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일본 정부가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28일 연합뉴스는 산케이신문을 인용,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관리 우대 대상인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로 복귀시키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돌입했다고 전했다.일본은 한국 대법원의 징용 배상 판결 이후인 2019년 7월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인 불화수소 등 3개 품목에 대한 한국 수출을 규제하고, 같은 해 8월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바 있다. 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대한 사실상의 보복 조치다.일본 정부는 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는 20일 일본 정부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 노역을 시행한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재등재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대리를 초치했다. 이도훈 외교부 2차관은 이날 오후 주한 일본대사관 대사대리인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를 외교부 청사로 초치해 항의했다.외교부는 이에 앞서 대변인 논평을 통해 유감을 표명하기도 했다.외교부는 "2015년 등재된 '일본 근대산업시설' 관련 후속 조치가 충실히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유사한 배경의 '사도 광산'을 또다시 세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가 19일 주한 이란대사를 초치했다. 이란이 전날 주이란 한국 대사를 초치해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항의한 데 따른 것이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현동 외교부 제1차관은 오늘 샤베스타리 주한 이란 대사를 초치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다시 한번 설명했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윤 대통령 발언은 UAE에서 임무 수행 중인 우리 장병들에 대한 격려 차원의 말씀이었고 한-이란 관계 등 이란의 국제 관계와는 전혀 무관하다"며 "이란 측의 문제 제기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걸 명확하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주한이란대사관은 18일 '아랍에미리트(UAE)의 적은 이란'이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해 "UAE가 이란의 두 번째 교역상대국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관계 발전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주한이란대사관 공공외교담당관실은 "이란은 페르시아만에서 가장 긴 해안선을 가진 국가로 언제나 이 지역 국가들과의 공동의 노력과 협력을 통해 지역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발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최근 몇 달 동안에도 이 지역 국가들과의 우호적인 관계 발전, 특히 이란의 두 번째 경제 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외교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중 "UAE 적은 이란"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란과의 관계 등 국가 간의 관계와는 무관하다"며 재차 해명했다.외교부는 17일 입장문을 통해 "불필요하게 확대해석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의 이같은 해명은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이란 측이 우리나라 정부의 입장 표명을 요구하면서 논란이 거듭되자 적극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외교부는 "우리나라는 1962년 수교 이래 이란과 오랜 우호 협력 관계를 이어온바, 이란과의 지속적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연합뉴스에 따르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13일(현지시간) “가능한 한 신속히 현안을 해결해서 한일 관계를 건전한 형태도 되돌려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미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총리는 이날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 강연에서 한일 관계에 대해 이같이 언급했다.한국 정부는 지난 12일 공개 토론회를 열고 강제징용 배상 문제 해결 방향을 공개했다. 기시다 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강제징용 문제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이는 ‘현안’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정부가 강제징용 피해 배상과 관련해 한국의 청구권협정 수혜 기업인 포스코 등 제3자로부터 판결금을 대신 받아 변제하는 방안을 내놓았다.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은 12일 외교부와 정진석 한일의원연맹 회장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공동 주최한 강제징용 해법 논의 공개토론회에서 발제를 통해 “일본기업의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판결금은 법정채권으로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제3자가 변제 가능하다는 점이 검토됐다”고 밝혔다.서 국장은 “강제집행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일본 기업들이 한국 내에서의 경제활동 및 자산을 철수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중국이 한국과 일본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 데 이어, 중국을 경유하는 비자 면제도 11일부터 중단키로 했다.중국이민관리국은 이날 "최근 소수의 국가에서 중국 국민에 대한 차별적 입국 제한 조치를 시행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도입했다"고 밝혔다.중국 당국은 지금까지 중국을 경유하는 여행객에 한해 3~6일(72~144시간) 동안 공항 등 지정된 장소에서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해왔다. 중국이민관리국의 이번 조치로 한국과 일본 국민은 중국을 경유조차 할 수 없게 됐다.중국은 이번
[데일리한국 선년규 기자] 주한중국대사관이 10일 한국 국민에 대한 중국행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계정을 통해 밝혔다.주한중국대사관은 위챗 계정에서 ”중국 국내 지시에 따라 오늘(10일)부터 주한중국대사관 및 총영사관은 한국 국민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단기비자는 방문, 상업무역, 관광, 의료 및 일반 개인사정을 모두 포함한다고 적었다.주한중국대사관은 이어 ”이 사항은 한국이 중국에 대한 차별적인 입국 제한 조치 취소 상황에 따라 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여 이번 방침이 한국의 중국발 입국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군 당국은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의 대응과 관련해 최초 탐지한 전방 군단과 서울을 방어하는 수도방위사령부(수방사) 간 상황 공유와 협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시인했다.합동참모본부는 8일 기자들에게 알림 문자를 보내 지난달 북한 무인기의 영공 침범 대응과 관련해 “(무인기를 최초 탐지한) 1군단과 수방사 사이에 상황을 공유하고 협조하는 것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다.앞서 육군 4성 장군 출신인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수방사 현지시찰에서 “전방 지역의 1군단에서 (무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일본 정부가 오는 5월 19∼21일 히로시마에서 개최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윤석열 대통령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일본은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 패권주의 행보를 강화하는 중국,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응해 민주주의와 법에 따른 지배 등 가치관을 공유하는 국가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 초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요미우리신문의 7일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요미우리는 “윤석열 정부는 이전 문재인 정부와 달리 대일 관계 개선과 한미일 안보 협력을 추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한 것을 두고 ‘안보 무능’이라 비판하는 데 대해 “제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다.주 원내대표는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무인기가 이번에 처음 넘어온 것도 아니고, 2017년 6월 37일간 우리나라를 휘젓고 다녔다. 성주 사드 기지를 정찰했음에도 지난 문재인 정권은 침투 사실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주 원내대표는 “하루아침에 (무인기 침투) 대비책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시스템을 구축하고 우리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북한 무인기의 대통령실 진입 의혹을 처음 제기한 것에 대한 여권의 공격과 관련해 “마치 ‘북한과 내통한 것 아니냐’는 투로 얘기해서 너무나 어이없고 황당해 밤잠이 안왔다”고 발끈했다.국회 국방위원회 야당 간사이기도 한 김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지도를 볼 줄 아는 서울 시민도 알 수 있는 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을 지낸 육군 4성 장군 출신이다.그는 "국방위에서 군이 보고한 자료, 비행 궤적을 일반 시민들한테 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투한 북한 무인기가 서울 상공 비행금지구역 일부를 지난 것으로 확인됐다.합동참모본부 전비태세검열실은 5일 북한 무인기가 지난달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사건의 실상과 우리 군의 대응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군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서울 상공을 비행한 1대로 추정되는 북한 무인기가 비행금지구역(P-73) 북쪽 일부 지역을 지나갔다"고 밝혔다.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반경 3.7km 구역이다. P-73 북쪽 끝은 서울시청과 명동, 남대문 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지난달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인근 상공까지 침투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5일 군에 따르면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김승겸 합참의장 등 군 수뇌부는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게 북한 무인기 대응책을 보고하며 북한 무인기 1대가 행금지구역(P-73)에 진입한 바 있다고 밝혔다. P-73은 용산 대통령실과 국방부 청사를 중심으로 하는 반경 3.7km 구역이다. 용산을 포함해 서초, 동작, 중구 일부를 포함한다. 지난달 26일 북한 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 이 가운데 1대는 김포와 파주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정부가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연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한일의원연맹과 공동으로 일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토론회를 12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공개토론회 개최와 관련해 정부는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을 포함한 피해자 지원단체와 관련 소송대리인 등에 알리며 참석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공개토론회에서는 서민정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이 강제징용 문제에 대한 한일 간 교섭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군 당국이 ‘합동드론사령부’를 창설해 드론 전력 확충에 나선다. 이는 북한 무인기 영공 침범 이후 나온 후속 대응책이다.4일 연합뉴스와 국방부에 따르면 군은 감시·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를 수행하는 합동드론사령부를 조기에 창설하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창설을 지시한 드론부대가 사령부 형태로 꾸려지는 것이다.윤 대통령은 이날 군으로부터 무인기 대응 대책을 보고받고 이종섭 국방부 장관에게 4가지 지시사항을 전달했다. 감시정찰과 전자전 등 다목적 임무 수행하는 합동 드론부대 창설, 탐지가 어려운 소형드론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술핵무기를 다량 생산하고 핵탄두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또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최단기간 내 첫 군사정찰위성 발사 의지도 드러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은 1일 김 위원장이 지난달 26∼31일 진행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6차 전원회의 보고에서 "남조선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나라의 핵탄 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군 당국은 지난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가 유의미한 정보를 확보하지는 못했을 것이라고 31일 평가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방부는 "현재 북한의 기술 수준을 고려할 때 당일 비행경로 상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얻을 수는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국방부는 또 '북한 무인기가 용산 대통령실 부근에 왔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북한 무인기는 용산 상공의 비행금지구역을 진입한 사실이 없다"며 "우리 군은 용산 상공 일대에 대한 견고한 방공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합동참모본부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6일 우리 영공을 침범한 북한 무인기를 격추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강신철 합참 작전본부장은 27일 입장문을 통해 “적 무인기 5대가 대한민국 영공을 침범했고, 우리 군은 이를 탐지 추적했으나 격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강 본부장은 “우리에게 실질적 위협이 되는 적 공격용 무인기는 우리 탐지·타격 자산으로 대응이 가능하나 정찰용 소형 무인기는 3m급 이하의 작은 크기로 현재 우리 군의 탐지·타격 능력으로는 제한되는 부분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