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도 데이터나 통계의 문해력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요즘에는 일반인도 부동산 데이터의 기록을 읽고 그에 담긴 정보를 해석하며 이해하는 것이 취득·보유·매각 단계에서 부동산 자산운용을 잘하는 지름길이라 생각한다. 즉, '부동산 리터러시'(Literacy) 능력이 개인의 자산운용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공급(인허가·착공·분양·준공)과 상품별(토지·주택·상가·공장 등)·유형별(매매·전세·월세) 가격 흐름, 거래량 외에도 매수심리(CSI, BSI), 산업 및 인구, 학군통계 등 부동산 시장에는 상당히 다양한 데이터가 얽히고 설켜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올해 서울 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매‧전세 가격 오름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내 집 마련을 꿈꾸는 주택 수요자의 속내가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하락장을 만든 ‘고금리’는 여전한데도 집값이 뛰자 무리해서라도 집을 사야 하느냐는 고민에 휩싸인 것이다. 지방보다 월등히 비싼 서울 지역 아파트의 가격 오름세가 크게 나타나 지역별 부동산 가치의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수요자를 고심하게 만든다. 다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지금 기회를 놓치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입성이 힘들 수 있다’는 포모(FOMO)
현재 부동산 시장의 화두는 전세 가격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구조조정이다. 과거 몇 년간 저금리에 힘입어 활황을 보였던 시장이 냉각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경기가 너무 얼어붙지 않도록 온기를 살리면서도 불똥이 금융기관으로 옮겨 붙지 않게 하려는 정부의 발걸음이 바쁘다.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52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매매 가격이 하락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돌아선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다가구주택 등의 전세 사기 사태로 화들짝 놀란 세입자들이 외곽의 낡고 작은 아파트로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정부가 청년과 신혼부부, 다자녀 가구 등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만호를 올해 추가 공급한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신축 ‘든든전세주택’ 5000호, ‘신축매입임대주택’ 5000호 등 총 1만호를 연내 추가 매입한다고 25일 밝혔다.국토부는 “스물한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발표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라며 “이를 위해 오는 26일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추가 매입 1만호에 대한 사업자 모집공고를 시작한다”고 설명했다.정부는 지난달 19일 민생토론회를 통해 향후 2년간 비(非)아파트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봄 이사철을 앞두고 서울시가 전세 사기 사전 차단을 위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19일 서울시는 신축 빌라 일대 부동산중개사무소를 중심으로 25개 자치구와 함께 현장 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근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은 이른바 '깡통전세'를 비롯해 시민들의 주거안정은 물론 삶을 위협하는 전세 사기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시는 지난해 25개 자치구와 부동산시장 지도·단속을 통해 3272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 이를 통해 △등록취소 56건 △업무정지 197건 △과태료 부과 1889건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제기되고 있는 부동산 시장 '4월 위기설'은 과장된 측면이 있고, 4월 이후 건설업 주가가 단기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18일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4월 위기설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당초 우려가 가장 컸던 시공 능력 상위 대형 건설사의 부도 가능성은 일부 완화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시공 능력 상위 대형 건설사의 위기가 현실화하지 않는 이상, 부동산PF 위기가 급격히 확산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그는 "서울 주택 거래량이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5주 연속 하락세다. 반면 전셋값은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3월 첫째 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비교해 0.05% 떨어져 15주째 하락을 이어갔다. 낙폭은 전주와 동일했다.지역별로는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0.15% 내리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세종(-0.14%), 부산(-0.11%) 등도 하락폭이 컸다.수도권과 서울 지역은 각각 0.04%, 0.02%씩 떨어지며 전주와 같은 낙폭을 유지했다.서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전국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하락했다. 낙폭은 감소했고 교통 호재 일부 지역에서는 상승 전환이 이뤄졌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월 둘째주(2월12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보다 0.04% 하락하면서 12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낙폭은 지난주(-0.06%)보다 축소됐다. 서울은 이번주 0.03% 내리며 전주(-0.05%)보다 하락세가 둔화됐다. 오금·송파·장지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한 송파구(0.00%)와 중구(0.00%)가 하락세를 접고 보합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지난해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이 2012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물량은 이보다 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수도권 분양 물량은 2020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10만9306가구가 공급됐으며, △2021년 10만6872가구 △2022년 8만7170가구 △2023년 6만8633가구로 줄었다. 올해 수도권 분양 물량은 5만9850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783가구 줄어든 물량이며, 예상 물량임을 고려하면 이보다도 더 적을 수도 있다.업계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지난해 4분기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의 낙폭이 전 분기보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피스텔 전세가도 동반 하락했고 월세가는 소폭 상승했다.15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오피스텔 가격동향 조사'에 따르면 올해 4분기(1월 1일 기준)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는 -0.56%로 전 분기(-0.37%) 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전세 가격은 0.38% 하락, 월세 가격은 0.14% 상승했다.서울(-0.14%→-0.38%), 수도권(-0.26%→-0.45%) 모두 낙폭을 키웠다. 특히 지방(-0.8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서울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인천과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매입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12일 KB부동산이 발표한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 아파트 3.3㎡당 평균 전셋값은 2316만원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3월부터 2200만원대를 유지하다 11월 2300만원을 돌파해 지속해서 오르고 있다.고금리 부담으로 매매 수요 일부가 전세로 전환된 것이 전세 가격 상승을 자극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아울러 아파트 입주 물량이 줄어든 것도 이유로 꼽힌다. 부동산R1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전국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11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둘째 주(8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비교해 0.05% 떨어져 지난주와 같은 낙폭을 기록했다.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5%) 대비 하락폭이 유지됐다. 수도권(-0.06%→-0.06%), 서울(-0.04%→-0.04%) 및 지방(-0.04%→-0.04%)은 모두 하락폭이 유지됐다. 서울 강북권에선 노원구(-0.07%)와 강북구(-0.06%), 도봉구(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지난해 아파트 전세 시장은 거래량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정도로 수요가 많았다. 연말 비수기에도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올해도 전세 가격인상이 예고되고 있다.특히 아파트 전세시장에 수요가 몰린 이유는 매매 수요가 임대로 이전하면서 실수요자들이 전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커졌고, 전세사기 등 이슈로 인해 빌라 대신 아파트로 임차인이 몰렸기 때문이다. 새해 전셋값은 서울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시장은 입주 물량에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내년에는 지방과 달리 서울 지역의
[K그로우 김택수 기자]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30만 세대로 올해(32만1252세대)보다 4.6%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올해와 비교해 약 59% 줄어들 것으로 파악됐다.27일 직방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임대 제외)은 총 30만6361세대로 집계된다. 수도권 입주 물량은 전년 대비 18% 감소한 14만1533세대, 지방은 11% 증가한 16만4828세대다.서울의 경우 올해 3만470세대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1만233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매매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입주 물량까지 감소해
[K그로우 김택수 기자] 공급 부족과 금리 인하로 내년도 서울지역 주택 매매 및 전세가격이 동반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22일 알스퀘어 리서치센터는 '국내 주택시장의 이해 및 전망' 보고서를 통해 "국내 주택시장은 매매뿐 아니라 전월세 모두 금리에 영향을 받는 구조"라며 "금리가 낮아지면 매매시장 둔화에도 전세금이 올라 갭(gap) 투자 가능성이 커지며 매매시장을 자극할 수 있다"고 밝혔다. 류강민 리서치센터장은 "일반적으로 전세가와 매매가는 비례 관계지만 매매시장 둔화 시 금리에 따라 다른 관계가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K그로우 이연진 기자] 겨울 비수기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전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세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물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내달부터 서울은 입주 물량이 감소하며 내년에는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주택시장은 공사비 인상, 고금리 기조 등으로 인해 새 아파트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입주 물량이 그만큼 감소했다. 이는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이어지며 전셋값 상승을 부추길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2만2000여 가구로 집계됐다. 12월
[K그로우 김택수 기자] 내년 상반기 집값에 대한 소비자 전망은 상승과 하락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보합 전망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27일 부동산R114가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전국 1167명을 대상으로 '2024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4~5명은 주택가격 보합, 3명은 상승 예상을 선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설문에서는 주택 매매가격 전망 응답이 '상승 30%·하락 25%'로 나타나 직전 조사(하락 35%, 상승 24%)와 달리 상승 응답이 하락 답변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서울 전셋값이 이사철이 아닌 비수기에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통상적으로 전세 가격은 이사 수요가 많은 가을철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올해는 가을부터 연말인 현재도 상승세를 거듭하고 있다. 또한 올해 초까지 전세사기와 미국발(發) 고금리 여파로 '전세기피, 월세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전세 물량이 넘쳐나던 때와 정 반대의 모습이다. 최근 전세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수요가 늘었기 때문이다.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현상이 이어지고 집값 상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집을 사려는 매매 수요가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서울 강남에서 매머드급 단지가 다음달 입주에 들어갈 예정이지만, 인근에 있는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그 이유에 관심이 쏠린다. 내달 강남은 입주 물량이 몰리면서 임대를 내놓은 매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지만 예측과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실제로 다음달 서울에서 1년10개월 만에 가장 많은 가구가 입주한다. 특히 입주물량은 전세시장을 움직이는 직접적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전세 매물 증가로 인한 전셋값 향방에 관심이 모아진다. 31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K그로우 김택수 기자]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3주 연속 소폭 상승(0.01%)세를 나타냈다. 서울과 경기·인천, 신도시 전세가격은 일제히 상승하며 수도권 전역의 전셋값이 직전 주 보다 0.02% 올랐다. 2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9곳이던 상승지역이 14곳으로 늘어난 가운데 △관악(0.07%) △서대문(0.07%) 등 대단지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지난주에 이어 제한된 가격 움직임을 나타내며 보합세(0.00%)가 이어졌다.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