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지난 4~5일 개최된 한·아프리카 정상회담을 계기로 한국의 공공기관들이 아프리카 국가들과 협력관계를 연이어 맺고 있는 것으로 7일 파악됐다.한국전력기술은 르완다에 고유의 부유식 소형원전모듈 모델 ‘반디’와 사용후 전기차배터리를 이용한 에너지저장장치(UBESS) 기술협력에 관한 협약을 4일 맺었다. 이는 최근 연평균 7%대의 경제성장률을 보이는 르완다에 희소식이 되는 협력으로 평가되고 있다.코레일은 가나와 철도건설 협력을 7일 논의했다. 베트남·탄자니아 등과 철도분야에서 공적원조개발(ODA) 사업을 진행하고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에서 지난 6일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ECB는 지난해 9월부터 기준금리를 4.5%로 유지했으나 이번에 0.25%포인트를 내린 것이다. 이로써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과 다른 길을 걷게 됐다.진정한 기축통화는 달러뿐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미국의 의지를 거슬리면 자금 이탈 등 타격이 불가피하다. 아직 인플레이션이 잡히지 않고 있는데 금리를 내리면 늪에 빠질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CB가 과감한 결정을 내린 것은 유럽의 상황이 어렵기 때문이다.지난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은 0.4%에 불과하다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전력기술의 르완다의 에너지공급 안정화를 위해 소형모듈원전(SMR)과 사용후 전기차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UBESS)를 적극 활용한다.한국전력기술은 서울에서 르완다와 ‘SMR과 사용후 전기차배터리 활용 에너지저장장치(UBESS) 기술·사업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한국 정부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전 사업기획단을 구성해 2025년까지 SMR 설계인증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받을 계획이다. 한국전력기술은 ‘반디’라고 불리는 60MW급 부유식 SMR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민간 차원에서 두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바뀐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으며 금리인상을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의 방향 전환이다. ECB는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4.25%, 수신금리와 한계대출금리는 각각 연 3.75%, 연 4.50%로 내렸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한국(기준금리 3.50%)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금리 격차는 0.75%포인트로 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 사이에 12건의 조약·협정과 34건의 양해각서(MOU)가 체결됐다.대통령실에 따르면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날 '2024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핵심광물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인프라·모빌리티 등에 대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경제동반자협정(EPA)에 대한 협상 개시도 선언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는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 성과다.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에 대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이자, 우
연금개혁이라는 뜨거운 감자가 22대 국회로 넘어갔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산하 공론화위원회는 시민토론을 거쳐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3%로, 소득대체율을 40%에서 50%로 높이는 안을 제시했다. 소득대체율은 가입기간 40년 기준 본인의 평균소득월액 대비 연금 수령액 비율이다.여야는 협상을 통해 보험료율을 13%로 하되, 소득대체율은 44%로 낮추는 방안에 일단 합의했다. 그러나 보다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다음 회기로 결론을 미루게 된 것이다.국민연금은 1973년 박정희 정부에서 법적 근거가 마련됐
[데일리한국 이연진 기자] 대한건설협회가 정부에 내년도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28조원 이상 편성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24일 밝혔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내년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을 고려한 적정 SOC 투자규모는 28조 원 이상으로, 경제성장률 2.3%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약 59조 5000억 원(정부+지자체+민자+공기업) 규모의 SOC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를 위해 28조원 이상의 정부 SOC 예산을 편성해야 하는 것으로 분석했다.협회 관계자는 "중동분쟁 등 대외여건 악화와 고물가 등의 영향으로 민생위기와 국가경
현재 부동산 시장의 화두는 전세 가격 상승과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구조조정이다. 과거 몇 년간 저금리에 힘입어 활황을 보였던 시장이 냉각되면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경기가 너무 얼어붙지 않도록 온기를 살리면서도 불똥이 금융기관으로 옮겨 붙지 않게 하려는 정부의 발걸음이 바쁘다.서울의 아파트 전세 가격은 52주 연속으로 상승 중이다. 매매 가격이 하락하고 향후 전망이 불투명해지면서 매수 수요가 전세 수요로 돌아선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다가구주택 등의 전세 사기 사태로 화들짝 놀란 세입자들이 외곽의 낡고 작은 아파트로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건설업계가 내년 SOC(사회간접자본) 예산을 올해 보다 늘려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다.대한건설협회는 최근 국가경제 저성장, 저출산 등 경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성장률을 제고하고 지역균형발전, 국민안전 확보를 위해 내년도 SOC 예산이 28조원 이상 편성되도록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 SOC 예산 26조 4000억원보다 1조 6000억원 이상 늘어난 금액이다.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내년도 경제성장 및 물가상승을 고려한 적정 SOC 투자규모는 28조원 이상으로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현행 3.5%로 유지하기로 했다.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1월부터 약 1년 4개월 동안 11차례 이어지고 있다. 이는 한은의 제1의 통화정책 목표인 '물가 안정' 불확실성과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시기 지연으로 인한 환율 불안 영향으로 보여진다. 23일 한은 금통위는 올해 상반기 마지막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기준금리(연 3.50%)를 조정 없이 동결했다. 이번 금통위의 기준금리 동결은 지난해 2월과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올해 1월, 2월, 4
[주간한국 장서윤 기자] 대부분의 기업들이 지속된 고금리 상황에 정기예금을 해지해 대출금을 갚고 있는 상황이 일상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물가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시점은 점차 미뤄지고 있다. 이에 기업들이 예비금으로 인식했던 예금을 깨서 빚을 해결하는 경향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최근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은행의 저축성예금(정기예금, 정기적금, 기업자유예금, 저축예금) 중 잔액이 10억원을 초과한 계좌의 총예금은 771조7490억원이었다. 이는 2022년 말(796조3480
[주간한국 송철호 기자] 출산율을 끌어올리려는 정부 정책에도 저출산 ‘인구절벽’ 위기가 좀처럼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올해 전반적인 국내 합계출산율이 0.6명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무래도 국민들은 실제로 ‘손에 잡히는 출산 정책’이 필요하다.김천구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연구위원은 “저출산·고령화는 노동력 부족, 고령층 부양부담 증가로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건강보험 적자, 연금 문제, 정부 재정악화 등 다양한 경제·사회적 문제도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정부는 기업의
[데일리한국 김병탁 기자]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이 예상보다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에도 내수는 부진하다'는 의 판단은 유지하기로 했다. KDI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제동향 5월호'을 발간했다. KDI에 따르면 3월 생산이 다소 조정됐으나 1분기 전체로 보면 반도체 경기 상승에 따른 완만한 생산 증가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지난 3월 전산업 생산은 작년 동월 대비 0.2% 증가해 직전 달(1.7%)보다 증가세가 소폭 둔화했다.반도체(30.3%)의 높은 증가세에도 자동차(-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3.4%(전기 대비 1.3%)로 나오자 관가에서는 일제히 환성이 터져 나왔다. 지난해 성장률 1.4%와 비교하면 그럴 만도 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2.6%로 상향 조정했다. 우리 정부도 따라할 태세다.성장의 내용은 어떠한가? 국내총생산(GDP)은 민간소비·투자·정부지출·순수출로 구성된다. 전년 동기 대비 민간소비는 1.1% 늘어나 그저 그랬다. 지난해 초 코로나19의 그늘로 소비가 위축돼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조금 기지개를 켠 정도다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삼성웰스토리가 베트남 북부 박린에 콜드체인 시스템을 갖춘 신물류센터를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삼성웰스토리는 8년간 평균 21.4%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번 물류센터 인프라 구축으로 베트남 사업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베트남 신물류센터는 대지면적 3만7000㎡, 연면적 2만6700㎡ 규모로, 북부 지역에서는 급식업계 최초의 콜드체인 물류센터로 대형 산업단지 내 위치하고 있어 향후 사업 확장에 용이한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전 과정에 콜드체인 물류시스템을 구축했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각 국은 여러 요인들로 인해 흥망성쇠를 겪어왔다. 그 중 한국은 경제 면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강의 기적’이란 말이 괜히 있었던 것이 아니다. 경제 성장의 원동력은 수출이었다.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였던 한국은 1964년 1억달러 수출을 시작으로 2011년 무역 규모 1조달러를 달성한 수출대국으로 성장했다.내수가 열악했던 탓에 모든 관심은 수출로 집중됐다. 기업들은 해외에서 돈을 벌어 규모를 키워왔다. 그 결과 수출기업이 다수 포함된 코스피는 2023년말 기준 시가총액이 2126조원에 달할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했다.OECD는 2일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가 2.6%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며 지난 2월 제시한 전망치(2.2%) 대비 상향 조정했다. 또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2.9%(2월)에서 3.1%로 높였다. 미국에 대해선 기존보다 0.5% 높아진 2.6%를 예측했고 중국은 0.2% 오른 4.9%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G20 기준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보다 0.7% 낮아진 5.9%로 예상했다. OECD는
[데일리한국 최성수 기자]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했다.3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S&P는 한국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종전 등급인 ‘AA’로 유지하면서, 등급전망도 기존과 같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S&P는 2016년 8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한 이후 계속 같은 등급을 유지해오고 있다.S&P는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로 2.2%를 제시했다. 앞으로 3년간 성장률은 연간 2%에 근접하거나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S&P는
[데일리한국 손희연 기자] 최근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여전한 가운데 성장은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1970년대식 스태그플레이션(물가상승 속 경기후퇴)에 대한 우려가 되살아나고 있다.연합뉴스에 따르면 미 폭스비즈니스는 29일(현지시간) 미 월가 일각에서 최근의 경제 지표를 바탕으로 이러한 전망을 내놓고 있다고 보도했다.앞서 1∼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모두 시장 전망치를 웃돈 데 이어, 또 다른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1분기에 3.4% 상승해 지난해 1분기(4.2%) 이후 최대 상
원 달러 환율이 올들어 7% 오르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9년에도 같은 기간 5.8% 상승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심상치 않다. 그렇다고 세계 경제나 우리나라에 특별한 위기 상황이 발생한 것도 아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물론 미국의 고금리가 근본적인 원인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한 2022년 초를 전후해 달러는 강세로 전환했다. 다른 나라 돈들은 모두 약세로 돌아섰고 원화도 예외가 아니다. 그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지난해 무역수지가 한창 적자를 보이고 있을 때는 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