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그로우 전문가 칼럼=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지난 10월 기준금리가 한차례 또 큰 폭으로 인상됐다. 연이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한 사람들에게 이자부담은 갈수록 높아질 수밖에 없고, 이를 연체할 가능성도 커지면서 결국 채무불이행으로 인해 경매시장 매물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기존 LTV 규제나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강화로 시중은행으로부터 과도한 대출을 받지 못한 이들에겐 다행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신용대출을 포함한 각종 상품을 이른바 '영끌'로 주택을 구입한 이들에게는 기준금리 인상이 상당한
[K그로우 전문가 칼럼=우지연 변호사] 구분소유자들이 사업주체와 하자처리를 합의하는 과정에서 알게 모르게 구분소유자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합의의 법적 성질과 관련 법령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합의에 임해야 하는데 일반인들의 경우 그렇지 못하기 때문이다.이에 금번 칼럼에서는 성공적인 하자 합의를 위한 기본개념과 팁들을 소개한다.먼저 합의의 법적의미는 '당사자 의사의 합치'이다. 따라서 하자보수 내지는 이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부 하자에 대해서는 보수 받지 않기로 하고 대신 다른 공사를
밀튼 프리드만은 "인플레이션은 언제 어디서나 화폐적 현상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 화폐수량설은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능력이 있다'고 믿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그러나 강산은 변하기 마련이다. 요새 미국에서는 '재정적 물가이론'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재정적 물가이론은 2011년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토마스 사전트 뉴욕대 교수, 크리스토퍼 심즈 프린스턴대 교수의 이론이다. 이는 물가와 재정은 불가분의 관계이며, 아무리 중앙은행이 노력을 해도 정부가 계속 지출을 늘리면 재정적자는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은 절대 잡지 못한다는 주장
올해 한국전력에 대규모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둘러싼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이러한 문제는 한전의 부실화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전기요금 인상, 채권시장의 혼란, 세금 낭비 등 여러 가지의 부정적인 파급효과를 초래하게 된다. 그리고 원전 경제성 조작범죄에 대한 처리 문제도 큰 이슈가 될 것이다.원래 한전은 국내 최대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안정적인 사업구조에 의한 대규모의 이익을 창출해오던 기업이었다. 즉, 2014~2016년에 약 6조~12조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할 만큼 흑자기업이었다. 특히 2016년에는
최근 에너지 비용이 급등하면서 서민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지난달 전기와 가스요금이 각각 18.6%, 36.2% 올랐다.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원재료의 국제 가격이 크게 오른데다가 한국전력의 경우는 막대한 적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우리나라 에너지별 발전비율은 2020년 기준으로 석탄 44.0%, 원자력 38.9%, 액화천연가스(LNG) 15.0% 순이다. 석탄의 경우 호주 뉴캐슬 기준 전력용 연료탄 현물 가격이 지난해 9월 톤당 182.6달러에서 올해 9월에는 역대 최고치인 452.8달러로 147.9% 올랐다. LNG도
[데일리한국 전문가칼럼=우지연 건설전문 변호사] "A씨는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의 하자담보책임 종료되는 시점(사용검사 후 2년) 즈음 입주자대표회의로부터 하자진단을 받기로 했다는 통보를 받는다. 그런데 하자진단과 더불어 변호사도 선임하고 채권양도도 진행한다고 한다. 그러면서 하자보수청구권을 입주자대표회의에 양도하라고 한다. 이에 A씨는 합의를 위해서는 하자진단만 받으면 되는 것이 아닌지, 입주민 동의 절차로 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 특히 채권양도 후에는 내 권리가 아니게 되므로 독자적으로 하자보수청구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고(高)물가 부담에 꾸준히 상승하던 시중금리가 잠시 하락 반전했다.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행진을 이어오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통화긴축 행보가 잠시나마 숨고르기에 돌입할 수 있다는 기대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올해 연말 또는 2023년 1분기까지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지속될 여지가 큰 상황에서 당장 추세적인 금리 안정으로 평가하기에는 어려워 보인다.10월 중순까지 미국, 한국 등 주요국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플레이션 정점에 대한 기대가 지속적으로 지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정점을 지난 이후에도
"(사례)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불구하고 세입자가 점포를 비워주지 않고 있습니다. 참다못해 세입자를 상대로 명도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문제는 명도소송 중 세입자가 다른 사람에게 무단으로 점포를 넘겼다는 겁니다. 이 경우 건물주인 저의 동의가 없었기 때문에 소송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는 건지 궁금합니다"[K그로우 전문가칼럼=엄정숙 법도종합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명도소송 중 무단으로 점유자를 바꾸는 세입자가 등장하면서 마음고생하는 건물주 사례가 종종 있다. 명도소송은 계약이 끝나거나 해지됐음에도 건물을 비워주지 않는 세입자를 상대로 건물
정부가 추진중인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이 내달(11월)부터 시행된다. 시행령 개정은 지난 5월 국회에서 통과된 체육시설법 개정의 후속 조치로 대중형 골프장의 세율을 조정해 이용요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 게 골자다.쉽게 말해 '회원제'와 '대중제'로 이분화된 골프장업 분류 기준을 ‘회원제’와 ‘대중제(비회원제 또는 대중형)으로 삼분화 하겠다는 것이다. 기존의 '대중제'를 ‘비회원제’와 ‘대중형'으로 나눠 '골프 대중화'에 걸맞는 그린피 인하의 초석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당장 11월부터 시행될 경우 현재 대중제
어느 사회든 소득, 성별, 교육, 연령, 성적 취향, 인종, 민족, 경제적 지위 등의 차이에 따라 현실적으로 불평등은 존재한다. 이러한 차이는 공범 관계로 엮어져 있다. 하지만 문화와 예술은 평등하고 포용적이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 특히 부동산 분야는 특정한 장소에 문화예술을 접목하면서, 불평등 관계를 어느 정도 바로 잡는 역할을 한다. 이를 ‘창의적 장소 만들기’라고 한다. 지역의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함께 번영할 기회를 준다. 따라서 장소 만들기는 건강한 지역사회로 가는 핵심 수단이다. 세계적 도시개발협회
오는 11월 8일(현지시간) 미국 중간선거가 예정되어 있다. 흥미로운 점은 1942년 이후 20번의 중간선거가 있었는데 20번 모두 선거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1년 누적 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는 사실이다. 중간선거 직전까지 조정을 받다가 정치적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반등을 한 사례가 많았다는 것인데 이번에도 과연 그런 패턴이 나타날까.가능성은 충분하다. 물가를 반드시 잡겠다는 미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과잉대응(?)은 상당부분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1. 임윤찬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 올해 가장 핫한 클래식 스타는 역시 임윤찬이다. 지난 6월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대회 60년 역사상 최연소(만 18세) 챔프다.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한 결선 영상은 현재도 유튜브 조회수 900만회에 육박하며 현재진행형 빅히트를 치고 있다.진짜 놀란 것은 멘트다. 의젓하고 참신하다. “여태까지 피아노만 치며 살아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달라지는 것은 없다.” “우승했다고 실력이 더 좋아진 건
[K그로우 전문가 칼럼=우지연 변호사]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을 분양받을 때 접할 수 있는 자료는 보통 분양 광고, 분양 카타로그, 견본주택(모델하우스) 정도다. 견본주택에는 평면도와 시방서가 비치돼 있고, 사이버견본주택에는 국토교통부 사이버견본주택 운용기준에 따라 단지 위치도, 배치도 및 조감도, 각 주택형별 평면도·입면도·투시도 등이 포함돼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건축에 관한 지식이 없는 일반인들이 이를 통하여 내용을 파악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 주로 홍보문구, 이미지 컷을 보고 분양받을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실제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담이 해소되지 못하면서 시중금리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물가 ‘피크 아웃’ 논쟁 이후 이번에는 여전히 물가가 절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우려가 금융시장을 강타하고 있다. 이미 상당 수준으로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진행됐지만 인플레이션 리스크는 아직도 현재 진행형인 셈이다.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8.2%(전월비 0.4% 상승) 상승해 예상치(각각 8.1%, 0.3%)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는 6월을 정점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1980년대
최근 국내 클라우드 보안인증제 (CSAP) 개편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고, CSAP는 새 정부의 규제혁신 로드맵과 맞물려 올해 안에 개편될 예정이다. 본 고에서는 CSAP 개편 방향성 관련 찬성과 반대 관점을 객관적 시각으로 정리하고,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하여 간략히 논의하고자 한다. CSAP란 2016년 7월부터 '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제23조 2항에 따라 국가가 지정한 인증기관(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이용자 정보보호 기준의 준수 여부를 평가·인증하는 제도이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종신 집권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마오쩌둥, 덩샤오핑 반열에 오른 시 주석이 이끄는 중국의 미래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지만 미·중 갈등 확산과 경제 부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적신호가 들어왔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며 더욱 큰 긴장 관계가 형성될 것인 만큼 충분한 대비가 필요할 전망이다.중국 공산당은 지난 15일부터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를 열었다. 이번 대회는 시 주석의 3연임을 위한 대관식이다. 시 주
[K그로우 전문가 칼럼=이주현 지지옥션 선임연구원] 부동산 경매시장은 시세보다 저렴하게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지만, 그만큼 많은 리스크도 있기 때문에 아무런 준비 없이 뛰어 들어서는 안된다. 부동산 경매는 공개적인 경쟁입찰 방식이다 보니 누가 먼저 빠르게 정확한 정보를 취합하고, 꼼꼼한 조사를 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좌우된다. 부동산 경매투자에 앞서 초심자가 알아둬야 할 몇 가지를 짚어 보도록 하자. 첫째, 권리분석은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 부동산 경매는 민사집행법에 정해진 절차대로 진행하고, 낙찰자가 잔금을 납부 함으로써 소유
[데일리한국 데일리 편집팀] 아파트 하자는 크게 법령위반의 하자, 약정위반의 하자, 통상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의 결여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이 중 약정위반의 하자에 대해서는 분양계약의 내용으로 특별히 포섭한 내용을 제외하고는 일반적으로 준공도서를 기준으로 한다.따라서 준공도서가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어느 범위까지 하자보수 내지는 이에 갈음하는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대법원 2014.10.15.선고 2012다18762 판결은 '하자판단의 기준 도면은 적법한 설계변경을 마친 준공도면'이라고 판단한 바 있다.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메리츠화재가 우리나라 손해보험사 최초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일제강점기인 1922년 10월 1일 ‘조선화재’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메리츠화재는 ‘보험봉공’ ‘온건착실’을 경영방침으로 일본 보험사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당시 조선화재는 현재 서울 중구 을지로인 경성부 황금성에서 영업 첫발을 내딛었고, 1946년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보험 전문서 ‘보험요론’을 발간하기도 했다.광복 이후 1950년 메리츠화재는 조선화재에서 동양화재로 사명을 바꾸며, 동양에서 제일가는 손보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당시
가뭄과 물 부족 상황에서도 워터 스마트 개발과 조경, 수자원 보존 등을 통해 부동산 개발은 가능하다. 우리도 겨울과 봄철 상습 건조지역이 확대되고 있다. 모범 사례는 물 절약이 돈을 절약하고, 자산, 지역 사회, 환경에 대한 가치를 창출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 도시개발협회인 어반 랜드 인스티튜트(ULI)의 가뭄 극복 관련 사례자료를 통해 시사점을 정리해본다.미국 콜로라도주 더글라스 카운티의 대규모 주택단지 스털링 랜치는 마스터플랜에 여러 최첨단 물 수요 관리와 가뭄 극복 전략을 반영하고 있다. 이곳은 덴버 도심에서 남서쪽