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국회는 21대에 이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시즌2 구도다. 윤석열 정부 2년을 겪으며 어느덧 ‘대통령 흔들기’가 익숙해진 범야권은 어떤 전략으로 더욱 공세를 펼쳐나갈까. 집권 여당은 어떤 정치적 묘수를 내놓으며 거대 야당에 대응하게 될까. 정당의 존립 이유는 정권 창출이다. 여야는 고강도 처방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다듬어야 존재감을 높이고 3년 뒤 대권을 거머쥘 수 있다.원내 8당은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초입길에 들어섰다. 새로운 국회가 개원했지만, 특유의 양당 체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벌써부터 야권 대선 후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야권 대선 후보를 거론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떠올리는 경우가 다반사다. 지금이나 적어도 1년 후 정도까지라면 그럴 수 있다. 하지만 3년 뒤 예정된 대선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다. 현시점에서 난공불락처럼 보이는 이 대표의 영향력이 다음 대선까지 그대로 유지된다는 보장은 없을 것이다.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지만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거대 공룡 정당인 민주당의 175석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비례 정당 득표로만 12석의 원내 진입을 성공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NSC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물 풍선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게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것이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므로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추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정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과 청년·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늘 당정 회의를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적극 반응하고 대응책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북한 대남전단 및 오물 살포 풍선 등 ‘북한 추가도발’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초동대응반’을 설치, 공조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현재 24시간 상황실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 중이다.서울시는 2일 14시 현재 대남전단 및 오물 풍선이 총 88개로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낙하피해 등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서울시는 군, 경찰 등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조 체계를 수립해 신속하고 긴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일부터 2일 동안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핵심 광물 관련 정보 교류와 기술, 공동 탐사 등 분야에서 포괄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2일 AF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첨단산업 제조 강국이지만, 원료 광물의 95%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면서 아프리카와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전했다.그는 “아프리카의 중요성에 비해 한국의 대아프리카 교역 규모는 총 교역 규모의 1.9%에 그치고 있다”며 “정부는 양측 기업간 교류를 적극적으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북한이 지난달 말에 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기 시작해 2일 오전 10시 현재 약 600개가 살포됐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부터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이다.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밝혔다.이번 대남 오물 풍선은 서울 양천구 목동,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역 앞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을 할 것을 요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당이재명 대표는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만 싸우기는 힘들다.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며 장외투쟁 병행을 예고했다.그는 "왜 국회에서 일하지 않고 길바닥으로 나오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국회에서 일하려고 해도 모든 것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며 "이제는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길거리에서 밤낮 없이 쉬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강력하게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국과 일본이 양국 군사협력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초계기 갈등'의 재발방지 대책에 합의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1일(현지시간) 양자 회담을 한 후 이같이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일 국방장관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실무급 협의를 진행해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양측 함정·항공기 간 통신 절차 및 본부 차원의 소통 방안을 포함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미일 3국 외교차관은 31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에서 협의회를 열고 북한의 위성 발사를 포함한 안보 저해 행위를 공동으로 규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들은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적 관계 강화에 우려를 표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해역에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강하게 반대한다는 데에 입장을 같이했다.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커트 캠벨 미 국무부 부장관, 오카노 마사타카 일본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캠벨 부장관 소유의 워싱턴 인근 한 농가에서 협의회를 갖고 북한의 도발 강화 등 역내 현안을 논의했다.이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한미일 등 10개국 외교장관과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31일 북한의 대러 무기 이전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밝혔다.외교장관들은 31일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핵심 시설을 타격하는데 (북한 무기를) 사용하고 우크라이나 국민의 고통을 더했다”며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적 무기 이전을 중단하고, 북한이 모든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관련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 방식으로 포기하기 위한 구체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이번 성명에는 한국·미국·일본·호주·캐나다·프랑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일부 의원들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된 당선 축하난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축하난 거부' 인증 릴레이로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2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축하난을 보냈다. 일부 의원들은 축하난을 의원실 밖으로 내놓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인데, 일각에서는 '난이 무슨 죄냐'는 취지의 글을 올려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
우리 군 특수부대원들의 침투수단으로 사용할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 헬기 사업을 두고 미군 최대의 헬기인 'CH-53K'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방산업체인 미국 록히드마틴의 자회사인 시코르시키사는 국내 방산업체 대표들을 초청해 '록히드마틴 시코르스키 산업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헬기 분야에서의 산업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지만, 내년으로 예정된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 헬기 사업 기종 결정과 연관이 있다는 것이 방산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軍, 특수부대는 많은데 ‘특수한’ 헬기는 없다2010년 국방부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본격적인 대치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 데드라인을 국회법이 정한 7일로 정하는가 하면, 국민의힘은 협상을 통해 상임위를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협상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법사위와 운영위를 비롯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단 계획이다.관례상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고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지만, 관례보단 ‘총선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논리다. 실제 지난 21대 국회 개원 당시 민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저출생과 민생 등 5대 분야를 패키지로 묶은 '민생공감 531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표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담긴 31개 법안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설정,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1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저출생 대응·민생 살리기·미래산업 육성·지역균형 발전·의료개혁을 골자로 한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발표했다.'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금투세를 폐지하되 현행 주식 양도세 과세체계를 유지하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사무엘 파파로 신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구축 지원을 당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파로 사령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지난 3일 취임한 뒤 첫 아시아 국가 방문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이 지난 3년간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역임하며 한반도 방위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에 참석해 "우주를 향한 도전과 혁신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22대 국회의원들을 만나 “지나간 건 다 잊어버리고 한 몸이 돼서 나라를 지키고 국가의 미래를 위해서 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그런 당이 되자”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워크숍에 참석해 이같이 말한 뒤 “저도 여러분과 한 몸으로 뼈가 빠지게 뛰겠다”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오늘 여러분을 보니 정말 스트레스가 풀리고 힘이 난다"며 "지난 대선부터 시작해서 지방선거, 이번 총선, 또 여러 가지 국정 현안에서 한 몸이 돼서 그동안 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다음달 4일부터 5일까지 일산 킨텍스와 서울에서 열린다. 윤석열 대통령은 48개국이 참석하는 이번 정상회의에서 25개국과 릴레이 양자 정상회담을 갖고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3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글로벌 중추 국가를 지향하는 우리나라에게 있어 아프리카와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특히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4개 나라는 공식 방한국으로, 별도 오·만찬을 곁들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그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제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진행한 당선인 워크숍에서 108명의 단합과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192석을 차지한 거대 야당의 특검 공세 등 대여투쟁이 예고돼있는 만큼 지난 '채상병 특검법' 부결의 원동력이 됐던 ‘단일대오’로 맞서겠단 방침으로 풀이된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워크숍에서 “22대 국회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단합, 결속으로 뭉쳐야한다.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와 독주, 자칫하면 있을 의회 독재를 그 정신으로 막아야한다”라며 “제일 중요한 화두는 ‘똘똘 뭉치자 단합하자’(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