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가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9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 다시 살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4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밤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남서풍 및 서풍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알렸다.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우리 군은 북한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가 9일 북한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것을 두고 정치권의 공방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정부의 강수 대응에 전폭 지지를 보낸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면 전화용이라는 의구심을 제기했다.한기호 국민의힘 외교안보특별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군은 그동안 운용하지 않았던 대북 심리전 풍선의 가동 상태를 유지해 북한 주민들에게 북한 정권의 실정을 알릴 준비를 완료하고, 다시 오물 풍선이 날아온다면 2배, 3배 북한으로 되돌려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조지연 국민의힘 원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또 살포한 가운데 9일 서울 도심에서 오물풍선 58개가 발견됐다. 이에 서울시는 비상대응반을 가동해 총력 수거에 나서기로 했다.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49분 오물풍선이 최초로 발견된 이후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58개를 수거했다. 지역별로 은평·중랑·동대문·성북구에서 각각 8건이 발견됐으며 서대문구 7건, 종로·노원구 각 6건, 중구 2건, 용산·광진·양천·영등포·강남구에서 1건씩 기록됐다.시는 군 폭발물해체팀(EOD)과 화생방 신속대응팀(CRST), 경찰 안보수사 당국과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정부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즉각 맞대응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9일 언론공지를 통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이 8∼9일간 식별돼 우리 군은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조치 중"이라고 발표했다.앞서 대통령실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군은 현재 고정식·이동식 확성기 모두 재가동할 준비를 마친 상황으로 이날 중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단 방침이다. 합참에 따르면 북한이 띄운 오물풍선은 330여개에 달한다. 다만 북한이 살포한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대통령실은 9일 오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대응에 나선다. 장호진 안보실장은 지난 2일 NSC 상임위 이후 언론 브리핑에서 "북한이 감내하기 어려운 조치에 착수할 것"이라며 오물풍선 살포와 GPS 교란 등의 행위를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이에 따라 대북 확성기 재개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북한은 지난 같은 날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다시 날린 9일 전국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까지 대남 풍선 관련 신고는 모두 3건이 접수됐다. 소방 당국에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으나 오전 5시 40분경 중구 연안부두 앞바다에서 대남 풍선이 관측되기도 했다.서울시에선 밤사이 대남 오물풍선 신고 29건이 접수됐다. 강북과 강남, 서남권과 동북권 등 곳곳에서 발견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안전 조치를 한 뒤 경찰과 군 당국에 대남 풍선을 인계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나 재산 피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육군은 경기도 파주 최전방을 책임지는 제1보병사단장에 대해 8일부로 직무 배제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육군에 따르면 1사단장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내려보냈던 지난 1일 저녁 참모들과 음주 회식을 하느라 작전 지휘 현장에 있지 않았다고 연합뉴스는 밝혔다.상급 부대인 지상작전사령부는 이에 대한 제보를 접수하고 감찰을 진행하면서 우선 1사단장을 직무에서 배제했으며, 향후 감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인사 조처 및 징계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육군이 밝혔다.육군은 "엄중한 안보 상황에서 전방 부대의 중요 지휘
[데일리한국 신지연 기자] 강남 한복판에 '벗고 노는 셔츠룸'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를 수십만장 유포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경찰청 범죄예방질서과 풍속범죄수사팀은 서울 강남·서초구 일대에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살포한 일당 4명과 전단지에서 홍보한 유흥주점 업주를 지난달 17일 검거했다고 밝혔다.전단지를 살포한 일당은 현행범 체포 및 임의동행됐다. 경찰은 이외에도 유흥업소 업주인 40대 남성과 인쇄소 업주인 30대 남성 2명도 함께 검거했다. 이들은 각각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일당은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국민의힘은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로 차량 파손 등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국민들이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한 민방위기본법 개정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동참을 촉구했다.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와 같은 도발로 인해 차량 파손 등 우리 국민의 피해가 발생하고 있으나 현재 별도의 보상을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되지 않아 피해 복구 지원을 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한반도 평화와 화합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9·19 남북 군사합의(이하 남북 군사합의)가 폐기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해 11월 북한이 전면 파기를 선언한 데 이어 우리 정부까지 전체 효력을 정지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2018년 문재인 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에서 만나 한반도를 항구적인 평화지대로 만들겠다고 한 약속이 5년8개월여 만에 사실상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가뜩이나 경색된 남북 관계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안보실은 3일 오전 김태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최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 해킹을 위한 포석일 수 있음을 지적하며 ‘전자정부법 개정안’을 국회 공동 1호 법안으로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대법원 등 행정기관에 심각한 사이버 공격 발생 시 지체없이 국정원에 알리도록 하는 내용이다.박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오물풍선이라는 중저도발로 관심을 끌어 향후 대형 도발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명분을 쌓기 위한 포석일 수 있다”라며 “성동격서로 해킹이나 우리나라 포털 사이트 여론조작 시도 가능성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정부가 북한의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심리전 수단인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대통령실은 2일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 대책을 논의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NSC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물 풍선 대응 조치로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고, 그것을 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는 당연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구체화한 것을 보게 될 것"이라며 "그게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 서울경찰청, 서울소방재난본부와 연계해 북한 대남전단 및 오물 살포 풍선 등 ‘북한 추가도발’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서울시 초동대응반’을 설치, 공조체계를 빈틈없이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시는 현재 24시간 상황실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실시간 상황 파악 및 대응 중이다.서울시는 2일 14시 현재 대남전단 및 오물 풍선이 총 88개로 늘어남에 따라 시민들에게 낙하피해 등 주의를 당부했다.현재 서울시는 군, 경찰 등과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공조 체계를 수립해 신속하고 긴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북한이 지난달 말에 이어 대남 오물 풍선을 무더기로 살포하면서 수도권 곳곳에서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지난 1일 오후 8시부터 대남 오물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기 시작해 2일 오전 10시 현재 약 600개가 살포됐다고 밝혔다.북한은 지난달 28∼29일 오물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살포한 데 이어 전날부터 사흘 만에 살포를 재개한 것이다.이번에 살포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다고 합참은 밝혔다.이번 대남 오물 풍선은 서울 양천구 목동,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북한이 날려 보낸 대남 ‘오물 풍선’에는 각종 생활 오물이 실려 있을 뿐 기타 화생방 물질은 없다고 군이 전했다.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성준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풍선의 적재물에서 담배꽁초, 퇴비, 폐건전지, 폐 천 조각 등 각종 오염물질이 확인됐고 현재 관련 기관에서 이를 정밀 분석 중"이라며 "현재까지 화생방 오염물질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앞서 북한은 28일 밤부터 남쪽으로 260여개의 오물 풍선을 날렸다. 적재물은 풍선 1개당 약 10㎏ 정도로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북한이 풍선에 화학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살포한 의혹으로 구속기소 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법원의 보석 허가로 석방된다. 이로써 송 대표는 지난해 12월19일 구속된 뒤 163일 만에 풀려나게 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허경무 부장판사)는 30일 송 대표의 보석 청구를 받아들였다.재판부는 보석보증금으로 3000만원(전액 보증보험)을 내라고 명령했다. 또한 재판 출석과 증거인멸, 외국 출국 등과 관련한 서약서도 제출하라고 했다. 송 대표는 공판 출석의 의무가 있으며, 출국 내지 3일 이상의 여행을 하려면 미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30일 서북도서 일대에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에 나섰다. 지난 28일 오물이 들어있는 풍선을 남측으로 살포하고,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 발을 쏘아 올리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발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7시50분쯤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GPS 공격에 나선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공격은 이날 오전 9시 이전에 종료됐다. 북한이 GPS 전파 교란에 나서면서 백령도 인근에서 조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북한이 30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오물이 담긴 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무력도발을 감행한 것이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14분쯤 북한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비행체 10여발을 포착했다.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는 이 비행체는 350여㎞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합참이 '단거리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비행체 10여발'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는 북한이 지난 17일 발사한 600㎜ 초대형 방사포일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다연장 로켓포를 '방사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260여개의 오물풍선을 전국 각지로 보낸 북한의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궤변을 늘어놓았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김 부부장은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고 반박하며 살포를 제지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바"라고 비아냥댔다.그는 대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에 대해 "우리의 사상과 제도를 헐뜯는 정치 선동
[데일리한국 최동수 기자] 오물과 쓰레기를 담은 대형 풍선 260여개를 남쪽으로 날려보냈던 북한이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교란 공격도 시도한 것으로 확인됐다.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28일 오후 9시쯤부터 다량의 풍선을 대한민국에 살포하고 있다"며 "강원, 경기, 경상, 전라, 충청 등 전국에서 오늘 오후 4시 현재 260여개가 발견됐으며 현재 공중에 떠 있는 풍선은 없다"고 밝혔다.북한이 2016~2017년 연간 1000개가량의 풍선을 내려보냈던 것과 비교하면, 하루 새 수백개의 풍선을 살포한 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