4개 방산 기업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총 4조 4000억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추산된다.먼저 KAI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아시아 국가를 순방 중인 스티븐 와이팅 미국 우주사령부 사령관이 북한의 미사일 개발과 위성 발사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와이팅 사령관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북한은 더 많은 위성 발사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북한은 지난해 11월 첫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우주궤도에 올렸으며, 지난해 12월 열린 노동당 전원회의에서는 2024년 3개의 정찰위성을 추가 발사하겠다고 밝혔다.와이팅 사령관은 이같은 위성 발사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가 유엔
북한의 주요 시설 및 군사적 동향을 정밀 감시할 목적으로 개발된 425사업 정찰위성 2호기가 지난 8일 오전 8시 1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사의 팰컨9 발사체에 탑재되어 발사됐다. 위성은 궤도 안착 후 첫 교신에도 성공함으로써 시험평가 기간을 거쳐 정찰임무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이번 정찰위성 2호기는 합성 개구면 레이더(SAR) 위성으로 지상의 관심표적에 레이더 전파를 송신하고 반사돼 오는 수신신호를 시간차를 두고 합성해 영상을 생성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2호기 SAR 위성은 지난해 12월에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우리나라도 지난해 5월 자체 개발한 로켓 누리호를 발사해 지구 궤도에 인공위성들을 띄우는 데 성공했다. 앞서 2022년 8월에는 달 탐사선 다누리호가 미국 민간 우주개발기업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을 이용, 달 궤도에 안착해 중요한 정보들을 보내오고 있다. 2032년까지 무인 달 탐사선, 2045년까지 화성 탐사선을 쏘아 올린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다. 지난 8일에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의 군사정찰위성 2호기가 우주궤도 진입 후 지상국과의 교신에 성공했다.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중국의 ‘우주굴기’가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67차례의 로켓을 발사해 이 부문 세계 2위를 차지한 중국은 올해 1년 간 역대 최다인 100회 안팎의 로켓을 발사할 계획이다. 당장 올해 상반기에는 지구에서 보이지 않는 달 뒷면 탐사를 위해 무인 달 탐사선 창어 6호를 발사한다. 2030년에는 유인 탐사선을 보내는 것을 목표로 달 탐사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국도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다누리호를 달에 보냈다. 지난 8일에는 고성능 영상 레이더(SAR)를 탑재해 전천후 주야간 촬영이 가능한 우리 군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개발에 참여한 군 정찰위성 2호기가 한국시각 8일 오전 8시 17분 미국 플로리다주 커네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 X사의 ‘팰컨 9’ 발사체에 실려 발사됐다.지난해 12월 발사에 성공한 군사정찰위성 1호기에 이은 425 사업의 두 번째 정찰위성이자, SAR 탑재체를 장착한 첫 번째 위성이다.425 사업은 내년까지 고성능 합성개구레이더(SAR: Synthetic Aperture Radar) 탑재 위성 4기와 전자 광학(EO)/적외선 장비(IR) 탑재 위성 1기 등 총 5기의 국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8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대회의실에서 관계자들과 우리 군 군사정찰위성 2호기 발사 현장 중계 장면을 참관, 발사 성공을 축하하고 있다. 2024.4.8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