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가가 새해를 앞두고 공화당이 추진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으로 어수선하다.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불거진 이번 사안이 실제 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은 적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수세에 몰리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또 다른 골칫거리를 만나게 됐음이 분명하다.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 결의안을 처리했다. 이번 결의는 집권 민주당과 공화당의 날 선 대결이었다. 찬성 221표 대 반대 212표로 양당의 의석수를 고스란히 반영했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신임 하원의장 선출이 난항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공화당은 24일 오전(현지시간) 비공개로 의원총회를 열고 하원 의장 후보에 출마한 8명의 의원을 상대로 표결을 실시해 새로운 하원의장 후보로 톰 에머(62) 원내 수석부대표를 선출했다.제5차 투표에서 공화당 하원의원의 과반(221명 중 111명)인 117표를 확보하며 97표를 얻은 마이크 존슨(루이지애나) 의원을 누르고 하원의장에 도전할 티켓을 따냈다.그러나 그 직후 에머를 단독 후보로 세워 놓고 실시한 당내 투표에서 하
이스라엘을 전격 방문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해결사’ 아니라 ‘빌런’으로 전락했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와의 전쟁 확산을 막을 힘이 과연 미국에 있는 것인지 의문을 제기하기도 한다.바이든 대통령은 단 8시간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그의 방문에 앞서 지난 17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500명 이상이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일이 꼬이기 시작했다.바이든은 이스라엘이 벌인 일이 아니라고 했다. 하마스의 미사일 오발로 발생한 사건이라는 이스라엘의 입장에 손을 들어준 것이다. 중동지역의 여론은 급격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포함해 1000억달러(약 135조원) 규모의 안보 패키지 예산 편성을 검토 중이다.17일(현지시간) 연합뉴스와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조만간 이스라엘을 포함해 우크라이나, 대만 등에 대한 안보 지원 예산으로 이 같은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요구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지난 3일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해임으로 현재 하원 지도부 공백 상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스라엘 사태의 시급성을 감안해 바이든 대통령이 금주 내에 예산안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미국 하원의장 선출이 불발됐다. 역사상 초유의 연방 하원의장 해임 이후 다수당인 공화당의 내부 분열 속에 후임자 찾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선출에 실패하면서 파행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1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본회의를 열고 의장 후보로 각각 추천된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 법사위원장, 민주당의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놓고 의장 선출 투표를 실시했다.그 결과 공화당 조던 후보는 다수당 후보임에도 당내 의원 20명이 이탈하면서 200표 득표에 그쳐 민주당 소속 의원 전원의 지지
부통령에 이어 미국 대통령 승계 서열 2위인 하원의장이 낙마했다. 미국 건국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단 8명인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반란이 벌어낸 참사라는 평이다.미국 정가가 혼란에 빠지며 경제에도 여파가 예상되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과 여당인 민주당은 느긋한 모습이다. 그림자가 드리워졌던 내년 미국 대선에 희망이 생겼다는 판단에서다.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의 등장과 추락은 미국 의회 역사에서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매카시는 하원 원내대표로 2022년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하는 데 기여했다.지난 1월 하원 개원 당시 매카시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234년 미국 의회 역사상 처음으로 권력순위 3위인 하원의장이 해임됐다. 3일(현지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하원은 전체 회의를 열고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 해임결의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했다. 그 결과 찬성 216표, 반대 210표로 해임 결의안을 가결됐다.'반란'을 주도한 공화당의 강경파 의원 8명이 찬성표를 던졌고, 당론으로 '해임 찬성' 입장을 정한 민주당 의원 전원이 가세했다.앞서 공화당 강경파인 맷 게이츠 하원의원은 매카시 의장이 추진한 임시예산안 처리에 반발해 전날 매카시 의장 해임결의안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미국이 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의 중단을 의미하는 ‘셧다운’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데드라인인 30일(현지시간) 자정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45일 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다.이에 따라 '셧다운' 사태는 미국 여야가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확보했다.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새롭게 제안한 임시예산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민주당 의원들의 지지에 힘입어 찬성 335표·반대 91표로 가결됐다. 민주당 의원의 약 99%인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미국 의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마감시한을 앞두고 하원이 합의점을 찾지 못해 연방정부가 업무를 중단하는 ‘셧다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외신 보도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주도한 30일짜리 임시예산안이 하원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찬성 198표 대 반대 232표로 부결됐다.하원 의석은 공화당 222석, 민주당 212석으로 공화당 자력으로 처리가 가능하지만 공화당 내 강경파 21명도 반대표를 던지면서 임시예산안이 통과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매카시 의원을 국방‧보훈‧국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어두웠던 한국 증시에도 드디어 볕이 들 전망이다. 그동안 주가를 압박하던 경제 불확실성은 점차 완화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주력 산업인 정보기술(IT) 업종이 한 단계 도약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할 전망이다.과거에도 코스피가 반등할 때마다 반도체를 비롯한 IT 업종은 주도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번에도 비슷한 분위기가 시장 전반에 돌면서 주가 회복 기대감이 강해지고 있다.우선 글로벌 경기 회복의 암초였던 미국 부채한도 협상이 잠정 타결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게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금으로부터 12년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이 16일(현지시간) 부채한도 상향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시 만난다.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4일 개인 별장이 있는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 인근의 고든스 폰드 주립공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바이든 대통령은 부채한도 협상 상황에 대해 "협상 중간에 협상을 규정하는 것은 결코 좋지 않다"며 "나는 타고난 낙관주의자이기 때문에 여전히 낙관적이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물론 저쪽도 합의하고자 하는 바람이 정말로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와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 늘어난 미국 정부의 부채 위기가 세계를 위협하고 있다.오는 6월 1일 미국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까지 나왔지만, 미국 정가는 갈등만 거듭한 채 해법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파국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다. 과연 미국 정치권이 협치를 통해 위기를 돌파해낼지, 아니면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의 도화선에 불을 댕길지 귀추가 주목된다.미국 부채 위기는 부채 한도에서 비롯한다. 미국 의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연방정부 부채 한도가 상향되지 않을 경우 미국이 이르면 다음 달 1일 채무불이행(디폴트)에 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간 오는 12일(현지시간) 회동이 연기됐다.연합뉴스와 외신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다음 주 초에 의회 지도부와 만날 예정이라면서 백악관이 이같이 밝혔다.이번 연기는 디폴트를 피하기 위한 실무 수준의 대화가 진전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백악관 관리들이 전했다.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지도자들이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9일(현지시간) 부채 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협상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을 재차 경고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7일 ABC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지금 몇 달 동안 특별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이 바닥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의회가 부채한도를 올리지 않는 한 6월 초에는 우리가 청구서를 지불할 수 없는 날이 올 것이다"라며 공화당을 거듭 압박했다.그는 "미국 국채는 국제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미국 정부는 내달 1일 디폴트(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경고에 나서며, 시장의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1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인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비롯한 의회 지도부에 서한을 보내고 "6월초에는 모든 정부 지급을 충족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게 우리의 최선의 추정"이라며 "아마도 6월 1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현재 예상치를 고려할 때 의회는 가능한 한 빨리 부채 상한을 연장하거나 올리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지불에 대한 장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미국 공화당이 26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부채한도 상향과 정부지출 삭감을 연계한 법안 처리에 나선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공화당을 비판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한미 정상회담 기자회견에서 부채한도 상향과 관련해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매카시 의장과 기꺼이 만날 것이지만 부채한도 연장 문제에 대해서는 아니며, 그것은 협상 불가다"라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은 항상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인용하는데 두 사람은 '
[데일리한국 김정우 기자] 중국이 ‘힘에 의한 대만해협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주한중국대사관은 24일 위챗 공식 채널에 대변인 명의로 올린 5개항의 입장문을 통해 1992년 8월 24일 한중 양국이 베이징에서 서명한 외교관계 수립 공동성명 제3조 내용을 거론하며 한국이 노태우 정부 당시인 1992년 한중수교 때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했다고 밝혔다.대사관은 “한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 정부를 중국의 유일 합법정부로 승인하고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분이라는 중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중국의 5번째 항공모함이 핵추진 항모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10일 연합뉴스와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국영 중국선박중공업집단(CSIC) 산하 상하이 장난 조선소는 최근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 공개 계정에 선박번호가 '20'인 핵추진 항공모함의 개념도를 공개했다.장난 조선소는 군함용 핵추진 장치에 대해 공개 입찰을 실시하고 2025년 이전에 건조에 들어갈 예정이다.또한 중국 항모들의 선박번호는 랴오닝함이 '16', 산둥함이 '17', 푸젠함이 '18'이다. 따라서 네 번째 항모(선박번호 19)
미·중 관계에 청신호는 없는 걸까. 지난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동이후 일말의 희망을 갖게 했던 미·중 외교관계가 다시 갈등으로 치닫고 있다. 미국의 적극적인 대만 끌어 안기와 대만 정부의 친미 움직임이 부각되는 만큼 중국의 강한 반발은 당연한 수순이다.지난해 낸시 팰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전격적으로 대만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미국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과 회동했다. 미국 측이 중국의 반발을 고려해 차이 총통의 방문 의미를 축소해왔지만 중국은 강력한 반발과 제재에 나섰다.특
[데일리한국 박현영 기자] 중국이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미국 권력 서열 3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회동을 계기로 대만에 대한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대만 동부 해상에 항공모함을 파견하는 등 무력시위를 본격화했다.6일 연합뉴스와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 등에 따르면 항공모함 산둥함은 전날 대만을 지나 서태평양에서 훈련하고 있다. 산둥함은 중국의 두 번째 항공모함이자 독자 기술로 건조된 첫 항공모함으로 함재기 40여대를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추궈정 대만 국방부장은 중국 항공모함이 이날 현재 대만 동부 해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