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집무실 앞에서 열린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지명 철회 촉구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7.5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금융위원장과 환경부 장관, 방통위원장을 내정했다.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장관급 인사가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 달까지 재직기간이 2년 가까이 된 '장수 장관'들을 중심으로 한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에 고삐를 죄고 대통령실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발판 삼아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尹대
한국환자단체연합회,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환자 단체 회원들이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와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찰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삼권분립 파괴이며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범죄자가 수사기관에게 몽둥이를 들겠다는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수사검사를 보복 탄핵한다고 해서 이재명 전 대표의 죄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많은 법조계 원로들과 법학자들, 일선 현장의 검사들은 민주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중 카카오뱅크에 이어 두 번째로 IPO(기업공개)를 꿈꾸는 케이뱅크가 연내 중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케이뱅크는 지난 2022년에 IPO를 철회하고 이번이 두 번째 도전이다.금융권 내에서는 케이뱅크 몸값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 케이뱅크의 몸값을 두고 최소 3조원대에서 최대 6조원대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케이뱅크가 실적과 향후 성장성 측면에서 저평가받지 않고 몸값을 받아낼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무엇보다 업비트의 가상자산예치금을 보유하고 있는 케이뱅크는 향후 실적에도 변수가 생길 가능성도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남성을 비하하는 제스처가 담긴 영상이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계약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르노코리아는 지난 30일 정오 경 유튜브 채널에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 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세브란스병원과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의 휴진이 예고된 가운데 고려대 의료원 소속 교수와 충북대병원 교수들도 무기한 휴진에 돌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1일 고려대 안암·구로·안산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고려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통해 “7월 12일부터 무기한 자율 휴진에 돌입하겠다”며 “의료 사태로 인한 의료인들의 누적된 과로를 피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발표했다.비대위는 “응급·중증 환자를 제외한 일반 진료 환자들을 대상으로 휴진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가장 힘없는 학생과 전공의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한국거래소는 최근 기술특례를 중심으로 한 상장예비심사 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심사가 지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특별심사 태스크포스를 설치하고 향후 심사 처리 효율성 제고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술특례 기업과 일반 기업의 심사를 분리해 진행하겠다고 밝혔다.거래소는 27일 상장 심사 전문화 및 심사 절차·관행 개선 등을 골자로 한 '상장예비심사 지연 해소를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거래소에 따르면 기술특례 상장 신청 기업의 비중은 2022년 36.9%에서 지난해 43.6%, 올해 4월까지는 47.2%로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수자원공사(사장 윤석대)가 수상태양광사업을 벌이면서 지역주민들과 협의는커녕 일방적인 사업 진행으로 주민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심지어 법을 어겨가며 무리하게 밀어붙여 문화재청의 제재를 받는가 하면, 지자체와는 잇따른 소송까지 벌이고 있다. 26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대구 군위군에 위치한 군위댐 수면에 지난 2021년 4월부터 73억5000만 원을 들여 태양광발전 모듈을 설치하는 사업을 벌여왔다. 수자원공사는 여기서 생산하는 전기를 인근 군위변전소에 공급해 사용한다는 계획이었다.수자원공사는 군위댐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정부가 의료계에 재차 대화를 촉구하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의료계의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 첫 회의 후 "정부는 형식, 의제에 구애없이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다"며 "대한의사협회(의협)에서도 조건 없이 대화의 장으로 나와 의료현안에 대한 논의에 참여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2025년 의대 정원은 그 절차가 이미 마무리됐으므로 협의의 대상이 아니다"고 강조했다.복지부의 이런 입장 발표는 올특위가 회의 후 "'형식, 의제에 구
[데일리한국 장정우 기자] 새 국회에서 '간호사 등에 관한 법률 제정안'(간호법)을 재발의하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의협은 21일 “전문간호사 및 간호사에게 현행 의료법 체계를 벗어난 무면허 의료 행위를 조장하여 국민 건강을 외면함에 불과한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의힘이 전날 당론 발의한 간호사법안은 '간호사 및 전문간호사는 검사, 진단, 치료, 투약, 처치 등에 대한 의사의 전문적 판단이 있은 후에 의사의 포괄적 지도나 위임에 따라 진료지원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명시했다.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9일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아워홈 신임 대표이사 자리에 오른 구미현 회장이 “주요 주주 지분을 전문기업에 이양하겠다”라며 회사 매각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19일 아워홈에 따르면 구미현 신임 대표는 이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취임 인사말을 전했다.그는 “주주 간 경영권 분쟁을 근원적으로 끝낼 수 있는 방법은 전문경영인에 의한 합리적인 회사 경영. 즉, 사업의 지속 발전을 지향하는 전문기업으로 경영권을 이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아워홈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신규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 회장으로 구미현 사내이사를 선임했으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서울의 주요 재건축 정비사업지가 도시개발 과정에서 필수적 요소인 공공기여를 놓고 서울시 및 자치구와 대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정비사업의 공공기여는 대체로 지역 사회에 보탬이 되는 시설물이나 토지를 내놓는 대신 용적률 인센티브 등을 받는 식으로 이뤄진다. 그런데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못 들어오게 되거나, 반대로 아파트 가치에 부정적인 시설이 들어오는 경우 반발이 불거진다. 공공기여 과정에서 아파트 단지의 토지 등 재산이 기부채납을 통해 제공된 경우에는 ‘재산을 강탈당했다’는 식의 반발심이 더해져 갈등
서울대병원 교수들이 전공의 사태 해결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간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전국의료산업노동조합연맹 관계자 등이 의사 휴진 철회를 촉구하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6.17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서울시내 주요 병원인 '빅5' 소속 교수들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한의사협회(의협)의 전면 휴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4만명이 넘는 외래진료가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13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삼성서울병원 등 '빅5' 병원에 근무하는 의대 교수들 대부분이 의협 휴진에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표하면서 당일 외래진료가 마비될 가능성이 커졌다.빅5 교수뿐만 아니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 역시 오는 18일 의협의 전면 휴진과 총궐기대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원 구성 갈등으로 정국이 극도로 경색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채상병 특검법 등 처리에 가속 페달을 밟으며 입법 질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 특히 지난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법안을 22대 국회에서 재추진하겠다고 밝히며 법안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당론 채택된 법안들은 향후 본회의까지 무사히 통과될 전망이다. 171석 거야(巨野) 민주당이 법제사법위원회를 비롯한 주요 상임위 11개를 사수함으로써 본회의까지 법안 통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휴젤은 메디톡스측이 제기한 ‘보툴리눔 톡신 의약품의 미국 내 수입에 관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에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이하 ITC)로부터 ‘휴젤의 위반 사실이 없다’는 예비 심결(Initial Determination)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ITC 행정법 판사는 "메디톡스 측이 제기한 ‘균주 절취’ 주장을 지지하지 않으며, 특정 보툴리눔 톡신 제품 및 그 제조 또는 관련 공정을 미국으로 수입할 경우 미국관세법 337조에 위반하는 사항은 없다"고 판단했다.메디톡스는 2022년 3월 휴젤 및 휴젤 아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편법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무책임의 극치"정부가 의료계 집단 휴진 대응방안 중 하나로 비대면 진료를 위한 센터 가동을 언급하자 대한의사협회는 10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비판했다.의협은 "정부가 의료계 총파업으로 예상되는 의료공백 대책으로 비대면 진료 확대를 언급한 것에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하며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이날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개원의가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하게 되는 경우 그 공백을 메꾸기 위해 비대면 진료를 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가 9일 북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강수 대응에 전폭 지지를 보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면 전화용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은 그동안 운용하지 않았던 대북 심리전 풍선의 가동 상태를 유지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북한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지연 국민의힘 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한의사협회(의협)가 9일 집단 휴진을 예고한 가운데, 한덕수 국무총리는 "우리 사회 전체에 깊은 상흔을 남길 우려가 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 의료개혁 기자회견을 열어 "여전히 일부 의료계 인사들과 의사단체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추가적 불법 집단행동을 거론하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의협은 이날 의대 교수와 봉직의, 개원의 등이 참여하는 전국의사대표자회의를 열고 오는 18일부터 전면 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은 전국 의사 14만 명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