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데일리한국 이영호 기자] 여성 암 1위는 유방암이다. 때문에 유방에서 덩어리가 만져지면 유방암을 먼저 떠올리게 된다.하지만 유방질환에는 유방암과 같은 악성종양 외에도 낭종, 섬유선종 같은 양성종양, 염증성 질환, 부유방 등 다양한 질환이 있다.또한 최근에는 서구화된 식습관과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방질환의 발생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외과 김봉균 교수의 도움말로 유방 건강을 위협하는 다양한 유방양성질환의 종류에 대해 알아본다.유방양성종양은 유방에 생긴 종양 중 암이 아닌 것을 말한다. 유방암과는 다
[데일리한국 전문가칼럼=우지연 건설전문 변호사] 흔히 아파트 등 집합건물의 하자처리를 하면서 범하는 실수가 시공사에만 하자보수요청을 하는 것이다.건물을 시공한 주체가 시공사이고 CS센터를 직접 운영해 입주자 등으로부터 하자 접수를 직접 받으므로 문제될 일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심지어 공동주택의 경우 공동주택관리법 제36조(하자담보책임)에서는 건축주뿐만 아니라 시공자도 하자보수의무를 지도록 규정하고 있기도 하다.공동주택의 하자보수처리 절차를 규정하는 공동주택관리법에서 시공자가 직접 하자보수의무를 부담하도록 정하고 있어도 하자담보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이름 먼저 바로잡는다. 폴란드의 피아니스트 피오트르 안데스셰프스키(Piotr Anderszewski)는 오랫동안 언론 등에서 표트르 안데르제프스키라고 표기했다. 표트르라는 이름 때문에 러시아 사람으로 자주 오해받았다. 본인이 해준 발음과 국립국어원 표준 표기법에 따르면 ‘피오트르 안데르셰프스키’가 맞다. 그래서 지금부터 피오트르 안데르세프스키로 적는다.그는 지난 2월 28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리사이틀을 열었다. 전날(27일)은 풍월당에서 쇼케이스 시간을 따로 마련했다. 강남 도산대로에 있는 풍월당은 음악을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김정기 유엔시티넷 대표는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를 향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든 것을 바꿔 후진적이고, 전근대적인 요소를 척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김정기 대표는 지난 9일 서울 종로구 유엔시티넷 본사에서 진행된 데일리한국과의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은 선진형 민주정당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김정기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후보 국제위원장, 오세훈 당대표후보 SH전략회의 총괄 및 조직본부 총괄본부장, 윤석열 대통령후보 정치개혁 공약 총괄을 역임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전천후 전략가, 정책통
서울에 위치한 초등학교 하나가 폐교한 것이 최근 크게 화제가 되고 있다. 신문을 펼치면 중국 인구 감소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에 중국과 한국이 향후 급속한 노령화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이민 개방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기존 사회의 체제 유지와 관련된 복잡한 이슈들이 많아 쉽지 않다. 이민자를 받아들인다는 것은 치안유지, 의료보험, 퇴직금 등 정부의 부담이 증가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중국에서는 '오험일금'(五险一金)이라는 사회보험료가 큰 이슈가 되고 있다. 오험일금이라는 것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 2월 28일 반도체지원법 상의 재정 인센티브 계획 관련 세부적인 내용을 공고하면서 그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공고의 주된 내용은 반도체 제조시설에 대한 재정 인센티브의 세부적인 지원계획이었다.당초 국내 반도체 시장에서는 ‘칩스법'이라고 불리는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이 작년 8월에 발효되면서 이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혼재되어 있었다. 특히 527억 달러에 달하는 재정지원과 투자세액공제 25% 등의 다양한 수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그 반대급부로 심사기준이나 조건 등이 우리나라 반도체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수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더 글로리’ 파트2가 10일 오후 5시 공개된다. 파트1에서 유년시절 겪은 학교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문동은(송혜교 분)이 부와 권력을 가진 가해자들을 무너뜨리기 위해 복수의 밑그림을 그려가는 과정을 담았다면, 파트2에서는 학폭 피해자 문동은의 본격적인 복수가 전개된다.박연진(임지연), 전재준(박성훈), 이사라(김히어라), 최혜정(차주영), 손명오(김건우)의 악랄한 학교폭력 때문에 동은은 자퇴를 선택하고 치밀한 복수를 준비한다. 학교폭력 주동자였던 연진을 비롯한 이들 무리는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
"(사례) 세입자가 3기 이상 임대료를 연체했음에도 나가지 않아 명도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문제는 소송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장사를 계속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대료는 내지 않으면서 자신의 이득만 채우는 셈입니다. 앞으로 세입자를 받을 때 이런 행위를 방지할 방법은 없나요?"[K그로우 전문가칼럼=엄정숙 법도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상가 임대차 분쟁에서 세입자가 위법을 저질렀음에도 장사를 계속해 피해를 호소하는 사례가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물론 건물주가 법적인 절차를 밟아 세입자를 강제로 내보낼 수 있지만, 법적인 판단이 내려지기 전까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매년 3월 2번째 목요일은 세계신장학회와 국제신장재단연맹이 콩팥(신장 )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2006년부터 제정한 ‘세계 콩팥의 날(World Kidney Day)’로 올해는 3월9일이다 .우리나라 혈액투석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03년 4000여 명이던 환자수가 2021년 1만 6000여 명으로 현재까지도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노인인구의 증가로 혈액투석 환자는 향후 더 늘어날 전망이다.혈액투석이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지 대전선병원 신장내과 김성숙 과장의 도움말로 알아
[K그로우 전문가 칼럼=우지연 변호사] 공동주택 하자처리 건을 맡아 진행하다 보면 잦은 질문 하나가 있다. 해당 공종의 하자담보 책임기간이 만료되기 이전에 전체적인 합의나 소송을 하게되면 그 이후에 발생한 해당 공종의 하자는 담보책임 기간이 남아있어도 보수나 손해배상을 받지 못하는 것 아닌지에 대한 것이다.이는 명시적 일부 청구의 개념을 알지 못해 생기는 오해에서 비롯된 질문으로 판단된다. 민법에는 '소송물'이라는 것이 기준이 돼 심리 및 판결의 대상이 돼 판결의 기판력이 미치게 된다. 즉 같은 소송물에 대해 이미 확정판결이 있었다
공자는 논어에서 ‘학이불사즉망(學而不思則罔) 사이불학즉태(思而不學則殆)’라고 말했다. 이 말을 풀어쓰면 ‘공부는 참 열심히 하는데 생각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고, 생각은 많이 하는데 또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이것도 전혀 쓸모가 없다’라는 뜻이다.주입식으로 공부하면 문제 풀이에 그칠 것이고, 결과에 대한 고민과 과정을 생각한다면 응용 문제도 풀 수 있는 지식을 쌓게 될 것이다. 우리는 시간과 열정을 쏟아 공부를 하고 배움에 열중하지만, 단순한 배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배운 것들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반드시 익히는 과정이
전 세계 거의 모든 국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금리를 올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원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막기 위한 양적완화,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화석연료 감축 생산과 배터리 등 원자재 가격 상승,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인한 식량 가격 상승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실업급여나 재난지원금을 시중에 풀면서 소비와 투자가 늘었다.미국의 인플레이션에는 다른 추가적인 요인이 있다. 우선 조 바이든 정부 들어서 외국의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우량 산업 일자리를 쓸어 가면서 경기도 좋아
정점을 지난 것으로 인식됐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물가 둔화세가 정체를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한때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까지 불거지면서 확산됐던 물가 정점론은 오히려 기준금리 인상이 당초에 예상했던 시기보다 연장될 수 있다는 전망으로 크게 후퇴했다.최근 집계된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로 6.4%를 기록해 월가의 사전 예상치인 6.2%를 웃돌았다. 또한 전월비로는 0.5% 올라 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미국의 물가 상방 압력이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확인했
[데일리한국 전문가칼럼=우지연 건설전문 변호사] 집합건물의 경우 사업주체에 하자보수를 요청할 수도 있지만 그대신 손해배상청구를 할 수도 있다(집합건물법 제9조 제1항, 민법 제667조 제2항). 이때 하자보수에 갈음하는 손해배상금은 하자가 없이 시공됐을 경우 공사비와 실제 시공상태의 공사비 차액으로 계산한다. 하자보수를 대신하는 손해배상의 경우, 노무비가 포함되는지 제외되는지에 대한 사업 주체와 구분소유자 측의 입장이 자주 대립한다.일 예로 액체방수나 타일 떠붙임 같은 경우에는 건축공사 표준시방서상에 일위대가(단위공사에 소요되는 재
최근 행동주의 투자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사실 행동주의 펀드가 우리나라에서 활동한 것은 20년이 훨씬 넘었다.2004년 소버린 자산운용의 SK 경영진 퇴진 요구, 2005년 칼 아이칸의 KT&G 주주가치 제고 사례, 2015년 엘리엇 자산운용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반대 등은 외국계 운용사가 중심이 된 케이스다. 그러나 2006년 활동했던 장하성 펀드나 2018년 땅콩 회항으로 유명해진 KCGI의 한진그룹 지배구조 개선 요구는 한국계 운용사가 주축이 된 케이스다.올해 SM엔터테인먼트, 오스템임플란트, KT&G 주가 상승에도
통상 인플레이션은 수요와 공급 어느 한쪽에서 시작되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양 측면 모두로 확산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마치 테니스공을 주고받는 것처럼 양쪽 코트를 오고 가면서 격렬해지다가 점점 힘이 빠지면서 가라앉는다.1970년대를 지배한 장기 인플레이션은 1973년과 1979년에 일어난 오일쇼크가 1차적 역할을 했다. 하루아침에 기름 값이 몇 배로 올랐으니 물가가 오르지 않는 것이 이상한 일이다. 석유 값이 오르면 석유로 만드는 화학 제품은 물론 자동차용 휘발유, 발전 비용도 모두 오른다. 이렇게 원료부터 시작해서 중간재, 완제
[K그로우 전문가 칼럼=우지연 변호사] 주택법 제15조에 의해 사업계획승인을 얻어 건설하는 주택사업의 경우, 이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공한 자에게 파산 등 사정이 발생해 더이상 주택을 분양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분양보증에 가입할 수 있다. 실제로 아파트를 시공하다가 분양자가 파산하는 경우가 있다. 이때 분양보증인은 주택의 분양 이행 또는 납부한 계약금 및 중도금의 환급을 책임지고 이행한다.만일 분양보증인이 주택의 분양 이행을 하기로 하고 아파트의 시공을 완료해 분양한 경우, 분양자의 하자담보책임은 누가 지게 되는 것일까.분양보증인은 주
디스인플레이션. 한마디로 말하면 물가가 제대로 상승하지 않는다는 의미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이전 물가 여건을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어휘였다. 코로나19 이후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인플레이션 국면을 진입함에 따라 금융시장 참가자들에게는 꼭 한번 다시 들어보고 싶은 어휘이기도 하다.그런데 디스인플레이션을, 그것도 그간 고(高) 물가에 대한 부담을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정면 돌파해 왔던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언급했다. 실제 물가가 디스인플레이션인지 아닌지를 미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지난 20년 동안 부동산은 사무실, 주택 등 전통적 영역을 넘어 산업 등 다양한 투자 자산 메뉴로 확장해 왔다. 특히 향후 20년은 다양한 부동산 유형 간의 경계가 훨씬 더 애매모호해질 전망이다. 기술 발전과 소비자 습관은 이미 전통적인 부문 간의 경계를 무너뜨렸다.도시부동산 연구단체 어반 랜드 인스티튜트(ULI)의 ‘2023 이머징 트렌드 유럽’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유럽 부동산 유형의 숫자는 2004년 8개에서 2023년 27개로 다양해졌다. 특히 지난 최근의 5년 동안은 주택 장르의 다양성과 대체 자산이 투자자 관심을 받으
[K그로우 전문가 칼럼=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빌라는 다세대와 연립주택을 통칭하지만 건축법에서는 주택으로 쓰이는 면적에 따라 각각 구분해서 취급한다. 다세대 주택은 1동 건물에서 주택으로 쓰이는 면적이 660㎡ 이하,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4개층 이하인 건축물을 뜻한다. 연립 주택은 주택으로 쓰이는 면적이 660㎡를 초과하고, 주택으로 쓰이는 층수가 4개층 이하인 건축물을 뜻한다. 이 중 공통점이면서 가장 중요한 사항은 다세대와 연립주택 모두 4개층을 초과해 주택으로 사용할 수 없다는 점이다. 간혹 경매로 나온 빌라의 용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