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영국 총선에서 참패한 집권 보수당의 리시 수낵(44) 총리가 5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수낵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인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앞에서 대국민 연설에 나서 "곧 국왕을 만나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표 이후 그는 곧장 찰스 3세 국왕 접견을 위해 버킹엄궁으로 향했다.2022년 10월25일 리즈 트러스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에 취임한 지 1년 8개월여 만이다.그는 이날 사임을 발표하면서 "죄송하다. 이 일에 내 모든 걸 쏟았으나 국민 여러분은 영국 정부가 바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약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업비트 라운지 전광판에 비트코인 가격이 표시돼 있다.4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가능성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진단했다. 통신은 '비트코인은 바이든 드라마(Biden Drama), 독일 정부의 판매 위험으로 하락한다'는 기사에서 "미국의 정치 드라마와 독일 정부가 압류한 코인이 거래소로 옮겨졌다는 소식 등으로 비트코인이 3일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2월 수준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2024.7.5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당 의원총회에서 채상병 특검법 표결 현장에 남아 '단독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의원들에게 사과하고 취지를 설명, 박수와 환호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국민의힘의 표결 불참 방침에도 본회의장에 남아 '반대표'를 던진 데 대해 해명하고 소통을 통해 본인의 의사를 적극 개진한 것이라는 평가다. 5일 데일리한국 취재를 종합하면 여권 내 채상병 특검법 찬성파였던 김 의원은 전날 본회의 직후 열린 비공개 의총에서 특검법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의원들의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단독 행동한 것
미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하 개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 결과 시중금리는 하락세로 전환됐고, 채권시장에서는 향후 이뤄질 기준금리 인하가 일회성이 아닌 기조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를 서서히 프라이싱(Pricing‧가격책정)하기 시작했다.사실 지난달 FOMC는 올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해 기존 3회에서 1회로 예상 횟수를 하향, 겉으로 보기에는 매우 매파적인 통화정책 이벤트로 불릴 만했다. 기준금리 인하 폭에 대한 기대치를 통화당국 스스로가 축소
중앙 및 지방정부의 빚을 ‘국가채무’(D1)라고 한다. 보통 우리가 국가부채라고 할 때 D1을 가리킨다. D1에 비영리 공공기관의 빚을 합해 ‘일반정부 부채’(D2)라고 부른다. D2에 비금융 공기업의 빚을 더한 것을 ‘공공부문 부채’(D3)라고 한다.2022년 기준으로 D1 1126조원, D2 1157조원, D3 1588조원이다. D2에서 D3로 넘어가면서 수치가 크게 튀어 오르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떤 일이 있어도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는 뜻에서 진정한 국가부채는 D3라고 봐야 할 것이다. 엄밀하게 말하면 금융 공기업의 부채도
尹탄핵 국민청원, 법적요건 불충분…당장 현실화 어려워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국회 국민동의 청원 참여자가 지난 3일 100만 명을 넘어섰다.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접속했더니 “현재 접속자가 많아 서비스 접속 대기 중입니다”라는 안내가 뜬다. 대기 시간이 30분이 넘길래 청원의 구체적인 내용도 읽어보지 못하고 그냥 나와야 했다.청원자가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 등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점 등을 이유로 국회가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야 한다는 글을 올린 지 13일 만의 일이다. 이 청원은 소관 상임위원회 회부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3국 정상들이 한 자리에 모이지만,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5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 기간 한미일 정상회의가 열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협의하고 있으나 결과가 어떻게 될 진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0~11일 미국 워싱턴DC를 찾는다. 미국이 개최국인 데다 기시다 후미오 일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찌른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모씨(67)가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이날 살인미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김씨는 지난 1월 2일 부산 강서구 가덕도 전망대에서 이 전 대표에게 지지자인 것처럼 접근해 흉기로 목 부위를 찔러 살해하려 하고, 선거의 자유를 방해한 혐의(살인미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이번 범행은 단순히 생명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LG전자의 영업이익이 2분기 기준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했다.LG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196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같은 기간 매출액은 21조7009억원으로 전년 대비 8.5%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5.5%다.LG전자가 거둔 매출과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상회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2분기 LG전자의 매출액,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아르헨티나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는 불참할 예정이다. 반면 오는 6일 브라질에 공식 방문이 아닌 극우 행사에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4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마누엘 아도르니 대통령궁 대변인은 이날 밀레이 대통령이 오는 8일 파라과이에서 개최되는 남미공동시장 정상회의에 참석하지 않고, 이번 주말(6∼7일) 브라질에서 열리는 국제 보수진영 행사 보수정치행동회의(CPAC)에 참석한다고 밝혔다고 아르헨티나 언론들이 보도했다.브라질 정부는 밀레이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아르헨티나와 브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삼성전자가 메모리반도체 시황 개선에 힘입어 시장의 기대치를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달성했다.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0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452.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좋지 않았던 지난해 2분기보다 15배 가까이 이익이 늘어난 것이다.삼성전자가 거둔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보다 2조원 이상 많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제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8조3078억원이었다.삼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인질 협상에 대표단 파견을 승인했다고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협상팀과 만난 직후 이런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협상팀에게 모든 전쟁 목표가 달성돼야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시켰다고 이스라엘 관리 측은 전했다.이스라엘 총리실에 따르면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도 협상단 파견 결정을 설명했다. 또 네타냐후 총리는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10년 뒤에는 초등학교의 평균 학급당 학생 수가 한 자릿수로 줄어들지도 모른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인기 좋은교사운동 초등정책팀장은 4일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백승아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및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과 함께 서울 중구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에서 공동 주최한 '저출생 위기탈출, 교육개혁포럼'에서 이러한 교육 현실에 대해 발표했다. 홍 팀장은 통계청이 지난해 6월 발표한 학령인구 추계를 바탕으로 초등학교 학급 당 학생 수를 예측했더니 2034년에는 저위추계(추정치 중 인구가 가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됐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올 7~9월 강수량은 평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할 확률이 80%라고 한다. 빗길 교통사고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장마철엔 시야확보가 어려워 방어운전에 제약이 크다. 젖은 노면에서는 도로와 타이어 사이에 물이 쉽게 빠지지 않아 수막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며 공기압이 빠져 파손(펑처) 발생도 잦다.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2019~2023년 여름철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2만7266건으로, 전체 빗길 교통사고의 41%가 이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소폭 개각을 단행했다. 금융위원장에는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을, 환경부 장관에는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방통위원장에는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내용이 담긴 장관 내정자 인선을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는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석사학위를 영국 버밍엄대 대학원 경영학과에서 받았다. 행정고시 37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에는 기획재정부에서 자금시장과장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맞붙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첫 TV토론 이후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TV 토론 논란 이후 민주당 안팎에서 재선 도전 포기 요구에 직면한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우려했던 악몽이 현실로 확인되는 여론조사가 잇달아 나오면서 가중된 후보 사퇴 압박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3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가 토론 직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유권자 153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 대선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 올해 상반기가 마무리된 가운데,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의정갈등 영향에도 2분기 실적 선방에 대부분 성공한 것으로 관측된다. 하반기 주요 이벤트들이 남아있는 만큼 앞으로의 실적 성장세도 기대되고 있다.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유한양행의 올해 2분기 매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전년 동기보다 6.3% 늘어난 5268억원으로 제시됐다.이 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4.8% 줄어든 260억원이다.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일부 품목이 의정갈등으로 인한 실적 타격을 받기는 했지만, 그 영향이 크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참여자가 3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대통령실은 명백하게 위법한 사항이 있지 않은 한 '불가능한 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탄핵 요건이 까다로운 데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도 비슷한 사례 있었던 점을 염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이 '심리적 탄핵'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어 여론 추이를 예의 주시하는 모양새다.◇ 尹대통령 탄핵 청원, 13일 만에 100만명 넘어서3일 국회 국민동의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방탄' 비판에 굴하지 않고 '이재명의 칼'을 자처하는 모양새다. 이재명 전 대표를 수사한 검사 4명을 파면시키겠다며 탄핵소추안을 꺼내 들었다. 민주당은 정치검찰 심판이라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보복성 탄핵'으로 비칠 수 있어 정치적 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수사 등을 지휘한 검사 4명의 탄핵안은 법제사법위원회로 회부돼 탄핵 관련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후 171석의 거대 야당인 민주당 자력으로 본회의까지 속전속
[데일리한국 윤정희 기자] 어쩌면 피곤하고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서울시의회 의원회관을 새롭고 활기차게 만드는 '비타민', 구미경 시의원을 만났다. 옷깃 하나 흐트러짐 없이 정돈된 모습에다 특유의 밝은 웃음으로 공간을 이채(異彩)롭게 변화시키는 능력자였다. 왕십리와 행당동 주민들이 그토록 자신들의 시의원을 아끼고 신뢰하는 이유를 단번에 느낄 수 있었다.지난 2년간 지역구인 4개 동(왕십리도선동 왕십리제2동 행당제1동 행당제2동)을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이제는 구 의원이 지역구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 주민들은 걱정이 앞선다. "어디 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