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국내 카드사 중 실적 하위권으로 평가받는 중소형 카드사들이 다양한 성장 전략을 통해 하반기 순위 반등을 노린다.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 등 업황 부진에도 효자 상품의 약진과 독자 가맹점 모집을 통한 홀로서기에 주력하면서 견고한 순위권 구도에 균열을 내겠다는 각오다.다만 건전성 지표가 악화되고 있다는 점은 우려 요인으로 지목된다. 수익성 개선보다는 지출 절감을 통해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실적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증가하고 있는 연체율과 이자 비용 관리는 하위권 카드사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 24일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글로벌 고금리 장기화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카드사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ESG(환경·사회·지배구조)채권 발행을 통해 자본 확충에 나섰다. 주요 자금 조달 수단이었던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에서 눈을 돌린 카드사들은 비교적 조달금리가 낮고 수요가 높은 ESG채권 발행을 늘리며 상생과 자금조달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심산이다.다만 일각에선 채권 발행 이후 철저한 사후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여전채나 ESG채권 모두 자금 조달이 주목적이지만 각 채권의 발행 성격이 다른 만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애플페이 효과로 점유율을 끌어올린 현대카드가 1년이 지난 지금, 실적 방어에 고심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다른 경쟁사가 호실적을 달성한 반면 현대카드는 순이익이 10%나 감소하며 상위권 레이스에서 뒤처졌기 때문이다.현대카드는 애플페이의 흥행을 바탕으로 매출과 시장점유율이 늘며 영향력 확대에 성공했지만 크게 늘어난 이자·수수료 비용이 결국 실적에 반영되면서 격차가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애플페이 효과도 점점 사라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현대카드는 대출 영업 확대 등을 통한 외형 확장과 해외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정부가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커버드본드 시장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커버드본드 발행자인 은행은 발행금리를 낮추고, 투자자는 보다 안전하고 적은 자본비용이 소요되는 장기자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은행이 발행한 커버드본드에 대해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이 지급보증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27일 금융위원회는 ‘장기·고정금리 주담대 기반 마련을 위한 커버드본드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날 오전 10시 은행연합회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5대 시중은행이 참여하는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고물가·고금리에 시름하는 서민들이 늘면서 소비를 줄이려는 추세가 이어지자 신용카드마저 해지하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상대적으로 혜택이 많은 이른바 '알짜카드'는 줄고 연회비는 비싸지면서 고객 이탈이 더욱 빨라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업계에선 만약 카드를 없앤다면 카드사 탈회보다는 해지만 하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더 유리하다고 조언한다. 또 카드사 혜택을 다시 늘리고 서비스 질을 높여 해지를 줄여야 휴면카드 증가 등의 부작용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의 지난달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DGB금융지주의 새 수장에 황병우 대구은행장이 후보자로 올랐다. 평생을 대구은행맨으로 살아온 황 후보가 회장 후보로 된 데는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진두지휘했던 점이 크게 작용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에서는 그가 향후 시중전환 이후의 대구은행 경영과 함께 DGB금융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아진다.다만 DGB금융의 비은행 계열사 수익성 개선과 시중전환 이후 대구은행을 무난히 성장시킬 수 있을지는 과제로 놓여졌다.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26일) DGB금융지주는 회장후보추천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우리카드가 혹독한 겨울을 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50% 가까이 줄었다. 위기를 벗어나려 소비자 혜택을 줄였고, 고금리 대출규모를 대폭 늘리면서 '이자장사' 논란에 빠졌다.우리카드는 성과를 거뒀던 카드 사업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비용절감을 통해 떨어진 실적을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지만 조달·대손비용 증가로 악화된 업황 속에서 의지를 현실화하긴 쉽지 않아 보인다.13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2050억원) 대비 45.3% 줄었다. 영업이익 역시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롯데건설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PF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를 비롯한 롯데 그룹사가 참여한 이번 펀드는 2조3000억원 규모다. 은행 1조2000억원, 증권 4000억원, 롯데 그룹사 700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의 총 5조4000억원 PF우발채무 중 2조3000억원은 3년간 장기로 연장되며, 롯데건설은 올해 말까지 본PF 전환과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롯데건설은 시중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과의 펀드조성을 통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를 장기 조달구조로 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롯데건설은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5개 은행과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3개 증권사, 롯데 그룹사가 참여해 총 2조 3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은행 1조 2000억 원, 증권 4000억 원, 롯데 그룹사 7000억 원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펀드조성을 통해 롯데건설이 보유한 총 5조 4000억 원 PF우발채무 중 2조 3000억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DGB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 인가를 받아 시중은행 전환에 성공하면 1992년 평화은행 이후 31년 만에 새로운 시중은행이 탄생된다. 이에 따라 은행권의 지각변동도 예상된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놓고 은행권 경쟁력 촉진과 시중은행 과점체제 개선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하지만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자본비율 하락 등도 예상돼 경영 유지를 잘 할 수 있을지, 향후 성장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한다는 분석이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대구은행은
[데일리한국 김영문 기자] 증권사의 신용융자 이자율이 시장금리 변동 추세를 적절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앞으로 신용융자 이자율 기준금리를 CD금리로 통일시키기로 했다.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협회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투자회사의 대출금리 산정 모범규준' 개정안을 공개했다.그간 증권사들은 기준금리를 선정할 때 실조달금리를 적절하게 반영하는 지표를 기준으로 삼으면 됐기 때문에 비교적 자율성이 부여됐다.그러나 회사채, 금융채 등을 기준금리로 정한 증권사의 경우 CD금리 적용 증권사 대비 이자율 산정시
[데일리한국 김영문 인턴기자] 메리츠증권은 네이버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재무구조 개선 등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향후 생성형 AI 수익화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29만원을 유지했다.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의 3분기 연결 매출은 2조4453억원, 영업이익은 380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9%, 15.1% 증가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매출은 추정과 유사했으나 비용감소 효과가 이익 성장을 주도했다"고 분석했다.이어 "순이익도 차입금 상환 및 금융상품 평가손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4대 금융사가 3분기에도 나름 괜찮은 실적을 올리면서 순항을 이어갔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은 3분기 1조원대의 순이익을 올리면서 각각 4조원대, 3조원대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고, 하나금융과 우리금융은 3분기 1조원에 조금 못 미치는 순이익으로 2조원대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지난주 24일 KB금융그룹을 시작으로 27일까지 4대 금융사의 실적발표가 이뤄졌다. 이번 실적발표를 통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4대 금융사는 지속적인 성장이 확인됐다. 다만, 조달비용 상승으로 인해 순이자마진(NIM)이 하락 전환한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395억원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8% 줄었다고 2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86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7% 감소했다. 매출은 7.9% 줄어든 1조220억원을 기록했다.삼성카드는 "조달금리가 오르면서 금융비용이 늘었고 경기 여건이 악화하면서 고객의 상환 능력이 약화돼 대손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삼성카드의 3분기 대손비용은 561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89.9% 늘었다. 30일 이상 연체율은 1.1%로, 전분기와 동일했다.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최근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또 다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하반기 부동산 시장에 '고금리'가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한때 6% 초반대까지 내려갔던 주요 시중은행의 주담대 변동금리가 7% 벽을 돌파하는 등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이달 기준으로 대출금리가 최고 7%를 넘어선 가운데 대출금리 산정을 좌우하는 예금금리 및 은행채 금리 또한 연달아 오르고 있어 주담대 금리가 연내에는 8%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이처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신한·우리은행이 올 상반기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엇갈린 실적을 거뒀다. 베트남 현지법인의 순이익은 증가한 반면 캄보디아에서는 감소했다. 두 나라의 상반된 경기가 은행의 영업에도 반영됐다고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모두 베트남 현지법인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신한베트남은행은 올 상반기 1260억원의 순익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862억원보다 46.1% 증가했다. 이 법인은 1분기에도 676억원의 순익을 기록, 1년 만에 68% 늘어나기도 했다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가맹점 수수료 인하·조달금리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카드사들이 어린이·청소년을 공략하며 '미래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금융당국이 미성년자의 신용카드 사용을 승인하는 혁신금융서비스를 추가 지정한 이후 카드사들은 청소년을 겨냥한 카드 상품 출시 움직임이 활발하다.다만 MZ세대 관련 일부 신용카드에 전월 실적 조건이 포함되면서 혜택을 위해 실적을 강요하는 '카드사의 꼼수'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존재한다.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는 최근 미성년자 고객을 겨냥해 부모가 설정한 용돈 범위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조달금리 인상·지속적인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으로 인해 수익성이 약화된 카드사들이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영업 효율화에 나서겠다는 경영전략이지만 프리미엄 전략에 밀려 혜택 좋은 카드의 단종을 바라보는 소비자들의 시선은 불편하기만 하다.특히 '혜자카드'로 불렸던 카드들이 빠르게 단종되면서 구매력이 큰 VIP 등에 혜택을 몰아주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카드사들은 실적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해명했지만 이같은 현상은 하반기에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8일 신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내수 회복과 여행 증가로 카드를 이용한 소비는 늘었지만 카드사들의 저조한 실적은 나아지질 않고 있다. 조달금리 상승과 고객들의 상환 능력 악화로 대손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업황 악화 등 여러 악재에 발목을 잡힌 탓이다.전문가들은 여전채 금리가 다시 오르고 소비심리는 악화되면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카드사들은 내실 강화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은 237조7000억원, 승인 건수는 66억7000만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삼성카드는 올해 상반기 2906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 줄어든 규모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51억원으로 6.5% 줄었다.이는 조달금리 상승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하고 고금리 지속 등 경기여건 악화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되면서 대손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삼성카드는 설명했다.삼성카드의 총 취급고는 82조5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같은 기간 카드사업 취급고는 4.1% 증가한 82조3503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여행이 활발해지면서 여행 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