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자원 부국' 아프리카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를 위해 ODA(공적개발원조) 규모를 오는 2030년까지 10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고, 한국 기업들의 무역과 투자도 늘리기 위해 약 140억 달러 규모의 수출금융도 제공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대한민국은 아프리카와 함께하는 상생의 파트너십을 통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하고, 내일의 번영을 함께 만들고자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함께 만드는 미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명품 백 수수' 의혹 등으로 김건희 여사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필요하다는 주장에 대해 이원석 검찰총장이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고 했다.이 총장은 3일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를 나서면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수사팀이 재편돼 준비됐으니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저는 믿고 있고, 그렇게 지도하겠다"고 말했다.이 총장은 김 여사를 둘러싼 여러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이 특검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9·19 남북 군사합의(이하 남북 군사합의)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우리 정부까지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이 5년8개월여 만에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안보실은 3일 오전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꺼내 한동훈 전 국민의힘 위원장이 띄운 ‘지구당(地區黨) 부활’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 22대 국회 개원 직후 여야 모두 이슈 선점에 나서는 가운데, 국민의힘 내부에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전당대회와 지방선거·대선을 앞두고 원외 세력의 조직화 방편으로 ‘지구당 부활’ 법안 발의에 나서고 있다. 3일 오전 기준 김영배 민주당·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각각 법안을 발의했다. 지역 정당 조직을 뜻하는 지구당은 현재 운영되고 있는 당협위원장과 달리 사무실·후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 해킹을 위한 포석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전자정부법 개정안’을 국회 공동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등 행정기관에 심각한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지체없이 국정원에 알리도록 하는 내용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물풍선이라는 중저도발로 관심을 끌어 향후 대형 도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라며 “성동격서로 해킹이나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여론조작 시도 가능성도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여야간 원 구성 협상이 진척없이 공회전을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법이 정한 7일까지도 합의에 험로가 예상된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는 최대 쟁점인 법제사법·운영위원회 위원장직을 놓고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국민의힘은 국회의장은 제1당이 맡는 대신 법사위원장은 제2당이 맡고, 대통령실을 피감기관으로 둔 운영위원장은 여당이 가져와야 한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171석을 확보한 ‘총선 민심’을 앞세워 법사위·운영위를 차지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추경호 국민의힘·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경북 포항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이 끝난 만큼,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산업통상자원부의 동해심해 석유가스전 탐사시추계획을 승인했다. 에너지원의 95%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는 '자원 빈국'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자원을 확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처음으로 국정브리핑을 열고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일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서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후 첫 국정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에 들어와 지난해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 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 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 기업에 물리 탐사 심층 분석을 맡겼다“고 설명했다.그는 ”최근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2024 파리 올림픽 시작일(7월26일) 전에 개최하기로 가닥을 잡았다.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가급적 (파리) 올림픽 경기가 시작하기 전으로 맞춰볼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집중적으로 써야할 것이고, 온 당이 전력을 다해서 이 일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간 ‘7월 전당대회 불가론’을 고수해오던 것과 배치되는 발언이다.황 위원장은 전당대회에 대해 “합동토론회, 비전 발표 등 여러 가지를 국민과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대 초반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벌써 8주째다.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 결과를 3일 발표했다. 긍정 평가는 30.6%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에 발표된 직전 조사보다 0.3%포인트(p) 오른 수치다. 부정 평가는 0.2%포인트 하락한 65.9%로 조사됐다.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총선 직전 37.3%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여당인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22대 국회는 21대에 이은 ‘여소야대’(與小野大) 시즌2 구도다. 윤석열 정부 2년을 겪으며 어느덧 ‘대통령 흔들기’가 익숙해진 범야권은 어떤 전략으로 더욱 공세를 펼쳐나갈까. 집권 여당은 어떤 정치적 묘수를 내놓으며 거대 야당에 대응하게 될까. 정당의 존립 이유는 정권 창출이다. 여야는 고강도 처방으로 약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다듬어야 존재감을 높이고 3년 뒤 대권을 거머쥘 수 있다.원내 8당은 지난달 30일 22대 국회 초입길에 들어섰다. 새로운 국회가 개원했지만, 특유의 양당 체제는 여전히 굳건하다.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22대 국회 임기 시작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민생 경제 안정을 위해 물가 안정이 최우선 과제”라며 “생활물가와 장바구니 물가를 잡는 것이 민심을 얻는 첫걸음이므로 정부는 체감 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주문했다.추 원내대표는 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고위 당·정·대 협의회에서 "당정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안정 대책과 청년·미래를 위한 개혁과제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오늘 당정 회의를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민심에 적극 반응하고 대응책을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더불어민주당은 1일 서울역 앞에서 채상병 특검법을 재추진을 할 것을 요구하는 범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민주당이재명 대표는 "이제 국회에서, 제도 내에서만 싸우기는 힘들다. 안에서 밖에서 함께 싸우겠다"며 장외투쟁 병행을 예고했다.그는 "왜 국회에서 일하지 않고 길바닥으로 나오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국회에서 일하려고 해도 모든 것을 대통령이 거부한다"며 "이제는 일선에서 최선을 다하되, 국민 여러분과 함께 길거리에서 밤낮 없이 쉬지 않고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망설이지 않고 신속하게, 강력하게
[데일리한국 장은진 기자]한국과 일본이 양국 군사협력에 걸림돌로 작용해온 '초계기 갈등'의 재발방지 대책에 합의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기하라 미노루 일본 방위상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1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참석을 계기로 1일(현지시간) 양자 회담을 한 후 이같이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한일 국방장관은 공동언론발표문을 통해 지난 1년 동안 초계기 갈등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실무급 협의를 진행해 한국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양측 함정·항공기 간 통신 절차 및 본부 차원의 소통 방안을 포함한 합의문을 작성했다고 밝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등 범야권 일부 의원들이 31일 윤석열 대통령으로부터 전달된 당선 축하난에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축하난 거부' 인증 릴레이로 번지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22대 국회의원 전원에게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합니다'라는 글이 적힌 축하난을 보냈다. 일부 의원들은 축하난을 의원실 밖으로 내놓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윤 대통령에 대한 불만을 드러낸 것인데, 일각에서는 '난이 무슨 죄냐'는 취지의 글을 올려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이날 자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22대 국회 개원과 동시에 원 구성 협상을 둘러싼 본격적인 대치가 시작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원 구성 협상 데드라인을 국회법이 정한 7일로 정하는가 하면, 국민의힘은 협상을 통해 상임위를 배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31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협상 시한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법사위와 운영위를 비롯 18개 상임위원장을 독식하겠단 계획이다.관례상 제1당이 국회의장을 맡고 제2당이 법사위원장을 맡지만, 관례보단 ‘총선 민심’을 반영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당의 논리다. 실제 지난 21대 국회 개원 당시 민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이 저출생과 민생 등 5대 분야를 패키지로 묶은 '민생공감 531 법안'을 1호 법안으로 발표했다. 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등이 담긴 31개 법안을 최우선 입법과제로 설정, 22대 국회에서 추진할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는 31일 충남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의원 워크숍에서 저출생 대응·민생 살리기·미래산업 육성·지역균형 발전·의료개혁을 골자로 한 5대 분야 패키지 법안을 발표했다.'민생 살리기' 패키지 법안에는 금투세를 폐지하되 현행 주식 양도세 과세체계를 유지하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사무엘 파파로 신임 미국 인도태평양사령관을 접견하고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 구축 지원을 당부했다.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파파로 사령관을 접견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연합방위태세 강화를 위해 힘써달라고 말했다. 파파로 사령관은 지난 3일 취임한 뒤 첫 아시아 국가 방문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았다.윤 대통령은 파파로 사령관이 지난 3년간 미국 태평양함대사령관을 역임하며 한반도 방위에 기여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윤 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세계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2032년 달에 우리 탐사선을 착륙시키고,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기 위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항공 분야에 대한 예산을 1조5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우주항공청 임시청사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개청식에 참석해 "우주를 향한 도전과 혁신에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윤 대통령은 "오늘은 대한민국이 우주를 향해 비상하는 날"이라며 "500년 전 대항해 시대에 인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