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하면서 석유 수입의 중동 의존도가 71.9%로 확대됐다. 한국석유공사는 이러한 사실을 국내 유전개발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근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28일 석유공사가 페트로넷에 발표한 '2023년 국내 석유수급통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 석유 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억10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러-우 전쟁이 발발하자 서방 국가들의 러시아산 광물에 대한 금수조치에 참여해 러시아산 석유를 대체하는 바람에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71.9%로 높아졌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한국이 6경기 5승1무 20득점 1실점의 성적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를 1위로 통과했다.이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이 확정되는 3차예선을 9월부터 치러야하는 한국 대표팀.수월한 ‘꿀조’와 험난한 일정이 예상되는 ‘죽음의 조’가 되는 경우의 수는 어떻게 될까.12일(이하 한국시간)을 끝으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9개조 36개팀의 모든 경기가 종료됐다.A조에서는 카타르와 쿠웨이트, B조에서는 일본과 북한, C조에서는 한국과 중국, D조에서는 오만과 키르기스스탄, E조에서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가전 생산업체들의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에 더해 해상 운임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수익성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구리 현물 가격은 톤당 9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지난해 6월 구리 현물 가격이 톤당 8000달러 초중반선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높은 수준이다. 2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가전제품 재료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구리 가격의 상승은 삼성전자, LG전자 등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물류에 차질이 생기면 기업의 전체 비즈니스가 멈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리스크로 인한 비용은 원래 물류비보다 10~20배 커질 수 있습니다."오구일 삼성SDS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20일 서울 잠실 사옥에서 진행된 '첼로스퀘어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홍해 물류 사태 등과 같은 변수에 재빨리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의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오 부사장은 디지털 시대에 기업이 물류 부문 혁신에 나서지 않으면 리스크 관리가 힘들어진다고 강조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1위 싸움이 치열하다. 지난해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한 BMW가 1분기까지 강세를 이어가다 4월에 메르세데스-벤츠가 1위를 탈환했다. 수입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기 시작한 2010년대 초반과 비슷한 구도다. 업계에서는 두 브랜드를 대표하는 인기 세단 '5시리즈'와 'E클래스'의 판매 추이에 주목한다.8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서 6683대 신규 등록돼 BMW(5750대)를 제치고 월 판매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이후 4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가 32만건을 넘었다. 전년도보다 거의 두 배 증가한 수치이며 이러한 추세가 계속되면 코로나19 대유행 직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급증 할 수 있다.WHO의 패트릭 오코너 박사와 핀란드 보건복지연구소의 한나 노히넥 교수팀은 27일부터 3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 임상 미생물학 및 전염병 학회(ESCMID) 세계총회에서 지난해 전 세계에서 32만1582건의 홍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88% 증가힌 수치다.올해도 홍역
세계의 화약고라 불리는 중동에서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난다면 발화지점은 이스라엘과 이란일 가능성이 높다. 이스라엘은 현재 가자 지구의 하마스와 전쟁을 하고 있으나 그동안 인접 이집트, 시리아, 레바논, 요르단 등 아랍 국가들과 여러차례 전면전 또는 국지전을 치렀다.지금은 북부의 시리아 레바논과 가끔 포격전을 벌이고는 있지만 다른 아라비아 반도의 국가들과는 비교적 평화롭게 지내고 있다. 아랍 나라들은 서방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과 적대해봐야 얻을 게 없다는 판단이고, 무엇보다 군사력에서 이스라엘을 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아라비아 반도의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보복을 시작했다. 이스라엘 본토에 미사일 등 대규모 공습이 이어지면서 중동 상황은 전면 확전의 위기로 빠져들게 됐다.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은 13일(현지시간) 밤 이스라엘을 향해 수십∼수백 대의 무장 무인기(드론)와 미사일을 쏘며 공습을 전격 감행했다.이스라엘이 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을 폭격해 이란 혁명수비대(IRGC) 고위급 지휘관을 제거한지 12일만으로 이번 주말 심야 공습은 이란의 첫 전면적인 이스라엘 본본토 공격이다.이란이 이날 주요 원유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미국이 이란의 보복 공격이 예상되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해 중동에 구축함을 긴급 배치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관과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이날 이란의 공격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갈란트 장관은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지상과 공중에서 스스로 방어할 준비가 돼 있다"며 "어떻게 대응할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 당국자들은 미국의 관련 조치에 구축함 2척의 재배치가 포함돼 있으며 이 중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4일(현지시간) 로이터와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예맨 후티 반군 수장인 압둘 말리크 알후티가 TV 연설을 통해 홍해에서 최소 90척의 배를 공격했음을 밝혔다고 보도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세계 물류의 요지인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을 계속 공격해왔다.연설에서 그는 한 달 동안에만 125발의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드론(무인기)을 이용해 34차례에 걸쳐 공격을 가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과 영국이 예멘 영토에 424차례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폭격의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강력한 보복을 예고하자 이스라엘이 긴박하게 대응체제 구축에 나섰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안보관계 고위 인사들과 함께 '복수 전선'(multi-front) 상황 평가 회의를 개최했다.지난 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 피폭과 관련, 이란이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한 데 따른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회의에는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 로넨 바르 신베트 국장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무역협회(KITA)는 HMM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해상 운송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사업은 홍해 사태 및 파나마 운하 통항 차질 장기화로 인한 기업의 물류 차질을 해소하는 내용이다.수출 기업의 물류 차질에 따른 해상 물류비 부담을 줄이면서 화물을 적기에 선적하지 못해 발생하는 수출 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한국해양진흥공사의 컨테이너선 운임지수(KCCI)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한국발 유럽 노선의 해상운임은 지난해 10월 대비 250.1% 상승했다. 한국발 미국 동부 노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청정수소인증제와 청정수소발전시장입찰제도 도입을 공식화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한 실정이다.이호연 산업부 에너지정책실장은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국내 수소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정수소에 대해 논의했다.자리에는 SK E&S 추형옥 대표, 두산퓨얼셀 이두순 대표, 삼성물산(건설) 이병수 부사장, 현대차 신승규 전무, 롯데케미칼 김용학 본부장이 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간담회에서 업계는 △수소차 후속모델 출시 계획 △청정수소발전 입찰에 대비한 청정수소 생산·도입 프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예멘의 친이란 반군 세력인 후티가 미국 등 국제사회의 제지에도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계속 공격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예멘 아덴만에서 화물선이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2명이 숨졌다고 로이터와 AP 통신이 미국 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이는 후티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전쟁 노력을 방해한다는 명분으로 홍해를 지나는 상선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첫 사망자다.공격받은 선박은 그리스 기업이 소유한 바베이도스 선적의 벌크선 '트루 컨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미스퍼 알누마이르 후티 통신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예멘 영해로 진입하는 선박은 후티가 통제하는 해사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선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스퍼 통신부 장관은 이날 "허가를 위한 요청에 도움을 주고 예멘 해군과 함께 선박들을 확인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번 조치는 선박들의 안전을 우려한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이란의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거의 매일 같이 홍해와 그 인근을 지나는 상선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달 6877대의 판매 실적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3.8% 감소한 수치다.이 기간 내수 판매는 180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8.5% 감소했다. 소형 크로스오버 XM3가 절반 이상(905대, 7.4%↓)을 차지했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580대(161.3%↑)로 연초 가격 조정이 성공한 것으로 자평했다. 주력 SUV QM6는 905대(14.4%↓)로 뒷걸음질쳤다.예멘 갈등으로 수출길이 사실상 막혔던 르노코리아는 지난달 5070대(2.8%↑)를 선적하며 예년 수준을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우라늄 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석유와 석탄 가격도 하락세다. 전력예비력도 안정적이어서 설 전에 산업통상자원부와 에너지 관계기관들이 한숨 돌리는 모습니다.5일 한국광해광업공단(KOMIR)에 따르면 우라늄 가격은 9주 연속 상승해 1월 3주 파운드당 105.81달러를 기록하다가 이후 2주간 하락해 1월 5주 파운드당 102.52달러였다. 우라늄 가격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파운드당 100달러대에 머물고 있어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우라늄 가격이 파운드당 100달러를 유지하면 원전 운영 비용이 증가한다는 세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후티 반군의 연이은 홍해 선박 공격에 미국이 칼을 빼들었다. 미군은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지대공 미사일을 폭격했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중부사령부는 31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31일 오후 3시30분께 미군이 발사 준비를 완료한 후티의 지대공 미사일을 폭격해 파괴했다"고 말했다.이어 "미군은 예멘 내 후티 반군 통제지역에 배치된 이 미사일이 미 항공기에 임박한 위험이라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다만 항공기 종류나 후티 반군이 공격을 시도한 구체적인 위치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 이후 중동에 주둔한 미군에 대한 친이란 무장단체의 공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군 사망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미국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세력의 공격이 지속되고 있고 3명의 사망자까지 나오자 미국 정부는 책임을 묻겠다며 보복을 선언하고 나섰다. 이에 따라 중동 지역 긴장이 이전과 비교할 수 없는 지경으로 고조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리아 국경과 가까운 요르단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한국을 포함해 24개국이 예멘 후티 반군에 대한 미군과 영국군의 추가 공습을 지지하는 공동성명을 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과 영국 총리실은 23일(현지시간) 24개국이 전날 양국이 단행한 후티 반군에 대한 추가 공습을 지지하고 후티에 홍해 공격을 끝낼 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냈다고 발표했다.이들 국가는 성명에서 "홍해와 주변 수로를 항행하는 선박에 대한 후티의 불법적이고 무분별한 공격이 계속된 데 대응해 미국과 영국 군이 호주와 바레인, 캐나다, 네덜란드의 지원을 받아 8개 표적에 추가 공격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