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산차 5개사가 이달 판매조건을 공개했다. 상반기 내수 부진이 이어진 만큼 강화된 프로모션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 여름철 휴가비 지원, 저금리 할부, 중복 할인 등이 눈에 띈다.현대차 판매조건은 지난달과 동일하다. 충전기가 있는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가 전기차를 구매하면 30만원 할인한다. 환경부 K-EV100 또는 산업부 친환경차 구매목표제 대상 기업에서 법인차로 전기차를 구입하면 차종별로 최대 100만원 할인혜택을 부여한다. 인증중고차에 차를 매각한 뒤 신차를 구매하면 50만~100만원 추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상반기 국산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반조립제품(CKD) 제외)는 398만4035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는데, 특히 내수 부진이 두드러졌다. 2일 각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 1~6월 국산차 판매 실적은 내수 66만9592대, 해외 331만4443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내수판매는 11.7% 줄었고 해외판매는 2.2% 늘었다. 내수 판매가 70만대 밑으로 떨어진 건 2009년 금융위기 시절 이후 처음이다.지난 6월 국산차 판매는 68만6272대로 전년 동월 대비 4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르노코리아가 4년 만에 내놓은 신차 '그랑 콜레오스'가 시작부터 암초를 만났다.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에 남성을 비하하는 제스처가 담긴 영상이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전계약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르노코리아는 지난 30일 정오 경 유튜브 채널에 “당사는 최근 발생한 사내 홍보 콘텐츠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깊은 우려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이번 사안 당사자에 대한 조사위원회는 인사, 법무 등 내부 구성원은 물론 필요 시 외부 전문가도 포함해 객관적이고 명확한 사실관계를 파악할 예정이며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신차의 전장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어벤저스’급 팀을 모았습니다. 발주사와 하청업체가 아니라 동등한 관계로 맺어진 원팀으로 다양한 혁신 기술을 신차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최성규 르노코리아 연구소장은 지난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르노 테크 세션에서 이와 같이 말했다. 그는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된 신차 그랑 콜레오스를 ‘움직이는 IT 플랫폼’으로 칭했다. 그간 르노코리아 차량의 약점으로 지목돼온 전장 부문을 강력하게 개선한 만큼 소비자 반응이 기대된다고도 했다.신차 내부엔 12.3
[주간한국 박현영 기자] 올해 부산모빌리티쇼에 국내외 자동차 브랜드들이 대거 불참의사를 밝히면서, 동네잔치 수준으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이달 2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7월 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부산모빌리티쇼로 행사명을 바꾸고 도약을 준비 중이다. 그러나 참가 완성차 기업이 3개에 그치며 흥행에 적신호가 켜졌다.차업계에 따르면, 올해 부산모빌리쇼에는 현대차그룹과 르노코리아, BMW그룹만 참여한다. 브랜드로는 현대차(제네시스), 기아, 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산차 제조사들이 LPG차량에 주목하고 있다. 내수 판매가 위축되는 가운데 LPG차의 성장세가 두드러져서다. 17일 각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올해 1~5월 국내 판매된 LPG차는 6만9208대다. 전년 동기 대비 147% 성장했다. 월간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2~3배 늘면서 5개월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기록(6만7453대)을 넘어섰다.같은 기간 내수 시장서 판매된 전체 국산차가 45만2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공급 부족이 겹친 2월의 경우 감소율이 20%에 달했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테슬라 모델Y가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량으로 집계됐다. 전기차가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국산차 중에선 현대차 투싼이 1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17일 시장조사업체 자토 다이내믹스에 따르면 모델Y는 지난해 122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단일 차종 판매 1위에 올랐다. 전년 대비 64% 증가한 수치로 최근 두드러지는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현상을 무색케 했다.중국 생산을 늘려 출고 적체를 해소하고 가격을 낮춘 결과라는 분석이다. 한국에서도 6000만~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택시 시장에 다시 한 번 주목한다. 전반적인 내수 부진 속에도 택시는 매년 교체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에선 전기 택시 보급에 힘을 실었지만, 현장에선 여전히 내연기관 택시를 선호하고 있다는 신호도 나온다. 단종됐던 내연기관 택시들이 속속 부활하는 배경이다.4일 각사 실적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 내수 판매대수는 6만2200대로 전년 동월 대비 9.4% 감소했다. 대부분의 차종이 감소세를 나타낸 가운데 중형세단 쏘나타는 5820대 판매되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5개사가 국내외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총 68만6268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0.2% 증가세를 나타냈다.3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사별 판매대수는 현대자동차 35만6223대(전년 동월 대비 1.9%↑, 이하 반조립 제외), 기아 26만4313대(2.1%↓) , GM 한국사업장 5만924대(27.2%↑), KG모빌리티 8130대(17.3%↓), 르노코리아 6678대(55.9%↓)다.5월 국산차 내수판매는 11만6677대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0.5% 감소했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국내 수입차 시장에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소수의 브랜드가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다. 특히 ‘수입차 대중화'’를 이끌던 브랜드들이 고전하는 양상도 보인다. 보급형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에 비해 비교우위가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3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4월 국내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는 7만6143대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정점을 찍은 2022년(연 판매 28만3435대) 이후 뚜렷한 감소세를 보인다. 연 30만대까지 성장할 것이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KG모빌리티는 전기차 기반 밴(VAN) '토레스 EVX 밴'을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전기 SUV '토레스 EVX'를 기반으로 뒷좌석을 제거, 짐을 싣는 공간으로 바꾼 차다. 최대 적재중량은 300㎏, 적재용량은 1462ℓ다. 뒷자리에 짐을 가득 채워도 리어 뷰 윈도 파티션과 디지털 룸미러를 통해 후방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소형 화물차로 분류돼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면제되고, 취득세도 감면된다(5%, 140만원 한도). 연간 자동차세는 2만8500원이다. 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전기차 시장에서 신흥 업체들이 세를 넓혀가면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브랜드 파워를 전기차와 결합시키고 있다. 과거 인기 차량을 기반으로 한 헤리티지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미니는 다음달 중 4세대 3-도어 모델 미니 쿠퍼를 한국에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미니 쿠퍼에는 전기차 버전 ‘뉴 올-일렉트릭 미니 쿠퍼’가 추가되는데, 해당 차량의 디자인은 미니 브랜드가 BMW그룹에 편입되기 전인 1959년 브리티시 모터 코퍼레이션(BMC)가 선보였던 '오스틴 미니 세븐’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 속에서도 준중형 세단 수요가 꾸준하다. 부담 없는 크기와 가격에 실용성까지 겸비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특히 독일계 세단 중 유일하게 3000만원대 가격을 책정한 폭스바겐 제타에 대한 문의가 활발하다는 것이 영업일선 전언이다.국산차의 경우 아반떼가 쏘나타의 연간 판매량을 뛰어넘는 판매량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수요를 보이며 국산 준중형 세단 시장 내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반면 수입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는 폭스바겐 제타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인다. 27일 업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올해 상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 전기차 '더 뉴 EV6'의 주행거리가 경쟁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보다 더 긴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아 EV6 항속형 2WD(19인치 타이어)는 1회 충전 주행거리 복합 505㎞(상온 559㎞, 고속 439㎞)로 환경부 인증을 받았다. 국내 판매 중인 전기 승용차가 복합 주행거리 500㎞를 넘어선 것은 현대차 아이오닉 6 이후 처음이다.EV6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로 2021년 8월 출시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자동차 내수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달 국내 완성차 업계가 강화된 판촉 조건을 제시한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SUV 및 친환경차 판매를 끌어올리기 위한 선택이다.2일 각사 자료에 따르면 이달 현대차·기아는 할인 대상 차종을 확대한다. 르노코리아는 브랜드 재출범에 맞춰 구매 혜택을 강화한다. GM 한국사업장과 KG모빌리티도 고금리를 의식한 할부 프로모션에 힘을 싣는다. 이달 현대차는 중고차 보상판매 '트레이드-인'을 전면에 내세웠다. 보유 중인 현대차(제네시스 포함)를 인증중고차 사업부에 매각하고 신차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지난달 국산차 5개사가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 완성차는 67만161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 대비 2.5% 증가한 수치다.2일 각사 실적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사별 판매실적은 현대차 34만5840대(전년 동월 대비 3.3%↑), 기아 26만1022대(0.6%↑), GM 한국사업장 4만4426대(7.7%↑), 르노코리아 1만572대(10.4%↑), KG모빌리티 9751대(1.8%↓) 순이다.국산차 내수판매는 11만9144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3% 줄었다. 5개사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신차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나타나는 전기차 판매 둔화 조짐에도 중국 자동차 업계는 강력한 판매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성능이나 디자인 면에서 타국 브랜드에 뒤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뛰어넘었다고 주장한다.애국심 마케팅이거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한 과장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거대한 내수 시장에 기반을 둔 이유 있는 자신감이란 분석도 나온다.2024 오토 차이나에서 중국 자동차 제조사들은 80종 이상의 신형 전기차를 쏟아냈다. 기존 판매 중인 차량을 포함하면 이들이 출품한 전기차만 200종이 넘는다.최근 2년동안 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제네시스 전기 대형 SUV GV90이 오는 2026년 출시 예정이다. 국산 SUV 최초로 F세그먼트(길이 5000㎜ 초과)에 분류될 정도로 큰 덩치를 갖춘 전기 SUV다.커다란 덩치에 최고 수준의 편의·안전품목을 탑재할 전망이다. 크기만큼이나 가격도 국산차 최초로 2억원대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026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GV90 양산 준비에 한창이다. 지난해 11월 건설에 돌입한 울산공장 내 전기차(EV) 신공장에서 생산한다. 새 공장은 과거 종합 주행시험장이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올해 1~3월 자동차 업체들이 국내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분기 판매가 40만대 아래로 떨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두자릿수대 감소세를 기록한 것이다.국산차나 수입차 할 것 없이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전기차 판매가 예전 같지 않고, 내연기관차도 힘을 못 쓰고 있다. 하이브리드 증가세가 두드러지지만 생산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해 성장세가 제한적이다.5일 각사 실적자료 및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에 판매된 완성차(수입상용차 제외)는 37만6794대로 지난해 1분기보다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봄이다. 묵혀뒀던 아웃도어 장비들의 먼지를 털고, 장거리 주행 전 차를 점검할 시기다. 캠핑뿐 아니라 카약킹, 캠크닉, 트래킹 등 자연과 함께 하는 야외활동이 활발하다. 코로나19 이후 혼자 또는 소수로 떠나는 여행도 각광을 받는다. 부담 없이 훌쩍 떠날 수 있는 동반자가 자동차 시장에서도 인기다. 준중형급 시장에서 드물게 정통 SUV를 표방하는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를 타고 경기도 연천과 강원도 화천 일대 산길을 260㎞ 정도 달렸다. ◇ 탄탄한 차체에 믿음직한 ‘스위처블 AWD’쉐보레 차량의 장점 중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