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영국 총선에서 참패한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44) 총리가 5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서 "곧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이후 그는 곧장 찰스 3세 국왕 접견을 위해 버킹엄궁으로 향했다.2022년 10월25일 리즈 트러스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에 취임한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그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면서 "죄송하다. 이 일에 내 모든 걸 쏟았으나 국민 여러분은 영국 정부가 바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디어유는 일본 시장에서의 확장을 위해 인기 아이돌 그룹 SKE48의 멤버들이 '버블 포 재팬(bubble for JAPAN)'에 올 여름부터 순차적으로 합류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현재 버블 포 재팬에서는 미세스 그린 애플을 비롯한 현지 인기 아티스트들이 활발히 활동 중이며, 이번 여름부터는 SKE48 멤버 중 절반 이상이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SKE48은 아이치현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기 아이돌 그룹으로, 60여 명의 멤버들로 구성되어 있다. 일본 전역에서 강력한 팬덤을 보유하고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영국 조기 총선에서 제1야당인 노동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출구조사대로 실제 결과가 나오면 키어 스타머 노동당 대표가 차기 총리가 되고 14년 만에 정권 교체가 이뤄지게 된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BBC와 ITV, 스카이 뉴스 등 방송 3사는 4일(현지시간) 오후 10시 투표 마감 직후 공동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노동당이 하원 650석 중 410석으로 과반 의석 확보에 성공, 다른 당 의석수를 합한 것보다 170석 많은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이는 노동당이 압승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신임 금융위원장과 환경부 장관, 방통위원장을 내정했다. 여당의 참패로 끝난 4·10 총선 이후 장관급 인사가 교체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다음 달까지 재직기간이 2년 가까이 된 '장수 장관'들을 중심으로 한 중폭 개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21대에 이어 22대 국회에서도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에 고삐를 죄고 대통령실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집권 3년 차를 맞은 윤 대통령이 인적 쇄신을 발판 삼아 국정 동력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尹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환경부 장관에는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방통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받았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자금시장과장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실은 명백하게 위법한 사항이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탄핵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 있었던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심리적 탄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尹대통령 탄핵 청원, 13일 만에 100만명 넘어서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불씨가 붙자 여야 모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재로 여길 것 같던 야권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 동의자 수는 1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93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 동의’를 얻어 지난달 24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22대 총선에서 서울 도봉구 갑 지역구에 출마했던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서울 도봉경찰서는 안 위원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달 28일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안 위원장은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닌데도 두 차례에 걸쳐 마이크를 이용해 사실상 선거 유세를 한 혐의를 받는다.공직선거법 59조에 따르면 선거운동은 선거기간 개시일부터 선거일 전일까지 한해 할 수 있다. 선거운동 가능 기간은 13일이고, 지난 4월 10일이 본투표 날이었던 점을 고려하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프랑스에서 30일(현지시간) 치러진 총선 1차 투표의 출구조사 결과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이 압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비롯한 범여권은 3위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BFM TV를 인용보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RN이 1차 투표에서 33%의 득표율로 전체 의석 577석 가운데 260∼310석을, 좌파 연합체 신민중전선(NFP)의 득표율은 28.5%로 115∼14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됐다.마크롱 대통령의 집권 여당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한 범여권 앙상블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어디까지나 수습 단계에 있는 체제다. 국민의힘이 2022년 5월 집권 여당이 된 뒤 2년 동안 비대위만 4번을 구성했다. 정상적인 지도부가 언제 당을 이끌었는지 정치에 관심이 덜한 사람은 기억이 가물가물할 지경이다. 22대 총선에서 대패한 국민의힘을 이끌 ‘정상적인 당 대표’는 누구일까. 7월 전당대회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나경원 의원, 윤상현 의원의 4파전이다.내달 23일 치러지는 국민의힘 전대는 대표를 선출하는 당 최대의 이벤트지만, 정
초반 판세는 '한동훈-나경원-원희룡-윤상현' 順국민의힘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 한동훈, 나경원, 윤상현, 원희룡 등 출마 예상 주자들이 모두 도전 의사를 밝혔다. 가장 유력한 주자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 23일 출마 선언에서 “총선 내내 진심을 다해 외친, 민심에 반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의힘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치는 것으로 진짜 책임을 다하려 한다”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했다.가장 궁금한 대목은 한 전 위원장과 윤석열 대통령 사이의 관계다. 한 전 위원장은 차기 대표가 되면 고위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혁신당이 첫 전당대회를 연다. 내달 20일 차기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새 지도부의 과제는 분명하다. ‘당 대표 생존’이다. 당의 간판인 조국 대표는 사법리스크에 시달리고 있다. 수장의 사법리스크는 곧 당의 사법리스크다. ‘독자 생존’ 전략도 필요하다. 조국혁신당이 원내에 들어선 이상 ‘비조지민’(비례는 조국혁신당, 지역구는 민주당) 전략은 22대 총선을 마지막으로 생명력이 다했다. 총선 뒤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위상도 높아진 만큼, 이제는 자강(自強)에 힘을 쏟을 때다.조국혁신당의 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은 27일 "다양하고 복잡한 갈등의 근본 원인을 적극 살펴보고, 다수의 미래 의제에 대해서도 여러 각도로 접근해 보다 실질적인 정책으로 국민께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동행, 미래로 가는 동행'을 주제로 열린 2024 국민통합 콘퍼런스에 참석해 "지난 2년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통합위는 윤석열 정부의 첫 대통령 직속위원회다. 지난 2년 동안 '청년'과 '사회적 약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안동현 국가청년회의 의장이 26일 "청년이 죽으면, 국민의힘도 죽는다"며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후보 출마를 선언했다.안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유일한 보수의 뿌리를 자처하고 지켜내는 정당이다. 그러나 오늘날 국민의힘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총선 참패 이후 당내 상황을 지적하며 청년을 중심으로 한 당 재건 필요성을 역설했다. 안 의장은 "저는 절박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자유 대한민국을 만들고 지켜낸 위대한 보수의 뿌리가 흔들리고 무너지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박상웅(초선, 밀양·의령·함안·창녕)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대한민국의 경제력 강화, 지역 균형발전, 지방 경제 활성화, 공기업 지방 이전 유치 등 중요한 목표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아붓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으로 배정된 것과 관련해 이같은 소감을 밝혔다. 박 의원실에 따르면 산자위는 총선 공약 해결과 예산 확보 등에 이점이 있어 인기 상임위로 분류됐고, 국민의힘 내에서도 치열한 경쟁이 있었다. 이에 의원실은 박 의원이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3월 3일 창당 이후 줄곧 ‘쇄빙선’ 얘기를 입 밖에 꺼냈다. 쇄빙선은 얼어붙은 강이나 바다의 얼음을 깨트려 부수면서 항해하는 배를 일컫는다. 조국 대표는 창당 100일을 맞은 지난 11일에도 ‘범야권의 쇄빙선’이 되겠다고 곱씹었다. 무엇을 깨트리고 부수겠다는 걸까. 조국혁신당이 갖춘 열두 척의 쇄빙선은 현재진행형이다.4‧10총선에서 제1당 지위를 차지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었지만, 실질적인 주인공은 선거 직전에 뛰어들었음에도 12명의 국회의원을 탄생시킨 조국혁신당이었다. 조국혁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프랑스 총선에서 참패 위기에 몰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내전을 거론하고 나섰다.연합뉴스 및 프랑스24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한 팟캐스트에 나와 극우와 극좌 정파가 조기 총선에서 이기면 이들의 근본적 정책 성향 때문에 내전이 터진다고 주장했다.마크롱 대통령은 범죄와 이민을 둘러싼 우려에 대한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해법이 '낙인찍기와 분열'에 토대를 둔다고 지적했다.그는 "극우가 제시하는 해법은 사람을 종교와 출신에 따라 분류하고 이는 분열과 내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대통령실은 제22대 국회 전반기 원 구성이 마무리 수순에 접어든 것과 관련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치켜세웠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데일리한국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통해 "여러 가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국민의 국회로 돌려놓겠다.', '민생을 위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다는 자세로 일하겠다'는 추 원내대표와 의원들의 충정 어린 결단으로 국회 원구성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이어 이 관계자는 "민생을 위해 협치하라는 총선민심을 받드는 제22대 국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고 덧붙였다.앞서 추 원내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어대한! 한동훈!"23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앞은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팬덤 '위드후니'(네이버 팬카페 명)가 아침 일찍부터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응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여 함성을 쏟아냈다.주로 50~60대 중년 여성들로 보이는 지지자들은 이날 오전 11시쯤부터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결집했다. 소통관 안팎은 이들로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붐볐다. 서울 낮 최고 기온 31도 무더운 날씨에도 응원봉, 현수막, 카메라,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