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대통령실은 16일 종합부동산세에 대해 초고가 1주택과 가액 총합이 매우 높은 다주택 보유자에게만 부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서 종부세 개편과 관련해 “종부세의 폐지를 포함해 종합 부동산세의 개편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성 실장은 “종부세는 기본적으로 주택가격 안정 효과는 미미한 반면에 세 부담이 임차인에게 전가될 수 있는 요소가 상당히 있다고 보여진다”고 부연했다.그는 “고가 1주택보다 저가 다주택을 가진 분들의 세 부담이 크다는 것도 실
난데없이 감세 논쟁이 치열하다. 단초를 제공한 것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다.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면제하고 상속세 일괄공제 규모 상향조정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종부세가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 도입한 제도인 만큼, 투기와 무관한 1주택자에게 징벌적 세금을 매기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논리다.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상속세 과세 대상이 크게 늘었으나 공제 규모는 28년 전에 정한 5억원 그대로다. 2021년 이후 상속 재산가액 5억원에서 10억원 사이의 과세 대상자가 49.5% 늘어났고, 이 구간에 속하는 상속세 결정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상속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불로소득에 부과하는 이 3가지 세목을 두고 정치권에서 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이들 세목은 소위 ‘부자’에게 부과해 ‘소득이 있는 곳에 무겁게 과세하자'는 분배의 정의를 목표로 한다는 점이 공통점이다.하지만 과세 기준이 되는 부동산 등 자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급격하게 뛰면서 실제로는 부자뿐만 아니라 중산층의 자산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22대 국회 개원과 함께 세제개편 논의가 힘을 받고 있다. 반면 근로 소득으로 따라잡기 어려울 정도로 자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종합부동산세(종부세)는 지난 2005년 도입됐다. 노무현 정부 시절이다. 3기 민주 정권인 문재인 정부도 집값 안정화 대책 중 하나로 종부세를 활용했다. 종부세는 민주당과 진보 진영의 상징인 셈이다. 그런데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종부세 폐지를 주장하고 있다. 무슨 의도일까. 지난 24일 공개된 고 의원의 신동아 인터뷰에서 눈에 띄는 발언이 있다. “민주당은 집 가지고 부자인 사람을 공격하는 세력처럼 됐다”는 언급이다. 고 의원은 “언제까지 서민의 정당만을 표방할 것
주택임대 방식으로 월세와 전세가 있다. 그 중 전세는 우리만의 고유한 제도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었으니 그토록 오랫동안 유지됐을 것이다. 그러나 보증금이 갭투자의 실탄으로 사용돼 투기를 부추기고 부동산 침체기에는 역전세난과 전세 사기를 낳는다. 2년 단위 계약으로 주거도 불안하다.임대주택은 전세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최초의 임대주택은 최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영구임대주택으로 1989년 건설됐다. 이후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국민임대주택, 대학생·사회초년생·신혼부부 등 청년층에 한정된 행복주택으로 확장됐다. 모두 공공임대주택이다
[주간한국 안병용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의 완승이고 국민의힘의 참패다. 더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 대통령과 윤석열 정부의 패배다. 선거 결과는 대통령 지지율 그대로 나왔다. 대통령 긍정 지지율이 약 36% 정도 되는데 여기에 국회의원 의석수 300명을 곱하면 국민의힘이 확보한 의석수와 일치한다.이번 선거는 대통령 임기 중반에 실시되는 정권 심판적 성격이 강한 선거 구도였다. 윤 대통령 심판론으로 흘러가면 백약이 무효였던 선거였다. 총선 참패에 대해 대통령이 내놓은 입장은 무엇이었을까. 윤 대통령이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롯데건설이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선보인 ‘사송 롯데캐슬’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고 4일 밝혔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달 2~3일 양일 간 진행된 ‘사송 롯데캐슬’ 청약 결과 655가구(청약홈 접수 대상) 모집에 1656명이 몰려 평균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 84㎡B-1과 84㎡A-1은 각각 14대 1과 13.5대 1로 나란히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반공급으로 선보인 84㎡A의 경우 가장 많은 734건의 청약이
[데일리한국 김용우 기자] 경남 양산시 사송신도시에 선보이는 ‘사송 롯데캐슬’이 성황리에 청약 접수를 마감했다.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2일과 3일 양일 간 진행된 ‘사송 롯데캐슬’ 청약 결과 655가구(청약홈 접수 대상) 모집에 1656명이 몰려 평균 2.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으로 공급된 84㎡B-1과 84㎡A-1는 각각 14대 1과 13.5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일반공급으로 선보인 84㎡A의 경우 가장 많은 734건의 청약이 몰렸다.이 단지는 토지와 비용 등을 정부 등 공공기관이 지원하고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문제 등으로 건설업계 전반에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건설경기를 살리기 위한 당근책을 내놨다. 건설업계는 “시의적절한 대책”이라고 평가하며, 지방 미분양 주택 해소, PF 사업장 정상화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정부, 지방 미분양 매입 리츠에 세제 지원…공공공사비 15% 상향정부는 지난달 28일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건설경기 회복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적정 공사비 책정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작년에 비해 평균 1.52%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로써 주택 소유자들의 보유세(종합부동산세+재산세) 부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국토교통부는 올해 전국 공동주택(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이날 국토부가 공개한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의 올해 1월 1일 기준 공시가격 산정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작년 대비 평균 1.52% 상승했다.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주간한국 이재형 기자] 재산세 등 과세의 기준이 되는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해 전국 평균 1%대 상승한다.국토교통부는 전국 공동주택 1523만가구의 공시가격을 공개하고 다음 달 8일까지 소유자 의견을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아파트·다세대·연립주택의 공시가격을 조사 및 산정한 것이다.2024년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올해 전국 평균 1.52% 상승했다. 이는 2005년 공동주택 공시제도 도입 이후 2011년(0.3%)과 2014년(0.4%)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변동률이다. 공동주택 공시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오피스텔이 주거용으로 사용되면 주택과 동일한 세금·금융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제안이 국책연구기관에서 나왔다. 주택으로 쓰이면서도 법적으로는 비주택으로 분류되는 오피스텔의 법률적 지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3일 국토연구원의 '오피스텔 관련 현황과 제도 개선 방안'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오피스텔 재고는 100만가구 수준이며 이 중 70~80%가 주거용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는 연립주택 총물량 44만7000만호 보다 많은 수치다. 대다수 수요자도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인식할 정도로 '주거용 건물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우리나라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지난 10년간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공시가격 현실화와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강화 정책 영향이라는 분석이다. 7일 한국지방세연구원이 발간한 '부동산 보유세 부담의 국제비교(2022년)'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총조세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은 5.15%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OECD 국가 평균(3.75%)과 중간값(2.78%)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GDP 대비 부동산 보유세 비중도 1.23%로 OECD 평균(0.97%)과 중간값(0.76%)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전세사기 여파로 월세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면서 월세가격이 천정부지 치솟고 있다. 이에 전세사기 걱정 없이 안정적 거주가 가능한 공공지원민간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중 월 임대료가 100만원을 초과한 아파트는 전체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했다. 부동산플랫폼 직방이 지난해 전국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를 금액별로 살펴본 결과, 100만원 초과 거래의 비율은 34.5%로 2022년(31.7%)에 비해 2.8%포인트 높아졌다. 월세 가구 셋 중 하나 이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타는 목마름으로 민주화를 갈망했듯이, 더 절박한 마음으로 국가개혁을 추진해야 한다"라며 정치개혁과 민생문제를 주 화두로 띄웠다. 총선을 앞두고 책임있는 집권여당의 모습을 부각시켜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야권에 협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5대 정치개혁 반드시 실천"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5대 정치개혁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꼼수 위성정당' 논란을 낳은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합의점을 찾지 못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잇따라 감세 정책을 펼치면서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로 인한 경기침체 장기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감세 정책에 따른 경기 부양 효과가 미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발표한 감세 정책은 최근 한달간 20여건에 이른다. 세수 결손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끊이지 않고 있는 이유다.지난해 국가예산 대비 ‘세수 펑크’ 역대 최대치지난해 국가예산 대비 ‘세수 펑크’가 역대 최대치를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다. 덜 걷힌 세금이 56조원에 달한 것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전국 다주택자 비율이 작년 말부터 증가세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취득세·양도세·종합부동산세 중과세 등 이른바 세금과 관련된 ‘다주택자 규제 3종 세트’를 풀겠다고 밝히면서 기존 주택을 처분하려는 사람이 줄었다.앞으로 정부의 규제 완화 방침에 따라 이런 비율은 장기적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8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다소유지수는 16.44로 전년 동기(16.26) 대비 0.18%포인트 증가했다. 전달(16.45)과 비교해서는 소폭(0.01%) 감소했지만, 연초와 견줬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아파트 대체재로 각광받던 오피스텔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다. 한 때 내 집 마련 대안으로 각광받았지만 부동산 침체기가 길어지며 거래량과 가격 모두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이 가운데 정부는 최근 오피스텔 등 비(非)아파트 공급 활성화를 위해 규제 개선책을 대거 발표했다.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세제 지원을 통해 사업 여건을 개선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이 정부의 규제 완화에 힘입어 되살아날지 주목된다.◆오피스텔 수요·공급 가뭄…매매가
[K그로우 이연진 기자] 정부가 非아파트의 대표적인 상품인 오피스텔과 관련된 규제를 일부 풀었지만 시장 회복에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현재 부동산 시장은 고금리 장기화,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불안 등으로 인한 수요 위축이 심각하다.또 정부의 규제 완화가 주택수 제외가 기존 오피스텔은 포함 안 되는 데다, 인허가와 공사기간(통상 2년)을 감안하면 이번 '1·10 대책'으로 오피스텔 시장 회복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정부는 지난 10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를 두 번째 개최하고
[스포츠한국 홍성완 기자] 정부가 30년이 지난 아파트를 안전진단 없이 재건축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에 재건축 사업 기간이 3년 이상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재개발 요건도 완화하는 한편, 소규모 신축주택 구입시 취득세와 양도세, 종합부동산세(이하 종부세) 등을 산정할 때 주택 수에서 제외하는 특례도 부여된다.정부는 10일 노후신도시 재정비가 예정된 지역에서 대통령 주재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 토론회 두 번째’를 개최하고, ‘국민 주거안정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방안’을 발표했다.국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