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법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인해 5일 열리기로 했던 제22대 국회 개원식이 무기한 연기됐다.이날 국회 국민의힘 브리핑 장소 옆 게시판에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는 게시물들이 많이 내걸려 있다. 2024.7.5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당 의원총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 현장에 남아 '단독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의원들에게 사과하고 취지를 설명, 박수와 환호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 방침에도 본회의장에 남아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 해명하고 소통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적극 개진한 것이라는 평가다. 5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여권 내 채상병 특검법 찬성파였던 김 의원은 전날 본회의 직후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단독 행동한 것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7월 임시국회가 '채상병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심한 충돌로 파행을 빚을 전망이다. 여야가 잠정 합의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불발됐다.배준영 국민의힘·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5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오는 8일과 9일로 예정된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배 원내수석부대표가 기자들에게 전했다.당초 이날 열릴 예정이던 22대 국회 개원식도 야당의 채상병 특검법 강행 처리에 여파로 연기됐다. 국민의힘은 전날 특검법이 야당 주도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국회 문턱을 넘어 윤석열 대통령에 공이 넘어간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당시를 거론하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 포기를 압박하고 나섰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뜻에 따를 건지 아니면 또 다시 거부권을 남발하면서 국민과 맞서는 길을 선택할 건지 오직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있다"라며 "전자를 택한다면 국민이 대통령에게 한 번 더 기회를 줄 수 있지만, 만일 후자를 택한다면 이 정권은 폭풍 같은 국민의 분노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채상병특검법'(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야당의 주도로 국회를 넘어섰다.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1대 국회에서 야당이 단독 처리한 채상병특검법이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국회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지 37일 만이다.거대 야당의 채상병특검법 재강행에 윤 대통령이 다시 거부권을 꺼내 들 것으로 유력시되면서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고 있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4일 다시 국회 문턱을 넘었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다시 거부권을 꺼내 들 것이 유력시된다.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전날 오후 시작된 국민의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인 의사진행 방해)를 약 26시간 만에 표결로 강제 종결했다. 이어 곧바로 표결에 부쳐진 채상병 특검법은 재석 190명 중 찬성 189명, 반대 1명으로 가결됐다.국민의힘 의원들은 필리버스터 강제 종결과 특검법 강행 처리에 반발해 대부분 퇴장한 가운데 안철수‧김재섭 의원만 본회의장에 남았다. 안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4일 '채상병 특검법' 저지를 위한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중단하고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안을 상정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필리버스터 중단을 요청하고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안 표결 절차를 개시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의 강하게 반발했다. 우 의장은 국민의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채상병 특검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자제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문제삼은 것에 대해 해명했다. 우 의장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로부터 어제 본회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가 '채상병 특검법 딜레마'에 직면했다. '한동훈의 제3자 추천' 특검 방식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면서다. 채상병 특검법은 4일 22대 국회에 다시 올랐다. 채상병 특검법이 '대통령 거부권→국회 재표결' 무한 반복 속 표류할 것으로 전망되자, 민주당이 '제3자 추천' 특검을 최후의 보루로 삼지 않겠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간 채상병 특검법을 '탄핵 명분용'이라며 반대해 왔던 여권에서도 반대할 명분이 약해지는 터라, '한동훈의 중재안'에 최종 합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채상병 특검법이 4일 국회 문턱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 강행 처리를 예고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압박했다. 21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되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은 재표결 끝 폐기된 바 있다. 거대한 격차의 여소야대 지형이 펼쳐진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야당은 거대 의석수에 힘 입어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에 나선 상태다.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예고한 바 있어 국회 재표결 수순이 반복될 것으로 전망
국민의힘 의원들이 4일 오전 '채상병특검법안'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이 진행되고 있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4일 오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안' 찬성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2024.7.4 (서울=연합뉴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찰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데 대해 "행정부를 마비시키고 사법부의 권한을 침해하는 삼권분립 파괴이며 명백한 위헌"이라고 주장했다. 추 원내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범죄자가 수사기관에게 몽둥이를 들겠다는 적반하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전 대표의) 수사검사를 보복 탄핵한다고 해서 이재명 전 대표의 죄가 사라질 수 없는 것"이라며 "많은 법조계 원로들과 법학자들, 일선 현장의 검사들은 민주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대로 ‘채상병특검법’을 국회 본회의에 상정했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표결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법안 처리 저지를 위한 무제한 토론)에 돌입했다.우 의장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위해 열린 본회의에서 “(채상병) 유가족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국회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민주당이 요구해온 특검법 상정을 강행했다. 이에 따라 특검법은 22대 국회에서 처음 표결에 부쳐지는 법안이 됐다.소수당인 국민의힘은 특검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필리버스터를 시작했다. 국회 법제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실은 명백하게 위법한 사항이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탄핵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 있었던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심리적 탄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尹대통령 탄핵 청원, 13일 만에 100만명 넘어서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채상병 특검법’이 3일 국민의힘의 강한 반발 속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이에 따라 대정부질문은 이틀 연속 파행을 빚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3시쯤 개의한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상정했다. 우 의장은 "채 상병이 순직한 지 이제 곧 1년이 지나는데 아직까지 순직에 대한 명확한 책임도 진실도 규명되지 않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이 사항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고 했다.이에 국민의힘은 곧바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에 돌입하면서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무산됐다. 유상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탄핵 중독 정당’이라고 규정하고 “오로지 이 대표의 방탄을 위해 22대 국회 시작부터 국회 존재를 스스로 파괴하고, 거대야당의 겁박과 일방 독주를 통한 입법 폭주가 도를 넘고 있다”고 맹폭했다.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 현안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재명 수사 검사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나. 어떤 위법을 저질렀나. 죄라면 이재명을 수사한 것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3일 "국민의힘이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제명시키겠다고 하던데, 그럼 '쥐약 먹은 놈들' 이라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도 제명하시라"고 말했다. 박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호시탐탐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일본과 우리가 동맹을 맺을 일이 있나. 이참에 독도를 일본에 넘겨주자는 것인가. 그 논평을 수정하라 했더니 수정은 안하고 오히려 잘못을 지적한 김병주 의원에게 사과하라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 도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론'에 불씨가 붙자 여야 모두 곤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청원이 100만 명을 돌파할 기세를 보이는 가운데, 호재로 여길 것 같던 야권도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며 신중한 모습이다. 2일 국회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청원 동의자 수는 100만 명을 넘길 전망이다. 국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2일 오후 5시 30분 기준 청원 동의 인원은 93만 명을 넘어섰다. 해당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요건인 ‘5만 명 동의’를 얻어 지난달 24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일 열린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이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정신 나간 국민의힘' 발언으로 끝내 파행을 빚었다. 이날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려던 민주당의 계획도 결국 무산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대정부질문 재개 조건으로 김 의원의 막말 발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다만 김 의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정회된 회의는 다시 열리지 못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우원식 국회의장 주재로 대정부질문 속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한 회동을 가졌으나 합의점을 찾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